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장난감, 키즈뱅크에서 재활용하세요^^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내 위치한 한 도서관, 으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도서관과는 좀 다른 도서관이 있습니다. 바로 녹색 장난감 도서관인데요, 이 곳은 책이 아닌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에게 놀이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 놀잇감을 제공해 주기 위해 운영됩니다. 최근 이 곳에 장난감 재활용이 가능한 키즈뱅크 가 오픈했습니다. 부모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너무 반가운 곳인 녹색장난감도서관의 키즈뱅크, 이 곳에서 어떻게 장난감을 재활용 하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영화 '마고리엄 장난감 백화점']

 

 

 

 

생각보다 값비싼 장난감, 하지만 아이의 연령과 발달에 따라 흥미가 달라지니 한 번 구입 후 사용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데요, 이 곳에서는 우리 아이가 흥미를 잃어버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부된 장난감은 필요한 다른 아이들에게 대여해주고, 기부한 사람에게는 포인트를 부여해 키즈뱅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죠.^^ 

 

 

 

 

기부포인트는 기부한 장난감의 시중대비 가격에 따라 다르게 제공받으며, 이 포인트는 녹색 장난감 도서관의 연회비나 그 외 프로그램 수강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집에만 두면 언젠간 버려질 장난감을 기부해 다른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기부자는 포인트 받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되겠죠?!

 

 

 

 

 

 

일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은 키즈뱅크가 좀 더 북적이는 날입니다. 바로 '장난감 병원'의 날이거든요. 장난감 병원의 날에는 고장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수리할 장난감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사진을 미리 접수하고 상태를 진단받아 목요일에 방문하면 되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고장부위의 사진과 설명을 꼼꼼하게 등록하는게 좋겠죠?

 

건전지 작동 장난감의 간단한 고장수리나 분실한 퍼즐 조각의 우드락 대체 수리 등의 간단한 수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상태에 따라 실제 진단 후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도 있으며, 부품이 들어갈 경우 이 비용은 유료입니다.

 

 

 

 

 

 

키즈뱅크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함께 '재활용 장난감 만들기' 행사를 실시합니다. 고장나서 수리가 불가능한 장난감이나 우리 주변의 재활용 재료를 이용해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만4세~5세의 유아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자원 재활용과 함께 아이의 창의력 증진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참가비는 무료이고 평소 생활속에서 발생하는 빈상자, 휴지심, 페트병, 옷걸이, 요구르트 병 등의 재활용품을 모아두었다가 가져오면 됩니다. 선착순 접수로 마감되고, 준비물 등의 상세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녹색장난감도서관 키즈뱅크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나아가 장난감 기부, 재활용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런 공간이 지역 곳곳에 더 많이 생겨나 좋은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집 안 어딘가에 방치해 둔 장난감이 잔뜩 쌓여만 있다면 하나하나 꺼내 키즈뱅크를 방문해보는건 어떨까요?^^ 

 

 

*녹색 장난감 도서관 키즈뱅크 찾아오시는 길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1가 을지로입구역내 서울특별시 녹색장난감 도서관
전화번호  (02) 753-0222~3
홈페이지  http://seoulto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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