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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베이식 아이템의 반란, 직장인을 위한 오피스룩 돌려 입기 꿀팁



아직 일교차가 심하긴 하지만, 이젠 두꺼운 옷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어요.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옷을 벗어서일까요? 가게마다 예쁜 옷들이 어쩜 그리 많은지, 쇼핑하고 싶은 욕구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어요. 쇼핑이야 늘 하고 싶지만, 봄은 쇼핑의 유혹을 이겨내기 참 힘든 계절이 아닐까 해요. 그렇다고 앞뒤 가리지 않고 사버리기엔 봄이 너무 짧죠. 쇼핑은 자제해도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짧지만 아름다운 봄처럼, 예쁜 나날을 보내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데일리 코디법을 소개할까 해요.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에 언제부턴가 봄, 가을이 하루가 다르게 짧아지고 있어요. 봄, 가을에 자주 입는 트렌치코트를 입을 날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을 지경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봄옷을 지나치게 많이 사는 것만큼 엄청난 낭비가 또 있을까요? 


봄옷을 똑똑하게 쇼핑하는 방법의 첫 번째는 봄에서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컬러가 화사하지만, 초여름까지 입기에는 지나치게 두껍고 실용성이 떨어지는 앙고라 니트 등은 몇 번 입어보지도 못하고 옷장 안에 잠들기 일쑤라는 거죠. 이럴 때는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얇은 소재의 블라우스, 셔츠 등은 카디건이나 얇은 니트류와 함께 겹쳐 입으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스타일링할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마냥 무난하고 베이식한 아이템만 쇼핑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남들과 다르게, 특별한 룩을 완성하고 싶을 테니까요. 그럴 때는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게 좋은데요. 화려한 패턴이나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으로 액세서리류를 쇼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쇼핑 팁이랍니다. 포인트 아이템은 기본적인 아이템보다 이목을 끌기 쉬운데요, 화려한 귀걸이, 패턴이 다양한 스카프 등의 아이템들은 데일리룩은 물론이거니와 바캉스를 갈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베이식한 아이템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타일링이 쉽다는 점이에요. 가령 깔끔한 화이트 블라우스는 스커트, 원피스, 베스트, 진 등 정말 다양한 아이템과 어울리죠. 슬랙스 또한 마찬가지예요. 그 어떤 탑과도 무리 없이 어울려 캐주얼룩은 물론이고 오피스 캐주얼, 오피스룩, 심지어 스타일링에 따라서는 파티룩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기본적인 아이템이기에 더욱 스타일링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어릴 적 종이 인형 놀이를 하던 때처럼 하나의 베이식 아이템을 두고 다양한 코디를 상상해보세요. 집에 누구나 하나씩은 있는 기본 단색 티셔츠, 블랙 슬랙스 등을 베이스로 두고 하나하나 다양한 아이템들을 더해보는 거예요.


 



여기에 하나 더, 이번에는 단색의 블라우스와 블랙 하이힐을 활용한 코디를 소개할게요. 하이웨이스트의 드레시한 블랙 팬츠를 매치하면 매니시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컬러감이 느껴지는 스카프를 목에 둘러보았어요. 스카프 등의 포인트 아이템은 패턴, 소재 등에 따라 드라마틱한 변화마저 느낄 수 있는 만큼 다양하게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베이식 아이템이 다소 지겹게 느껴진다면 화려한 패턴의 스커트나 팬츠를 입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스커트 하나만 달라져도 블랙 팬츠를 입었을 때와는 정말 다른 느낌을 자아낼 수 있거든요. 시작이 어려울 뿐, 한 번 마음 먹으면 이보다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타일링 방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생각날 거예요.


왠지 예쁘게 꾸미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저뿐일까요? 예쁘게 꾸미고 나면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것 같아 자존감의 불꽃이 활활 타오릅니다. 얼마나 많은 옷이 있느냐, 얼마나 많은 비싼 옷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잘 매칭해본다면 누구나 예쁘고 화사한 봄 코디를 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옷을 사는 대신 절약한 돈으로 이번 봄에는 문화생활이나 취미 활동 등에 좀 더 투자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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