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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는 즐거운 일, 가족사진 찍기



가족사진을 찍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제겐 가족사진을 찍는 일이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남긴다’는 의미랍니다. 10년 전, 부모님의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리마인드 웨딩’을 계기로 시작된 가족사진 찍기! 그때부터 거의 매년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나중에 찍어 놓은 가족사진을 보니, 부모님의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 사춘기와 청춘을 보내고 있는 누나와 저의 모습이 한눈에 보였답니다. 그럼, 우리 가족이 찍은 가족사진 변천사를 한번 구경해보실래요?

 




우리 가족은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하고 찍히는 것도 좋아해서 사진을 찍는 데에는 거부감이 없었답니다. 처음 가족사진을 찍을 때는 스튜디오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컨셉트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어떤 활동이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었어요. 일주일에 밥 한번 제대로 같이 못 하는 바쁜 가족이지만, ‘찰칵’ 사진을 찍는 순간만큼은 함께 웃고 그 순간의 추억을 공유하는 경험이 매우 소중했답니다. 가족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대로 사진에 드러나기도 해서 매우 화목해 보였죠.

 




스튜디오에서 몇 번 사진을 찍어보니 가족 모두 포즈를 잡는 데 익숙해져, ‘스튜디오를 벗어나 찍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진도 찍을 겸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하고, 떠난 제주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가족끼리 가족 티셔츠를 맞추고 사진을 찍으니, 그 특별함이 배가 되었죠. 커플 티셔츠를 맞춰 입고 여행 온 수많은 커플 사이에 ‘가족 티셔츠’를 입고 성산 일출봉을 구경하던 우리 가족! 모두의 주목을 받고 즐거운 추억도 하나 더 얻었답니다. 

사진을 찍을 땐 햇살과 미소만 있다면 어디서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조금 더 재밌고 독특한 가족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추억을 남기려 시작했는데,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가족들의 마음속에 열정이 불타올랐던 것 같아요. 셀프 가족사진도 찍어본 우리는 다음엔 어떻게 찍어볼까 고민하다가 온 가족이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주목했죠. 사실 각자 자기가 들고 있는 악기를 제대로 연주하는 방법은 몰랐지만, 각자 악기를 하나씩 들고 버스킹 컨셉트로 가족사진을 꾸며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0년 전 리마인드 웨딩촬영 후 부모님의 결혼 30주년을 맞이해 포천 산정호수로 여행을 갔는데요. 포천의 허브 아일랜드와 산정호수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했답니다.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테마로 화관과 미니 부케를 준비해 갔더니,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퍽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나왔답니다. 

 


넷이서 꼭 닮은 우리 가족의 사진들 어떤가요? 누구든 가족과 함께일 땐 모든 순간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여러분도 가족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떠세요? 서먹서먹했던 가족 사이를 뜨겁게 만들어 줄 값진 경험이 될 거예요. 모두 그런 찰나를 놓치지 말고 예쁘게 간직하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2018년에도 우리 가족의 가족사진 찍기는 계속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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