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나쁜 사람이 병든다?! 장수 10계명

 

"저 사람은 참 오래 살거야!" / "왜?" / "저렇게 욕을 먹으니 오래 안살 수 있겠어?"

옛말에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오래 사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욕 먹는 사람을 위로 하는 말에서 나온 것이리라 유추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정말 오래 살 수만 있다면 욕을 얼마든지 먹겠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리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격이 나쁜 사람은 오래 못 산다고 해요. 낙천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엔도르핀과 같은 건강물질의 분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아 건강할 확률이 높다는 것. 좋은 성격도 유지하면서 장수하기 위한 한화데이즈의 10가지 제안, 지금부터 체크해보세요~

 

장수를 위한 10가지 제안

1. 땀 흘려 열심히 일하되 과로하지 않습니다.
2.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3. 욕심, 근심을 멀리하고 웃음과 베푸는 생활을 가까이 합니다.
4. 옷은 가볍게 입고 목욕을 자주합니다.
5. 적게, 싱겁게, 골고루 먹고 오래 씹습니다.
6. 육류, 가공식품은 섭취를 줄이고 야채, 과일, 해조류는 늘이세요
7. 술, 담배를 피하고 고지방을 삼가하세요.
8. 머리를 차게 하고 발은 따듯하게 합니다.
9. 주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사고를 예방합니다.
10. 자신을 사랑합니다.

 

장수하는 백세인들의 성격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제 장수는 하나의 학문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수명을 연장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장수 전문가'가 요즘 주목받고 있어요.

전문가에게 비결을 물으면 이들은 한결같이'한가지 비결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장수하려면 생화습관이나 음식, 주거지역, 성격, 유전적 요인 등이 모두 중요하다는 말이죠. 그런데도 세계 모든 나라의 장수인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성격'입니다.

 

백세인은 잘 웃어요.

성격이 장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각종 연구논문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는데요. 국내 한 연구팀이 노인층을 백세인과 팔순인, 환갑인 등의 3개 집단으로 나눠 각 그룹간장수 요인을 비교 조사했는데요. 논문에 따르면 이 조사에 참여한 노인은 모두 389명으로 백세인 109명(남 8명, 여 101명), 팔순인 135명(남 36명, 여 99명), 환갑인 145명(남 55명, 여 90명) 등이었습니다.  연구결과 하루에 두번 이상 웃는지를 기준으로 봤을 때 백세인은 팔순인보다 10배, 환갑인보다 12배 정도 많이 웃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성격적으로 본다면 웃음이 많은 낙천적 성격일수록 장수한다는 분석도 가능해요.

미래에 대한 근심 걱정의 정도에서도 백세인은 팔순인의 6분의 1수준에 그쳤으며, 환갑인에 비해서는 12분의 1정도였는데요. 그만큼 근심 걱정이 적고 스트레스도 없는 삶을 살았던 거죠. 화투나 장기, 바둑 등의 오락에 대한 관심은 백세인이 팔순인의 5분의 1, 환갑인의 9분의 1정도에 불과했어요.

  

백세인은 사교적이고 솔직해요.

서울대 노화 고령 사회 연구소가 94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 100세인 연구보고서'를 봐도 장수인은 자신이 사교적이고 감정 표현에 솔직하다고 평가했는데요. 조사대상 87명(남성 25명, 여성 62명) 가운데 자신의 성격이 사교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80%, 여성이 69.4%였으며,감정 표현을 많이 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72%, 여성이 51.6%였어요. 

이 같은 평가는 부양자 응답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초고령자 대다수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사교성이 높은 외향적 성격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여성 4명(4.6%)에 불과했는데요.

 

백세인은 성실해요.

장수와 성격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외국에서도 마찬가지 연구결과가 발표돼 있어요.

일본 도쿄노인종합연구소가 도쿄에 거주하면서 인지기능이 정상인 70명의 백세인(남자 23명, 여자 47명)과 1천812명의 60-84세 노인 (남자 7천25명, 여자 1천 87명, 평균연령 70.2세)을 비교한 보고서를 보면 성실하고 외향적이며 개방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장수 했어요. 성실한 사람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흡연과 음주 등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적게 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대체로 건강하며, 외향적인 사람은 외부 탓으로 돌리는 긍정적인 사고로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건강과 생존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입니다.

 

백세인은 자기 통제를 잘해요.

이 보고서는 또 ‘대체로 자기 통제를 잘하고 의료적 충고를 잘 따르는 사람일수록 성격이 강한데, 이러한 태도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또 병이 나더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합니다' 고 강조하고 있어요. 

물론 신경과민형 성격이 오히려 초 장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이는 부정적인 생각을 자꾸하는 신경과민형 성격일수록 미리 미리 의사를 찾아가 상담하여 질병을 일찍 찾아낼 수 있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 나의 병..성격 때문은 아닐까요?

 

질병과 성격과의 관계에 대한 재미있는 통계가 있는데요. 소개해 드릴게요. 나의 성격은 어떠한가~ 한번 살펴 보세요.

 

질병과 성격의 관계

[고혈압]

  - 모든일에 과도한 요구를 한다.

  - 스스로의 노력에 의지해 성공을 갈망하여 일에 심취합니다.

  - 실패와 좌절 앞에 강한 압력을 받고 화를 냅니다.

 

[암]
  - 말수가 적고 화를 내지 않아요. 

  - 감정조절에 뛰어나지만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요.

  - 혼자서 많이 좌절하고 실망하여 고독감에 사로잡힙니다.

 

[관절염]
  - 조용하고 민감하여 내향적이에요.

  - 결벽증이 있으며 융통성이 없습니다.

 

[궤양, 장염]
  - 신중하며 모든 일에 크게 격동하지 않아요. 자신감이 부족하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습니다.

 

[편두통] 
  - 연약하고 순종적입니다. 의지가 약하며 질투심이 강해요.

 

앞서 연구결과를 인용하지 않아도 낙천적, 긍정적, 외향적 성격이 장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격이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라는 거죠. 백세인 등의 장수인이 갖는 성격적 요인에다 생활환경, 유전적 요소 등이 모두 뒷받침돼야 건강한 장수를 누릴 수 있다는 얘기에요.

 

인구 10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150명으로 서구 평균인 75명에 2배에 달하는 장수 섬, 샤르데냐의 장수 비밀은 ‘장수하는 유전자’와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이었다고 해요. 유전자는 어쩌지 못해도 ‘가족’과 함께하고 스스로 낙천적인 삶을 살도록 해보세요. 만세토록 건강을 누리실거에요~

 

*이 내용은 대한생명 웰빙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the BEST'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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