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전문가가 말하는, 유럽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도시는?

 

 

 

 

유럽여행을 즐기는 방법으로는 배낭여행, 자동차 여행, 그리고 자전거 여행이 있습니다. 여유를 즐기며 다양한 볼거리를 모두 섭렵하고 싶을 때에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추천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유럽에서는 유독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영국 신사의 아침 자전거 출근길, 나풀거리는 파스텔톤 치마를 입은 여학생의 등굣길 자전거 모습, 친구들과 어울려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까지. 자전거를 탄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유럽 곳곳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고유가 대행진으로 전세계가 에너지 절약이라는 화두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각국에서도 에너질 절약에 대해 부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고유가와 함께 유로화 가치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수입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독일은 1년 동안 유가가 25%나 올라 롤러 브레이드, 스케이트 보드와 같은 단거리 교통수단을 장려하고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자전거의 경우 유럽에서는 거의 생활화되어 자리가 잡혔고 고유가와 맞물려 적극적인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랍니다.

 

 

 

 

유럽의 작지만 강한 나라인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 도착해서 역 밖으로 나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고 놀라는 것이 바로 자전거입니다. 유럽에서도 자전거 공화국, 자전거 수도라고 불리는 곳이 바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입니다. 도시에 등록된 차량의 수보다 자전거의 수가 몇 배로 많다는 암스테르담에서는 자전거가 삶의 일부분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자동차 도로보다 자전거 도로가 더 잘 정비되어있고 자전거에 대한 편의시설이 참 잘되어있어요. 아이를 바구니에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들의 모습만 봐도 그들에게 얼마나 일상적인 교통수단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100년 역사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지하철을 가진 영국 런던. 도시의 명물인 빨간 2층 버스로 대변되는 버스 시스템 등 대중교통 선진국 런던에서도 가장 일반화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바로 자전거입니다. 차를 타고 런던 시내를 다니다 보면 차와 함께 주행 중인 자전거족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게 참 신기한 모습입니다. 한 껏 자신만의 바이시클 패션을 자랑하는 런던 시민들을 구경하다 보면 런던사람들의 패션과 일상적인 자전거 속에서 유럽 여행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답니다.

 

 

 

 

유럽 여행 중에 우연히 만나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외국 친구들이 있는데 바로 벨기에 친구들입니다. 벨기에 왕궁을 구경하기 위해 걸어서 골목을 걷는 중에 화려한 색깔의 픽시 자전거를 타고 가는 현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해서 한 번 타보면 안되냐고 졸랐더니 흔쾌히 자전거를 내어주었고 한참이나 우리의 자전거 사랑을 공통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유럽은 자전거를 타기 매우 좋은 도시 환경이 자전거 보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그들의 자부심 넘치는 이야기가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과 더불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해 건강과 에너지 절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에서 조금 더 자전거 위주의 에너지 정책과 도시 환경 조성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유럽 여행 중에 만나게 되는 선진국의 도시에서 자전거를 위한 환경은 어떻게 마련 되어있고 자전거에 대한 시민 의식은 어떤 것인지도 살펴본다면 여행이 좀 더 풍부해지리라 생각됩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