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힐링캠프, 한강공원 나들이 장소 비교 분석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 된 요즘, 서울 한강시민공원은 가족단위 나들이 여행자들과 치맥을 즐기는 각종 모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한강 주변을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치킨 냄새가 솔솔 피어나는 통에 정신을 살짝 잃기도 한다지요.

한강시민공원은 도심 속에서 가장 가까운 휴식공간이며 어디서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강시민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서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도심 속의 힐링캠프’라는 컨셉으로 한강 나들이 장소들을 전격 비교 분석해 볼까 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고, 나들이 장소는 많이 알면 알수록 주말이 즐거워집니다! 한강시민공원을 다양한 장소들의 장점들을 비교해 보시면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즐거운 한강 나들이 계획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예전 뚝섬유원지에는 그저 오리보트 몇 대밖에 없는 썰렁한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이 개발되면서 뚝섬유원지 역시 놀라운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는데요. 지하철역과 매우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갖추고 있은 뿐만 아니라, 각종 음악회가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공간으로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영장은 물론 음악 분수와 다양한 레저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서 가족들의 휴식공간으로 적절한 곳이죠. 

특히 다양한 편의 시설이 지하철 뚝섬유원지역과 가까운 곳에 있어 빈손으로 찾아가도 몸과 마음이 편안한 곳이라는 거~ 여름철 치맥의 제대로 된 맛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뚝섬유원지를 찾아가야 한다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명언을 잊지 마시길...(사실 제가 만든.. 쿨럭)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매력이 있으니, 뚝섬유원지에서 바라보는 한강 노을은 특히 아름다움이 빼어나기에 해가 저물 때쯤 방문하면 더 좋다는 팁도 함께 전달해드립니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지구는 다른 지역보다 먹거리가 풍족한 곳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군데군데 우뚝 서 있는 가판대뿐만 아니라 조금만 걸어가면 편의점은 물론이요 내로라하는 맛집들이 가득한 곳이 바로 여의도입니다. 그러기에 퇴근 후 여의도 지구를 찾는 사람들이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많은 편이죠. 북적거림은 있지만, 텐트와 그늘막을 칠 공간도 넉넉한 편이며, 종종 부킹이 성사되기도 하는 지역이라 싱글 남자 여자분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기도 하답니다.(물론 이곳에서 돼지엄마를 찾아서는 안 되겠죠? ^^;) 

물론 여의도 지구는 다른 곳에서 비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적다는 단점 아닌 단점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연일 찾아가는 이유는 치킨부터 회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주문해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겠죠? 한강 바라보며 왁자지껄 먹는 파티를 벌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지구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한강을 타고 넘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덤으로~

앞서 소개해드린 뚝섬유원지, 여의도 지구가 유독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면 조금 한가한 곳을 찾아가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이 싫다, 그저 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거나 조용한 밤길을 차분하게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면 보다 한적한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의도 지구와는 바로 코 닿을 곳에 해있지만(아, 그렇다고 걸어가기에는 좀 먼...) 보다 한적한 한강공원의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용하게 치맥의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기도 하죠.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선유도공원 산책은 덤입니다. 그렇기에 여의도가 싱글들의 만남의 공간이라면 양화지구는 커플들의 휴식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강시민공원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양화지구로 나들이 계획을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지역은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라는 말보다 무지개 분수로 훨씬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매일 저녁 음악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무지개 분수는 이미 많은 사람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좌우로 펴지는 물줄기와 오색의 빛무리가 어우러지는 장면은 한 번 봐서는 ‘씅’이 차지 않아 두고두고 방문한다는 곳이기도 하죠. 이러한 멋진 장관 덕분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출사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근 서래섬과 잠수교가 위치해 있어 다른 한강시민공원과는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근사한 데이트 코스 혹은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 보며 치맥 타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그리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른 지역보다 반포지구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 한강시민공원 나들이 깨알 노하우

서울 한강에 위치한 한강시민공원은 모두 총 12곳으로 강서, 양화, 난지, 망원, 선유도, 여의도, 이촌, 반포, 잠원, 뚝섬, 잠실, 광나루로 한강 대부분 공원에서 한강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공원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고요. 수영장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 거주지와 가까운 한강 공원을 찾는 것이 더욱 시원한 여름을 즐길 방법이죠. 

또 음식을 준비해 가기보다는 서울에 위치한 대부분 음식(치킨, 피자, 족발)이 배달 가능하므로 미리 전화해두고 찾으러 가는 것이 한강 나들이를 더욱 스마트하게 즐기는 방법! 해가 쨍쨍한 낮 보다는 해가 저물 무렵에 찾아가면 더욱 시원한 한강 공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일몰 이후에는 텐트를 치는 것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강시민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라며, 각기 다른 한강시민공원의 매력을 찾아 즐거운 한강 나들이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 한강시민공원 한강사업본부 :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같은 물줄기를 끼고 있지만, 공원마다 개성이 너무 달라서 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강시민공원.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치맥과 유쾌한 사람들과의 대화. 생각만해도 짜릿짜릿하지 않으신가요? 자, 한강이 여러분을 부릅니다. 꼭 주말이 아니더라도 평일 저녁, 그 부름에 응답해주는 것은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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