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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야근·업무 스트레스 반복되는 직장인,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습관적으로 툭툭 내뱉는 말이 있어요. '피곤하다', '힘들다' 등이 대표적이지요.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집중을 해야 할 땐 집중이 잘되지 않다 보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것에 대한 스트레스만 생기는 것 같아요. 같은 일을 해도 예전처럼 즐겁지가 않을 때, 잠을 오랫동안 자도 피곤함은 비슷할 때, 뱃살을 포함해서 보이지 않는 숨은 살이 자꾸만 찔 때, 스트레스가 쌓여 풀지 못할 때까지, 신체가 건강하지 않으니, 마음도 몸 따라 약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원래 운동은 시간 날 때에나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건강관리는 시간 날 때 하는 게 아니라, 시간 내서 틈틈이 하는 거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나름의 생활습관 개선 방법 4가지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건강관리 프로젝트(?)에 돌입 했어요.








‘건강관리 = 운동’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우선 운동을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들어서 자꾸 편한 것만 찾느라 지하철을 타러 갈 때도 에스컬레이터를 찾고, 툭하면 엘리베이터를 찾기도 했거든요. 고민하다가 내가 재미를 느끼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뭘지 생각해봤어요.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등산을 즐기는 이들도 있죠. 제가 잘하면서도 좋아하는 운동에는 마라톤, 자전거 두 가지가 있더라고요. 





마라톤을 하면서 잡생각이 사라지고, 성취감까지 드니까 정신도 맑아지는 것 같아서 늘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다시금 마라톤을 시작해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평소 생활 습관 개선도 건강을 위해선 필수죠! 항상 머리로만 생각했던 생활 습관 개선도 병행하기로 했어요. 혹시 날씨가 안 좋다는 핑계로 마라톤을 빼먹더라도 건강에 무리가 없게끔 말이죠. 







저는 컴퓨터 앞에서 글을 쓰는 일이 많은 프리랜서다 보니 잠을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식사 시간 또한 차이가 심한 편이에요. 건강한 신체를 위한 요건 중에는 하루하루 비슷한 사이클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군대에 가서 기본적으로 살이 빠지는 이유가 일어나고, 밥을 먹는 시간이 규칙적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저만의 시간표와 생활규칙을 만들었답니다. 잠은 하루 7시간으로 충분히 자되, 되도록 자정 전에 취침하고, 일어나자마자 아침 운동과 아침밥은 꼭 챙겨 먹기로 말이지요. 










책상에 앉아 일할 때 의식적으로 스트레칭도 하기로 했습니다.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가 가고, 그것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마우스를 사용하는 손목은 자주 꺾어주며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손목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손목을 뒤로 젖히기, 손가락 구부리기, 물건을 쥔 상태로 손목 움직이기 등을 꾸준히 하면 손목터널증후군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비단 저 같은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무업무가 컴퓨터로 이뤄지는 일반 직장인들도 틈틈이 하면 좋은 운동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깥 취재를 할 때는 항상 노트북, 카메라가 담긴 가방을 매는데요. 두 개만 들고 다녀도 무게가 8kg 정도로 상당하더라고요. 덕분에 종일 가방을 어깨에 메고 다닐 때면, 피로가 두 배, 세 배 쌓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승모근을 자극하는 운동으로 어깨를 돌리거나, 목을 오른쪽, 왼쪽으로 꺾어주는 운동을 했어요. 등 뒤로 두 손을 잡고, 위로 올리는 자세도 좋더라고요. 두 손이 등 뒤로 잡기가 어렵다면, 수건이나 봉 같은 것을 잡아도 괜찮아요. 








한창 ‘홈트’라는 말이 등장할 때만 해도 별로 관심 없었는데 말이죠. 건강관리를 하기로 마음 먹고 조금씩 운동 습관을 만들어 나가다 보니 조금 더 욕심이 생겨서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영상들이 엄청 친절하고 디테일 하게 운동 동작들을 설명해주더라고요. 





저의 시급한 문제는 늘 앉아서 글 작업을 하느라 축 처진 뱃살! 뱃살 빼는데도 좋고 전신 근력을 균형 있게 길러준다는 플랭크 운동법 영상을 찾아봤어요. 플랭크는 팔꿈치와 발끝으로 신체를 띄워 지탱하는 운동을 말하는데요. 이때 머리, 목, 척추, 엉덩이 그리고 다리는 일직선으로 유지해야 한답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빨리 지방을 연소해주기에 바쁜 현대인에게도 맞는 운동법으로 알려져 있어요. 영상으로 볼 때에는 간단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버티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도 허리 통증 완화, 유연성 강화, 골반 교정,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해서 꾸준히 해보려고요!






본격적으로 앞서 이야기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칭, 홈 트레이닝’ 4가지 건강관리법을 실천한 지 한달. 처음에는 너무 귀찮았는데, 일부러라도 알람을 맞춰가며 하나씩 하다 보니 정말 조금씩 변화가 느껴지더라고요. 우선 업무에서부터 당장 티 나는 변화가 생겼답니다. 생활이 규칙적으로 바뀌어서 그런가,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을 스스로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이전보다 좀 더 일 처리가 향상된 느낌을 받았어요. 업무 몰입도, 집중도가 좋으니 남는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도 했어요, 일하면서 밥을 굶거나 한끼에 몰아먹거나 했었는데 이런 부분도 개선돼서 항상 더부룩하던 속이 좀 편해졌고, 부종이 없어졌습니다.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자 시작한 것인데 건강은 물론 업무적인 부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니까 뿌듯하더라고요. 





사실 오늘 정리한 건강관리법들은 특별하지는 않아요. 헬스장 PT 코치가 알려주는 것처럼 전문적이지도 않죠. 그저 누구나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방법들이에요. 그렇지만 누구나 알고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특별한 무언가를 찾기보다는 나의 생활 패턴을 보고, 나에게 맞는 운동법, 생활습관을 만들려고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저처럼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겠고요, 야외에서 많이 걷는 일이 많다면, 발을 풀 수 있는 지압법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나온다고 하죠. 드라마 '미생'에서도 이런 말이 나왔었어요.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 상처를 입은 뒤 회복이 더딘 이유 또한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라고 말이지요. 제가 직접 실천해본 결과, 건강한 신체를 만드니 정신도 마음도 더 건강해졌고, 그러다 보니 하고자 하는 일도 더 잘 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하루하루를 더 열정적으로 살아내기 위해’, 즉 여러분만의 불꽃을 이루기 위해 작은 것부터 꾸준히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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