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에 빠진 직장인, 준비도 스마트하게 하자!

 

최근 방송된 <남자의자격> 기억하시나요? 일곱 명이 똘똘 뭉쳐 철인3종에 도전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이 갔던 종목은 마라톤입니다. 예전에도 남자의 자격팀은 마라톤에 도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역시 기억에 남는 이유는 체력을 한계를 느끼며 비틀거리고, 다리가 풀려 쥐가 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해요. 이러한 매력(?) 때문에 가을만 되면 전국에서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는 거겠죠?

 

　　　　　　　　　　　　　　　　　　　　　　　　　　　　　출처 /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남자의자격> 멤버들처럼, 평소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마라톤을 즐기는 인구는 무려 80만 명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본 적이 있다고 하니 마라톤은 직장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취미 중 하나인 거죠.(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라톤의 '마'자도 안건드려보셨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 그럼 지금부터 직장인들에게 권해드리는 마라톤 이야기와 함께 한화에서 진행했던 아주 소중한 마라톤 참여기도 함께 들려드릴게요.

   

 

앞서 살짝 언급 드린 바와 같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마라톤 대회 참가 경험이 있으며, 10명 중 4명의 직장인은 정기적으로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어요. 이와 같이 직장인들에게 마라톤이 사랑 받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 중 하나가 달리기이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직원 건강을 위해 동호회 혹은 회사 차원에서 마라톤 대회 참여를 장려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라톤을 준비하지만,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사고나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역시 정확한 정보를 알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몇 가지 준비사항과 레이스 팁을 준비했어요. 올바른 방법은 건강을 위해서도, 기록단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답니다~

 

 

첫째, 신발과 복장은 흡습성이 좋은 것으로

 

신발과 양말, 상하의 등은 기본적으로 땀을 잘 배출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발의 경우, 땀을 배출하기 위해 신발 윗부분에 통풍처리가 되어 있어야 하며, 쉽게 구부러지는 신축성을 갖춰야 발 건강에 좋습니다. 양말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 부분이 코팅 처리된 마라톤용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는 흰 면장갑을 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땀을 닦기 위해 수건을 감고 뛰는 경우가 많은데, 면장갑을 끼면 손의 땀을 빨아들이는 효과와 동시에 얼굴의 땀을 닦을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둘째, 달릴 때는 가장 편한 자세로

 

달리는 폼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라지만 잘못된 자세는 달릴 때 몸의 각 관절에 무리를 주고 피로감을 유발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가 있습니다. 중급 이상의 마니아들은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기록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기도 하지요.
팔은 옆에서 보았을 때 L자 형태가 되도록 팔꿈치 관절을 구부리는 게 가장 안정적입니다. 몸은 옆에서 보았을 때 머리부터 몸통, 엉덩이까지 일자로 선 자세를 유지하되, 상체를 앞으로 살짝 기울여야 공기저항을 덜 받아 힘이 덜 듭니다.
가장 중요한 발은 기본적으로 일자를 유지하되, 발 뒤꿈치가 지면에 먼저 닿고 부드럽게 앞꿈치가 닿도록 하며, 호흡할 때는 코와 입을 함께 사용해 처음에는 ‘후후’, ‘하하’, 다음 번에는 ‘후후-하’, ‘하하-후’ 등 들숨과 날숨을 반복합니다.

 

셋째, 마무리 운동은 필수!

 

마무리 운동은 운동으로 피로해진 근육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실시하며 동작이 큰 스트레칭부터 작은 스트레칭 순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요. 제자리 뛰기, 손목과 발목 돌리기, 몸통 돌리기, 상체 뒤로 젖히기 및 앞으로 숙이기 등의 가벼운 동작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정보제공 / 클럽마라톤

 

 

처음 체력훈련을 시작할 때,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했던 <남자의 자격> 멤버들, 47일 후에는 결국 감동의 드라마를 써냈는데요. 흔히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혼자 연습하며 운동량을 체크하고, 매일매일 기록을 체크하는 것이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연습량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얼만큼 달렸는지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 스마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마라톤 어플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전 세계 700만이 사용하는 나이키 플러스 러닝(Nike + Running) (안드로이드 / iOS)

 

 

나이키플러스러닝은 전 세계 더 많은 러너들이 본인의 러닝을 기록하고 측정, 비교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입니다. 회원 간 커뮤니티를 더욱 폭넓게 이용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러너들에게 러닝 동기를 부여합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이키 플러스 웹 사이트(nikeplus.com)과 연동하여 빠르고 편리하게 러닝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는 똑똑한 어플입니다.

 

(2) 세계 1위 어플의 위엄, 카디오 트레이너(안드로이드)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어플, 카디오 트레이너 앱은 달리기, 사이클링, 하이킹 등 유산소 운동을 위한 어플로서, 실시간 순위, 운동정보 입력, 운동 그래프 분석, 실외&실내 운동 측정, 운동정보 웹 사이트 업데이트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3) 스마트한 운동 트레이너 Runkeeper(안드로이드/iOS)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 더욱 절실한 Runkeeper은 5분마다 얼마나 뛰었는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운동한 거리와 경로 등을 안내합니다. 사진 촬영은 기본! 사진을 찍어 공유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운동코스를 기록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도 연동이 가능한 어플입니다. 운동 타입을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워킹, 사이클, 런닝 등 다양한 운동에 적용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기회에 마라톤 한 번 참가해볼까 하는데,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다’ 하시는 분들께 조금은 특별한 마라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넥타이를 매야만 뛸 수 있는 마라톤부터 시작해 평균나이 26세인 마라톤,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마라톤까지. 직장인들을 위한 이색 마라톤을 소개합니다.

 

(1) 넥타이는 필수다! 직장인을 위한 ‘G밸리 벤처인 넥타이마라톤대회’

 

　　　　　　　　　　　　　　　　　　　출처 / 넥타이마라톤 홈페이지(http://www.gurorun.co.kr/)

 

‘벤처인 넥타이마라톤대회’, 이름부터 특이합니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는 벤처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기획되어 10회째 진행중입니다. 반팔 Y셔츠와 넥타이 착용이 필수로, 미착용 시에는 참가자격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매년 10월경에 개최되니,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 평균나이 26세, 나이키 우먼스 레이스

 

‘스무살, 처음으로 달리기 시작했다’는 모토로 진행되는 나이키 우먼스 레이스는 생애 첫 레이스에 도전하는 20대 여성 3,000명을 참가 대상으로 하여 젊은 여성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마라톤 대회입니다. 접수 시작 7분만에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는 이 대회는 지난 20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어 전세계 15개국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3) 다이어트도 하고 착한 일도 하는 한화의 '63계단 오르기 대회'

 

　　　　　　　　　　　　　　　　　　　　　　　　　　　　출처 / 한겨레(http://www.hani.co.kr/)

 

지난 1995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63계단 오르기 대회'는 오피스 빌딩으로는 국내 최고층인 63빌딩을 뛰어오르며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보는 이색 마라톤 대회입니다. 평지에서 이뤄지는 마라톤과는 달리, 계단을 타고 빌딩을 오르며 펼쳐지기 때문에 수직 마라톤 대회라고도 부르는데요. 1층 로비에서 63층 '63스카이아트'까지의 총 높이는 해발 264m, 하지만 일반 아파트의 계단 7층을 오르내리기만 해도 상당한 운동효과가 있다고 하니 63계단 오르기 대회는 그의 8배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소모하는 셈입니다. 게다가 참가비용 전액은 사랑의 열매에 기부된다고 하니, 사회공헌까지 가능한 착한 마라톤입니다.

 

한화에서 진행한 특별한 마라톤을 아시나요?  

 

지난달 28일, 한화 임직원 70명이 ‘2012 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대회(조선일보사, 춘천시, 스포츠조선, 대한육상경기연맹 공동주최)’에 참가했습니다. 보통 기업에서 마라톤 참가하는게 왜 특별할까? 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번 마라톤에는 완주를 할 때마다 소중한 지원금이 적립되는 특별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눔으로 함께 멀리’하자는 마음으로 참여한 마라톤 대회는 임직원 각자가 10m를 달릴 때마다 1원씩 적립되어 현재 한화에서 진행하고 있는 '햇살사서함 60'의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1400여명의 한화인이 응원 성금을 지원했고, 여기에 같은 금액 만큼 한화에서 더 기부를 해서, 희귀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동료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싶다고 햇살사서함 60으로 보낸 소원을 이뤄드리는데 소중하게 활용되었답니다. 나눔이 함께하는 마라톤,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겠죠?

   ▶ 좀 더 특별한 나눔, 햇살사서함 60이 뭐지? [클릭]

 

올 가을, 바람 가르며 달릴 준비 되셨나요? 마라톤으로 건강도 잡고 나눔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완주 후의 짜릿함을 직접 한 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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