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똑똑똑, 노크하세요!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라이프 노킹 캠페인'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블로그, 한화그룹, 고양이, 애완동물, 반려동물, 길고양이, 라이프 노킹 캠페인, 캠페인, 고양이 지키기, 겨울철 고양이 사고, 고양이 자동차, 길냥이, 라이프 노킹, 한화사회공헌, 사회공헌 블로그, 페이스북, 길고양이 급식소, 강동구 길고양이, 동물학대, 동물복지, 생명존중




여러분은 고양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화나 소설, 구전에서 주던 이미지 때문인지 오래전부터 영물이라고 불리며 인간과 가까이하면 불운을 주는 동물로 취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길거리의 고양이는 도둑고양이라고 부르며 쫓아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가 언젠가부터 개와 함께 반려동물을 대표하는 동물이 되었는데요. 홀로 살아가며 장시간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개보다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덜 타고 자신만의 영역에서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는 고양이이기에 이런 반려 문화가 정착됐습니다. 또한, 고양이 특유의 차갑고 따뜻한 매력은 그들의 가치를 격상시키는 데 한몫했는데요. 현대 사회는 바야흐로 고양이와 공존해가는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조금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반려동물로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과 비례해 거리의 고양이도 늘어났습니다. 개체 수의 증가와 삶의 터전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저 예쁘다는 이유로 키운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시 길가에 버리는 사람들로 인해 도심에서 고양이의 개체 수가 증가한 것인데요. 이 때문에 고양이에 의한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의 생명을 지키고 자동차 주인을 위한 '라이프 노킹(Life Knocking)'이라는 캠페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블로그, 한화그룹, 고양이, 애완동물, 반려동물, 길고양이, 라이프 노킹 캠페인, 캠페인, 고양이 지키기, 겨울철 고양이 사고, 고양이 자동차, 길냥이, 라이프 노킹, 한화사회공헌, 사회공헌 블로그, 페이스북, 길고양이 급식소, 강동구 길고양이, 동물학대, 동물복지, 생명존중

출처_라이프 노킹 페이스북      

 



고양이만이 아닌 길에서 생활해야 하는 동물들이라도 겨울의 추위는 견디기 힘듭니다. 야생의 상태에서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지만, 도시를 돌아다니는 고양이에게는 그런 보금자리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행여 있다 하더라도 인간에 의해 파괴되거나 사라지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길냥이라고도 부르는 길 위의 고양이들은 더욱더 인간의 생활 영역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 생기는 마찰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발전하기도 합니다.


겨울이면 따뜻한 곳을 찾는 동물의 습성상 이제 막 시동을 끈 자동차의 미열은 추위를 피하기에 가장 알맞은 장소입니다. 이 자동차의 열기에 이끌려 거리의 고양이들은 자동차 주변으로 모여들곤 합니다. 겨울바람과 눈, 비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몸을 숨기기에 최적인 조건입니다. 그런데 간혹 몸집이 작은 아기 고양이들의 경우 차량 밑으로 들어가 보닛을 통해 엔진에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요. 따뜻한 열기가 남아 있는 엔진은 오랫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에 장시간 머무르게 됩니다.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블로그, 한화그룹, 고양이, 애완동물, 반려동물, 길고양이, 라이프 노킹 캠페인, 캠페인, 고양이 지키기, 겨울철 고양이 사고, 고양이 자동차, 길냥이, 라이프 노킹, 한화사회공헌, 사회공헌 블로그, 페이스북, 길고양이 급식소, 강동구 길고양이, 동물학대, 동물복지, 생명존중


 


그런데 이때 차 주인이 탑승해 시동을 켜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런 사고는 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겨울마다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의 생명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부 깊숙한 곳에서 죽은 고양이 사체 처리 문제와 부품 고장에 의한 수리 비용까지 모두 차 주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기에 차량 소유자들이라면 모두가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일입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사고이지만 우리는 이런 사고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방 방법만 알면 충분히 막을 수 있지만 직접 겪지 않는 한 관심을 갖지 못하겠죠. 길고양이의 생존을 위해 그리고 차량 소유자의 재산 손실을 막기 위해 협동조합 ‘살림’에서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길고양이와 공존해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생명을 살리는 ‘라이프 노킹(Life Knocking)’ 캠페인입니다.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블로그, 한화그룹, 고양이, 애완동물, 반려동물, 길고양이, 라이프 노킹 캠페인, 캠페인, 고양이 지키기, 겨울철 고양이 사고, 고양이 자동차, 길냥이, 라이프 노킹, 한화사회공헌, 사회공헌 블로그, 페이스북, 길고양이 급식소, 강동구 길고양이, 동물학대, 동물복지, 생명존중

출처_라이프 노킹 페이스북            




라이프 노킹 캠페인은 공생을 위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천법을 알리고 있습니다. 차를 타기 전 차량 문을 노크하거나 시동을 걸기 전 경적을 울려 혹시 모를 차량 밑에 숨은 고양이가 자리를 피하게 하거나 보닛에 들어간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어 사고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입니다.


단순히 이런 내용을 전달하는 캠페인이 아니라 라이프 노킹 도어 사인을 만들어 차량에 걸어둬 문제를 인식하도록 했습니다. 귀여운 디자인과 명확한 메시지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어 사인은 고리 형태로 자동차 손잡이나 와이퍼에 걸게끔 되어 있어서 자칫 보지도 않고 버려질 캠페인 용지보다 확실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1차 캠페인 진행 당시 기업의 후원을 받아 8천 장의 수량을 제작했고 받는 사람이 배송비만을 부담하는 식으로 무료 배포를 시작했는데요. 1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모든 수량이 소진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간단한 실천 하나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일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블로그, 한화그룹, 고양이, 애완동물, 반려동물, 길고양이, 라이프 노킹 캠페인, 캠페인, 고양이 지키기, 겨울철 고양이 사고, 고양이 자동차, 길냥이, 라이프 노킹, 한화사회공헌, 사회공헌 블로그, 페이스북, 길고양이 급식소, 강동구 길고양이, 동물학대, 동물복지, 생명존중




1차 때와 다르게 후원 없이 소셜펀딩 방식으로 시작한 2차 배포는 아쉽게 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충분히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비록 2차 캠페인이 진행되지 못했지만, 협동조합 살림에서 “도어 사인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듯이 캠페인의 목적은 이런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기에 결코 실패라고 볼 수 없습니다. 라이프 노킹 캠페인은 삭막해지는 도심 속에서 공존의 길이 왜 필요한지 인식시키기도 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라이프 노킹 캠페인과 조금 다른 성격으로 길고양이와의 공존의 길을 걸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된 길고양이 급식소는 길고양이를 둘러싼 민원이 끊이지 않자 이를 해결하고자 일부 주민의 제안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구청에서는 동물을 학대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런 제안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평소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유명 만화가 강풀은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길고양이 급식소 활성화를 도우며 관심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블로그, 한화그룹, 고양이, 애완동물, 반려동물, 길고양이, 라이프 노킹 캠페인, 캠페인, 고양이 지키기, 겨울철 고양이 사고, 고양이 자동차, 길냥이, 라이프 노킹, 한화사회공헌, 사회공헌 블로그, 페이스북, 길고양이 급식소, 강동구 길고양이, 동물학대, 동물복지, 생명존중

출처_아주경제       




일명 ‘캣맘’이라 불리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은 길고양이 급식소에 하루 한 번씩 밥을 주게 되는데요. 시행 7개월이 넘은 현재 길고양이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우선 정해진 급식소가 늘어나면서 먹이를 찾기 위해 쓰레기 봉투를 뜯지 않고 급식소 주변으로 고양이들이 많이 모이면서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과의 불필요한 접촉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강동구는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는 최초로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조례를 공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의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그 출발점에 서게 됐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동물들과 공존하는 사회가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길고양이 문제는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괴롭혀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애꿎은 고양이 학대도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블로그, 한화그룹, 고양이, 애완동물, 반려동물, 길고양이, 라이프 노킹 캠페인, 캠페인, 고양이 지키기, 겨울철 고양이 사고, 고양이 자동차, 길냥이, 라이프 노킹, 한화사회공헌, 사회공헌 블로그, 페이스북, 길고양이 급식소, 강동구 길고양이, 동물학대, 동물복지, 생명존중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서 공존이란 꼭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의 근원을 없앨 수 없고 공존이 불가피하다면 라이프 노킹 캠페인과 길고양이 급식소처럼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상생의 묘를 찾아보는 지혜도 필요한 때입니다. 사람도 동물도 결국 우주라는 공간에 우연히 발생한 서로 다른 존재이니까요.







* 위 콘텐츠는 한화 사회공헌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 원본 포스팅 바로 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