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눈길 사로잡는 업종별 면접의상 베스트!

졸업의 기쁨도 잠시, 또 다른 라운드가 시작된다!

한 취업포털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공채는 3~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몰리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곧 많은 기업의 상반기 공채가 시작된다는 뜻인데요. 대학 졸업의 기쁨도 잠시. 졸업생들은 수능보다도 더 치열한 취업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값비싼 대학교 등록금을 내며 4년이라는 기나긴 공부여행을 마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취업이라는 문턱을 먼저 고민해야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꿈에 그리던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걸까요?"라고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지금 이 포스팅에 주목해주세요! 저만 간직하고 있던 '면접 노하우'를 한화데이즈에 전격 공개하겠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출처 - MBC 무한도전(클릭)]

저는 사회생활을 하기 전, 다양한 회사의 면접을 보았습니다. 직무에 중점을 두고 취업준비를 했기 때문에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유심히 살펴보니 업계에 따라 선호하는 면접 의상이 많이 달랐습니다. 똑같은 정장 스타일(검은색 정장과 구두, 일자로 핀 헤어스타일)로 면접을 보았더라도 A 회사는 단정한 스타일이라며 호감을 표시했던 반면, B 회사에서는 너무 답답해 보인다며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회사마다 면접 의상에 따른 선호도가 다른 것일까요?  

그건 바로 회사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스펙이 우수한 지원자가 대우받는 문화였지만, 최근에는 스펙보다 '조직에 얼마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느냐'가 우선순위로 변화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스펙을 가진 두 명의 지원자가 있다면 대부분 직장에서는 자신들과 잘 어울릴만한 사람을 우선순위로 뽑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면접 의상이 합격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접자의 내외적 스타일을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점은 동종업계의 회사라고 해서 모두 똑같이 적용되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철저하게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럼 지금부터 업계마다 다른 채용 준비법과 면접 의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약회사는 다양한 업계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규격화된 복장, 헤어스타일, 업무방식 등이 매뉴얼화 되어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죠. 매우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라서 회사에 자신이 맞춰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아닌 기업들도 많습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

이러한 보수적인 성향으로 인해 제약회사에 면접을 간다면 꼭 ‘기본 정장’을 입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올블랙으로 입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면접관분들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은 경우가 많아서(약 40~60세) 면접 의상 외에도 예의에 어긋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해서도 안 됩니다. 면접관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기 생각보다 면접관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대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너무 드러내기보다는 어느 정도 형식화된 대답을 준비하세요.)

대부분 사람들은 게임회사가 다른 업계에 비해 매우 자유로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영상, 캐릭터, 음악 등이 어우러진 '게임'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상할 일도 아닙니다. 그 때문에 다른 업계에 비해 '무언가 튀고 자유로운 생각을 하는 사람을 선호하지 않을까?' 하는 짐작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막상 면접을 보고 나면 그런 생각이 없어집니다. 다른 회사와 비슷한 면접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게임업계 면접자 대부분 자신만의 색깔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업계처럼 개성, 독특함이 장점으로 부각되기 힘듭니다. 결국, 면접에서 부각할 수 있는 건 ‘실력’인 것이지요. 

게임회사 면접 의상은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무조건 정장을 입고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정장은 저승사자를 생각하게 하는 올블랙보다는 약간 포인트가 있는 정장이 좋습니다. 만약, ‘편안한 복장으로 오세요.’라는 공지가 있었다면, 캐주얼 정장이나 깔끔한 일반 복장으로 면접을 봐도 무난합니다.

광고회사는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기본,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구직자를 선호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시 팀마다 유기적으로 얽혀 소통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인데요. 광고회사의 직무 대부분이 여러 팀의 소통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야 하므로 일반인 이상의 소통 능력을 요구합니다. 많은 사람이 무심코 보았던 TV 광고들은 수많은 사람의 소통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광고회사는 대외적인 미팅이 많으므로 ‘패션센스’ 또한 중요한 요건이 됩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첫인상을 소개하는 공적인 자리인 만큼, 너무 화려하지도, 수수하지도 않은 복장으로 면접에 임해야 하지요. 광고회사 면접 의상은 틀에 박힌 복장보다는 단정하면서도 패션 감각이 드러나는 스타일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미 정장처럼 예를 갖추면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면접 의상을 추천합니다.

신입사원 면접은 경력직과는 다르게 베테랑을 뽑는 자리가 아닙니다. 경력직이라면 본인이 이전회사에서 발휘했던 성과에 대해 어필은 가능하겠지만, 신입사원 면접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입사원 면접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많이 어필해야 합니다. 

이러한 어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면접 의상'입니다. 면접 의상으로 자신을 활동성 있는 사람으로 혹은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으로, 때로는 친근한 사람으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로도 조심스러운 면접! 취업 성공을 위해 면접 의상에도 꼼꼼히 신경 쓰고 면접에 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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