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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우리 집에 식물이 산다. 싱글족을 위한 플랜테리어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별로 없죠? 언제쯤 파란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을까요? 미세먼지가 짙어질수록 ‘공기 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식물을 이용한 홈가드닝, 플랜테리어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식목일을 하루 앞둔 오늘, 홈가드닝에 적합한 식물을 소개해볼까 해요.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 과거처럼 규모가 크고 화려한 식물보다 작은 화분에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홈가드닝용 식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해요. 방 안에 화분이 하나 있는 것만으로 여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싱글족이 키우기 좋은 홈가드닝용 식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소개하는 식물은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스투키입니다. 스투키는 길쭉길쭉, 녹차 빼빼로처럼 생겼어요. 음이온을 내뿜고 공기 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도 집들이 선물로 인기 있는 홈가드닝용 식물이랍니다. 기르는 방법도 매우 쉬워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고, 여름에는 흙이 마르는 속도가 빨라 2~3주에 한 번 물을 주면 충분히 잘 자라는 식물이죠. 




 

두 번째는 만 년 동안 푸르름을 유지하는 식물, 개은죽입니다. 예부터 귀족들의 집에 장식용으로 많이 기르던 식물인데요. 흙에 심어도 되지만, 수경 재배 식물이라 물에 담가 놓아도 잘 자란답니다. 만 년 동안 늘 푸르러 ‘영원한 식물’이라는 좋은 의미도 담고 있어요. 사진처럼 작은 화병에 개은죽을 넣고 원하는 색 돌을 넣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어요. 




 

봄에는 역시, 꽃이죠. 집안에도 꽃이 피는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브로니아 피나타’를 추천해요. 보기만 해도 웃음이 새어 나올 정도로 사랑스러운 이 식물은, 앞서 소개한 식물보다는 조금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랍니다. 예쁜 꽃을 보고 싶다면 이 정도 수고스러움은 감수해야겠죠? 화분의 겉면에 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주어야 해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답니다. 다만, 직사광선이 너무 강한 곳은 피해주어야 해요. 브로니아 피나타는 꽃이 아닌 잎에서 향기가 나는 식물인데요. 그래서 꽃이 지고 난 다음에도 꽤 오랜 기간 집안에 좋은 향을 퍼뜨려 준다고 해요. 




 


영화 <레옹>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수 있는 식물인데요. 레옹의 옆을 나란히 걷는 마틸다의 품에 안겨있던 식물, ‘사파이어’입니다. 마치 잎사귀에 눈이 내린듯한 특이한 모습인데요. 이 식물은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 공기 정화용 식물로도 좋다고 해요. ‘부’를 상징하는 꽃말 덕에 집들이 선물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식물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싱싱한 ‘초록색’이 먼저 떠오르죠.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는 화려한 패턴보다 무채색의 벽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밋밋한 배경에 포인트를 주는 느낌이기 때문인데요. 바닥 또한 원목 재질, 혹은 원목 느낌의 장판일 때 식물과 조합이 좋아 보인답니다. 

 




식물을 두는 곳은 대부분 거실인 경우가 많은데요. 거실의 경우, 커다란 창문이 있고 탁 트인 공간이기 때문에 사이즈가 큰 식물을 중심으로 주변에 작은 화분들을 배치하는 것이 인테리어에 효과적이랍니다. 하지만, 방의 경우는 너무 큰 화분을 두는 것은 오히려 답답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책상이나 책장, 수납장 위에 작은 화분을 곳곳에 배치하는 것이 훨씬 밸런스가 좋아진다는 점, 잊지 마세요. 



  



습기가 수시로 가득 찰 수밖에 없는 욕실 같은 공간은 조화를 이용해 보세요. 생화처럼 공기 정화 효과를 느낄 수 없지만, 인테리어용으로는 딱 좋답니다. 세면대 거울 주위에 하나만 놓아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으니 꼭 활용해 보시기 바라요. 




 

홈가드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아기자기한 화분이 많이 생겼답니다. 단순히 테라스에 놓고 키우는 화분이 아닌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원목 화분, 왕골 바스켓을 비롯해 다양한 화분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죠. 화분이 아닌 작은 용기에 보존액을 넣어 1~2년간 그대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관상용 식물도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각자 취향과 분위기에 따라 식물을 선택해 집 곳곳에 배치하면 멋진 인테리어 효과를 느낄 수 있어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비교적 키우기 쉬우면서 공기 정화 효과도 있는 식물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이런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 팁도 도움이 되었나요? 미세먼지 가득한 봄이지만, 찡그리지 말고 집에서 싱그러운 식물을 길러보세요. 식물을 기르며 마음의 힐링도 하고, 집을 꾸미면서 생활의 활력도 되찾을 수 있어요. 식물의 정화작용으로 인해 마음속 미세먼지가 가리고 있었던 내 안의 불꽃을 다시 발견할 수 있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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