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미있게 읽은 책 한 권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조정래 작가님의 ‘정글만리’인데요.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에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광활하고 때로는 놀라움을 간직하고 있는 중국이 배경이에요. 15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 거대한 대륙 ‘중국’, 그 안에서 경쟁을 거듭하며 살아남는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중국에 대한 호기심이 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화에서 저보다 먼저 중국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는 사실! 지금부터 한화의 중국 도전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우리나라를 머물기 시작하던 지난 20일, 한화테크엠이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어요. 성공적으로 한화테크엠을 알리고 사업의 성공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던 역사적인 날이었죠. 테크엠은 중국 강소성 장가항에서 한화기계(소주)유한공사의 사업시작을 알리는 오픈식을 진행했습니다. 소설로만 보던 정글만리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테크엠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김연철 테크엠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화차이나 금춘수사장, 닝보 케미칼 한상흠 상무를 비롯한 한화 계열사 법인장, 장웨이 장가항시 상무위원 겸 경제기술개발구 당서기 및 경제 개발구 담당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지요. 한화기계(소주)유한공사는 투자금 약 90억원을 한화테크엠에서 100% 출자하며, 공작기계 및 파워트레인에 대한 생산 및 영업을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어요.
사실 한화테크엠의 중국진출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운영하며 공작기계, 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조립라인 등을 수주해 왔다. 11년동안 중국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키워온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자동차 변속기 및 공작기계 등의 중국 주요 수요산업이 성장세에 진입하였고, 이에 중국시장에 대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그 무엇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한화테크엠은 장가항 시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법인을 통한 기술지원 강화 및 영업 네트위크 등을 확대하여 중국 내수 시장에서 그 어떤 기업에 뒤지지 않는 성공적인 사업 정착 향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생산체제 운영이 가능해 짐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뿐 아니라 한발 빠른 서비스와 특화된 제품으로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이루어 나가는 Global Technology & Machinery 기업으로의 진일보가 기대됩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한화테크엠이 과연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중국에서 태양을 닮은 한화의 로고를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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