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교향악축제] 어려운 클래식 쉽게 즐기는 어플 5가지

집이나 길 혹은 사무실에서도 흥얼거리며 쉽게 따라 하는 대중가요는 누구나 쉽게 듣고, 부기에 전혀 이질감 없는 친근한 음악 장르 중 하나 입니다. 영어에 울렁증이 있는 아이들도 "Let's it Go"를 부르며 동네를 뛰어 다니는 걸 보면, 언어의 장벽도 선호하는 음악 장르를 구분 짓는데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듯 합니다. 이미 해외 팝이나 OST도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기는 분위기로 자리 매김하고 있죠.

하지만, 유독 교향곡이나 클래식만큼은 여전히 어렵고 고급스러우며 접하기 힘든 장르란 고정관념에 잡혀 있는 듯 합니다. 접하기도 전에 나완 맞지 않는 음악으로 치부해 버리니 아쉬울 따름이죠.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든 클래식이 많습니다. 대중가요나 요즘은 태교에도 클래식을 많이 접목한다고 하죠? 

이렇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여느 음악처럼 쉽게 즐길 수 있고, 그리 어렵지도 무겁지도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클래식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 시키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우리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클래식의 재미를 높여주는 스마트폰 어플을 소개해 드릴게요.

'클래식 라디오' 어플은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클래식 음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이니만큼 와이파이 환경이 유리하겠죠? (물론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는 제외!)

■ 클래식 라디오 : 안드로이드 다운로드(클릭)

클래식 라디오의 사용법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재생과 정지는 당연히 기본이고, Playlist에는 시간별(분, 초) 플레이 될 곡들이 리스트로 보여집니다. 참 편리하죠? 특히, 5분에서 3시간까지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 취침 전 안정을 위해 살포시 실행 시켜 놓고 잠들기에도 그만입니다. 앗! 클래식이 졸음을 불러오기 때문인 절대 아닙니다. 

기본 기능 및 작곡가 및 지휘자, 오케스트라 정보가 영어로 제공되긴 하나 곡이 끝나면 곁 들여지는 해설은 영어가 아니라는 거. 무료 스트리밍 클래식 음악방송이라곤 하나 다양한 곡들과 생각보다 고퀄리티의 사운드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클래식을 접하기에 탁월한 어플이지 않나 싶네요. 

KBS Classic Now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 까기 인형'이나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그 외 '비발디의 사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1000곡을 시작으로 클래식FM, 공연장 및 공연악단 소래 등의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클래식 어플 중 하나 입니다. 물론, 서비스 이용은 무료죠! 

■ KBS Classic Now : 안드로이드 다운로드(클릭) / iOS 다운로드(클릭)

인기 곡이나 장르, 테마, 아티스트로 나눠 사용자 입 맛에 맞게 재 배치 시킬 수 있고 특히, KBS교향악단 등 2014 한화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악단 위치나 소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단 점에서 교향악축제 관람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다운받아 사용해 보길 권합니다.

클래식 정보를 컨셉별로 모아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곳이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텐데요. 이러한 생각을 직접 실행에 옮기 어플이 있습니다. 바로 'Appzine Classic'

■ Appzine Classic : 안드로이드 다운로드(클릭) / iOS 다운로드(클릭)

"Appzine Classic"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뿐 아니라 클래식 정보를 얻고자 하는 입문자 분들도 클래식에 대한 정보를 매달 그 것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는 어플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뿐 아니라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도 제공됩니다. 매달 업데이트 되는 만큼 전문가 기고, 클래식 음악 및 공연에 대한 독자 리뷰, 이벤트 등 신선한 정보들을 만나 볼 수 있죠. 이번 기회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혀보고자 하시는 분들에겐 제격인 어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식후 나른한 오후를 즐기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때... 이렇게 저마다의 상황, 분위기 그리고 감정에 따라 듣고 싶은 음악이 나뉘는데요. '클래식 음악이 듣고 싶을 때' 어플은 시대별 혹은 테마별로 나눠 선호하는 작곡가나 아니면 현재 나의 상황에 맞춰 곡들을 분류해 들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단한 조작 만으로도 이러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 클래식 음악이 듣고 싶을 때 : 안드로이드 다운로드(클릭)

또한, 영화나 뮤지컬, 오페라 등에 삽입된 클래식 곡들이나 해외 유명 클래식 라디오 채널도 만날 수 있어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엔 안성맞춤인 어플입니다.

사실 아침 알람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맞춰놓는 분은 없으실거에요. 아주 기운차게(?) 일어나기 위함이긴 하지만, 그리 유쾌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간만에 분위기 한 번 바꿔보시는 게 어떨까요? 

■ 베스트 클래식 벨소리 : 안드로이드 다운로드(클릭)

이젠 차분하고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으로 말이죠. 굳이 공연이나 라디오, 음반뿐 아니라 알람이나 벨소리음 같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도 클래식을 만나보는 겁니다!

'베스트 클래식 벨소리' 어플은 이름 그대로 앱 속 모든 클래식 음악을 무료로 즐기면서 벨소리나 알람음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음악 감상은 물론 타이머 조절도 가능하더군요. 따라가기 급급한 최신 인기가요는 살포시 내려 놓고 봄 기운 같은 클래식으로 여유 있는 소리로 아침을 맞이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지금까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대표적인 클래식 어플들을 만나 보셨습니다. 어떠셨나요? 옛말에 고기도 먹어 본 사람 만이 고기 맛을 안다고 했습니다. 클래식도 마찬가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음악적 편식은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하우스나 어쿠스틱, 인디, 연주곡 등의 장르를 선호하는 편으로 클래식은 전혀 입에 대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날 며칠 듣고 흥얼거리던 대중 가요에 녹아 있는 클래식의 존재를 접하면서 직접 찾아 보고 듣는 횟수가 늘어나다 보니 클래식이란 게 그리 어렵고 지루한 장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더군요. 이 기회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좀 더 손쉽게 즐겨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봄 날의 여유도 함께 가져보는 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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