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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99번 '류현진' 선수의 데뷔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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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화이글스에 남은 경기는 3경기 밖에 없지만 윤근영, 박찬호,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세 경기는 마지막까지 한화 팬에게 볼 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 선수의 경기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더 눈에 띕니다. 마지막 넥센과의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는 7년 연속 두자리 승수 (현재 9승 9패), 그리고 통산 99승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사실 승리를 해서 통산 100승을 채우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그의 등번호가 99번이라는 점을 놓고 본다면 사실 99승을 하고 시즌을 마감하는 것도 나름 의미있지 않나 싶네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넥센전에서의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선전 역시 필요하겠죠?


한화이글스의 에이스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에이스의 칭호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 류현진, 그의 10승을 기원하며 루키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류현진 선수의 의미있는 행보들을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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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때 부터 '괴물'이 된 신인!


동산고를 졸업한 류현진 선수는 06년 2차 1지명으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하게 됩니다. 사실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현재 경찰청 감독을 하고 있는 유승안 감독의 아들인 유원상 선수 (현재 LG)가 한화에 1차 지명되면서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반면 수술 경력이 있는 류현진 선수의 경우 어느정도 그 기대치가 낮았는데요. 하지만 성장속도가 생각보다 더뎠던 유원상 선수에 비해 류현진 선수는 데뷔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슈퍼루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006년 4월 12일 데뷔 등판에 신인 탈삼진 타이기록인 10탈삼진과 7과 1/3 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승을 따낸 이후로 데뷔 년도에 201 2/3 이닝, 204탈삼진의 괴력을 보여주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류현진. 다승왕 (18승), 방어율왕 (2.23), 탈삼진왕 (204개) 의 트리플 크라운을 데뷔년도에 기록해 주며 프로야구 최초로 신인왕과 시즌 MVP 를 동시에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사고를 치며 한화이글스를 상위권에 올려 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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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은 해에 기대를 받았던 SK 의 김광현 선수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포스는 류현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현재까지도 대다수의 야구 전문가들과 팬들도 대한민국 투수 3대 에이스로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을 꼽으면서도 좌완 에이스 김광현, 우완 에이스 윤석민,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이라 칭할 정도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준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기록상으로 놓고 보았을 때에는 그 베스트가 다른 선수들에게 갔던 년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류현진을 꼽는 이유는 컨디션이 좋던 나쁘던 기복이 없는 그의 플레이에 있었는데요, 데뷔 때부터 11년 까지 6년 연속 두자리 수 승수, 젊은 나이에도 동료 선수들로부터 능구렁이라고 할  정도로 생각하는 피칭,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완벽한 투구를, 컨디션이 나쁠 때에도 맞춰잡는 피칭으로 대량실점을 피해가는 그의 모습은 항상 한화이글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죠. 



류현진, 그가 사랑 받는 이유는?


마운드 위에서는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두려운 존재인 류현진 선수 입니다만, 그가 한화이글스 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마운드에 있지 않을 때 의 모습 역시 사랑스러워서 인데요, 대한민국 야구계의 최고의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없는날 다른 선수들의 연습을 도와주고, 후배 답게 공을 치우고 경기장 정리를 열심히 하는 모습은 인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해 많은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가끔 카메라에서 비치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이 나오게 하죠. 그 모습이 너무 천진난만해서 마운드 위에서의 그와 동일인물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물론 류현진이 가장 많이 사랑받을 때는 마운드 위에서 듬직하게 서 있을 때 인데요, 특히나 대한민국 에이스 답게 각종 국제대회에서 중요한 경기마다 등판해서 상대 타자들을 돌려 세울 때 그 모습은 역시 류현진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데뷔 년도부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뽑힌 류현진 선수는 이 후 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등판, 10년 아시안게임 결승전 등판등에서 모조리 승리를 거두어 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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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팀 불펜이나 타선의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는 한화이글스 팀 때문에 이닝이터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류현진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무리가 되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특히나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시즌 경기 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대회에서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강행군을 했기 때문에 11년도에는 잔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7이닝 이상, 그리고 경기당 100구 이상을 항상 던져오는 그의 뒷모습은 경이롭기 까지 합니다. 가장 위기였다고 할 수 있었던 작년 역시 시즌 중반, 그동안의 혹사로 인한 부상으로 데뷔 이후 첫 두자리수 승수 달성에 적식호가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후반 다시 돌아와 괴물 같은 투구로 연승에 연승, 두자리수 승수를 따내는 모습은 정말 멋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상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올 시즌의 경우 유독 류현진 선수만 나오면 지원이 되지 않는 팀 타선 때문에 올 시즌이야 말로 두자리 수 승수가 어렵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저 역시 올해는 절대 힘들겠다 라고 하는 생각을 비 웃듯이 시즌 후반기 승수를 몰아치며 10승에 단 1승을 남겨놓는 것을 보고 정말 류현진은 류현진이다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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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No.99,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대부분의 야구 팬들이 아시다 시피 류현진 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져리그로 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아직 정식 FA 가 아니기 때문에 결정권은 한화이글스 구단에 있습니다만, 류현진 이기 때문에 보내줄 확률 역시 적지 않죠. 때문에 사실상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넥센전이 당분간 류현진이 국내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 역시 적지 않습니다. 


만약 그대로 메이저 리그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수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박찬호 선수처럼 돌아와 그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때문에 류현진 선수의 마지막 경기, 10승과 통산 99승을 그 어느때 보다 기원하는 흥미 진진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한화이글스 팀은 탈꼴찌에 실패 했지만 류현진 선수와 함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유종의 미를 거둠으로서 한화와 류현진, 둘 다 내년 시즌에는 더욱더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원태연(칸지)| 한화프렌즈 기자단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활동중인 원태연 입니다. 싫어하는 일에 게으르고 
하고 싶은 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하는 28살, 야구를 좋아하며 항상 소년이기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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