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가야하는 주말 여행지, 강원도

여행 매니아 말하기 겨울 여행은 자고로 추운 것이 제맛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는 겨울이 아쉬우시다면 이번 주말을 이용해, '겨울'을 만끽하러 강원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헉,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강원도에 한파 경보가 있다고 하죠.(끝났나 싶으면 다시 찾아오고, 또 찾아오는 겨울...^^) 겨울 여행 가고 싶지만 너무 추워서 망설이신다는 여러분께 제가 사진과 글로 그 감동을 전해 드리고자, 겨울의 끝자락 새하얀 낭만을 품고 있는 그곳, 강원도 정선 노목산 & 동해 추암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일상적인 직장생활에 지쳐 있던 차에 방문했던 겨울산과 겨울 바다에서 얻은 쨍~!한 깨달음, 여러분과 함께 나눴으면 좋겠어요~ 

     겨울 숲이 숨을 불어온다.
     얼음장같이 쓸쓸하고 매서운 줄만 알았더니,
     제법 스러져 가는 나를 일깨워주는 힘이 있다.
     그 바람이 좋아 다시금 천천히 느껴본다.
     가만히 눈을 감고,
     겨울 숲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며
     겨울 눈꽃의 맑은 내음을 되새겨본다.
     깊은 숨을 들이쉬고, 내뱉고,
     다시 들이쉬고 내뱉는다.
     그래. 이제는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낡은 서랍 속 수북이 쌓인 먼지도
     상처 깊은 옛일의 아픔도
     거친 세상 속 흔들리는 우리네 마음도
     깊고 곧은 겨울 숨처럼
     쓸쓸하지만은 않은 겨울이라서,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겨울이니까. 

겨울의 낭만을 찾아 떠난 길, 노목산 앞에 서니 위와 같은 시가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노목산은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및 화암면에 걸쳐 있는 고도 1,148m의 산이에요. 원시림을 간직한 산으로도 유명하며 노나무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산세가 완만하여 큰 불편 없이 산행을 할 수 있구요. 총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운 겨울 산이지만, 말 없이 걷다보면 정상이 다가오기 마련이죠. 그렇게 쌓여진 발자국들 위에 서야만 허락되는 겨울산의 정취! 생각만해도 아득해지는 느낌입니다. 

평일에는 온갖 스트레스와 상념으로 몸과 마음을 비워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 때, 가끔은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내 안에 있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을 때, 가면 딱 좋은 산이 아닐까 합니다. 

가는 방법
사북버스터미널에서 백전리 합수머리까지 왕복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노나무재에서 내리면 노목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소 :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97-4

     겨울 하늘이 차갑다.
     갈매기 날갯짓 속 칼바람도 제법 매섭다.
     겨울 앞에선 모두 잠시 주춤거리나보다.
     하지만 주춤거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
     거뜬하고 힘차게 두 날개를 쭉 펼쳐보자.
     하겠다는 마음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가 가장 잘 알지 않는가.
     곧 다가올 봄의 언저리를 향해 힘차게 기지개를 켜보자.
 
150m가량의 작은 백사장길이 있는 추암해수욕장은 해안절벽, 촛대바위 등 크고 작은 기암괴석의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하지요. 앞바다의 해돋이는 매우 아름다워 해금강이라고도 불리며,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를 이루는 해안에 뾰족하게 솟은 촛대바위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장소지요. 유명한 장소에는 이유가 있는 법, 직접 바라본 겨울바다의 풍취는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표현할 길이 없네요~"

촛대바위.... 낯설지 않은 지명입니다. 예전 1박2일에서 엄태웅씨가 촛대바위 사이로 쏫는 태양('오메가' 라고도 하죠)을 촬영하러 왔다가 엄한 갈매기만 찍었던 바로 그곳이죠. 태양은 못보더라도 갈매기와 가벼운 대화 한 번 나누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듯 해요.

가는 방법 
동해역이나 동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삼척행 시내버스를 타면 곧장 해수욕장 입구에서 내릴 수 있어요. 
주소 :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추암해수욕장

이번 주말은 한파가 다니 온다니 안되겠다 싶다구요? 그렇다면 날씨 풀리 때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 기억해주세요. 정말 최고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테니까요. 그리고 혹시 동해를 가시게 된다면, 근처에 한화화약을 지나치실 수도 있겠네요.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한화 식구들을 소개해 올릴까 해요. 혹시 지나치신다면 꼭 한번 한화화약 영동지사를 떠올려 주세요~ 

㈜ 한화화약 부문 영동지사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영동지사는 1968년 묵호영업소로 출발하여 강원·영동 지역, 경북 · 동북 지역 관내의 양회업체 및 대리점을 상대로 산업용 화약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1년도에는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공사 납품 등을 포함해 지사개설 이후 최대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지난여름 부임한 최영철 지사장을 비롯한 29명의 직원은 ‘화약영업의 이정표(화약영업의 표준이 되겠다는 지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모두, 함께’ 성실히 업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지사직무 역량강화를 위해 ‘사업본부 내 신입, 전입 및 기존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추진을 목표로 직무별 사내강사 양성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으며, 직원과 시설의 안전을 위한 제조시설 운영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핵심가치 ‘도전·헌신·정도’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 이원재 / Bomb스튜디오

 *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 한화인 '그곳에 가고싶다'를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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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 한화그룹 홍보팀 한화그룹 홍보팀에서 사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신입사원이라 좌충우돌 우당탕탕 정신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진정한 행복이 실현된다고 믿으며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suki0722.blog.me 트위터 @yongsukiya에서도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