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데이트는 이제 그만! 시간대별 이색 데이트 코스!

"이번 주말 우리 뭐할까?”

주말마다 어떤 데이트를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장수 커플’ 그리고 이제 막 데이트를 계획하는 ‘새내기 커플’이 모두 모두 기다리는 산뜻한 봄과 무더운 여름 사이의 계절이 바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장수커플, 새내기 커플 모두 어디로 가야 할지, 뭘 해야 할지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러다 영화관-카페를 반복하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자, 지금부터 고민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흔하디흔한 공원데이트부터 글램핑장까지 좀 더 시간대별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계획하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말 뭐할지 고민하는 커플을 위해 준비한 시간대별 데이트 코스 플랜! 놓치면 연애하는데 힘들어질 겁니다~

서울에는 꽤 많은 공원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한강 공원을 비롯해서 선유도 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양재 시민의 공원, 올림픽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공원데이트는 아주 많지요. (일전에 소개해드린 한강공원 완벽 분석기를 참고해보세요~)

■ 한강공원 완전정복 바로보기(클릭)

그중에서도 서울숲 공원데이트는 여러 가지 즐길 거리도 많은 데다, 넓은 평지와 나무가 우거진 곳들이 알차게 배치된 장소라서 아침부터 서로가 그리운 커플에게 추천하는 공원데이트 장소로 딱! 이에요. 대부분 공원데이트는 아침부터 가지는 않지만, 서울숲은 밝게 트인 들판도 있고 나무가 울창한 곳도 있기 때문에, 햇살이 반갑다면 들판으로 햇살이 뜨겁다면 나무숲으로 들어가서 아침에 광합성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여기서 잠깐! 서울숲을 익사이팅하게 즐기는 방법!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유유자적 즐기는 것도 좋은 공원데이트지만 배드민턴이나 간단한 보드게임 혹은 스케이트보드를 가지고 간다면 익사이팅한 공원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숲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곳도 많아요. 넓은 들판에서는 배드민턴을 즐기거나 울창한 숲 아래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지요. 만약 자전거를 타고 싶은 커플은 근처 자전거 이용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한 후에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좋아요. 서울숲의 오전 10시-11시는 익사이팅한 공원데이트를 꿈꾸게 합니다. 

■ 서울숲 공원데이트 준비물

- 배드민턴, 보드게임, 스케이트보드 

신나게 공원데이트를 즐기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니 식곤증이 점점 몰려오는 데요. 가만히 있을 수 없지요. 오후 1시. 점심을 먹고 나니 나른해지고 뭔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고 느낀다면 제이드가든 산책길에 올라보세요.

서울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가평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나와 화제가 된 수목원이에요. 이외에도 사랑비, 너는 펫, 풀하우스2 드라마에도 제이드가든이 나와서 많은 분의 관심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죠. 수목원은 사계절 변화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워서 분기마다 제이드가든을 찾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는 제이드가든 코스는 곳곳에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고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수목원을 구경할 수 있어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제이드가든을 찾는다면 봄철 식곤증은 싹 달아납니다. 여기저기 풀향기, 꽃향기에 취할 준비만 하면 끝! 사진을 찍는 재미도 가보는 것도 좋은데요. 저처럼 ‘사진 재미있게 찍기’를 감행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데이트 순간 중 하나를 만드는 팁 중 하나입니다. 

■ 제이든 가든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 제이드가든 이용 요금

- 4월~11월 : 개인(어른) 8,000원 / (중고생) 5,000원 / (어린이) 4,000원

- 12월~3월 : 개인(어른) 6,000원 / (중고생) 4,000원 /(어른이) 3,000원

■ 제이든가든 데이트 준비물 

- 가벼운 운동화, 사진기, 선글라스

제이드가든 내부에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 레스토랑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허브작물을 키워서 바로바로 음식으로 이용하기도 해요. 그렇게 제이드가든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는 근처 레일바이크를 타러 이동합니다.

레일바이크는 탈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인데, 그중에서 김유정역을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하지요. 그 외에도 강촌역, 경강역 등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니 참고해주시고요~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한 후에 이용하시면 좋은데 김유정역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동굴로 들어가는 코스로 동굴 속에서 레이저쇼, 반딧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죠. 경강역 레일바이크는 북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로 여름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레일바이크 코스입니다. 물론 오르막길을 오를 때 얼마나 힘들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걱정은 금물! 오르막길은 전동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래서 체력소모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무엇보다 내려오는 그 순간은 정말 땀방울까지 날아가는 것처럼 시원해요.

■ 레일바이크 이용 요금 

- 2인승 : 25,000원 / 4인승 : 35,000원

■ 레일바이크 데이트 준비물

- 가벼운 운동화, 물, 가벼운 겉옷

레일바이크를 타다 보면 어느새 배가 하나 둘 꺼지고 슬슬 배가 고파지는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옵니다. 솔직히 ‘당’ 떨어지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짜증이 나기 쉽지 않겠어요? 이럴 때를 대비해 한화글램핑장을 미리 예약해 둡니다.

한화글램핑장은 미리 예약하면 바비큐를 텐트에서 즐길 수 있는데, 하나둘 불판에서 불이 솟아나기 시작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고기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고기를 굽고 라면에 물을 올리고 나면 이야기꽃이 한창입니다. 

 ■ 한화리조트/양평 글램핑장 이용안내 (패키지 요금)

 - 글램핑 4인 30,000원 (주중 : 일-목, 인원 추가료 없음)

 - 글램핑 + 바베큐 2인 60,000원 , 4인 100,000원, 6인 165,000원 (주중 : 일-목)

 - 글램핑 + 야외극장 4인 50,000원 (주말 : 금-토, 인원 추가 시 1만 원)

 - 글램핑 + 야외극장 + 바베큐 2인 90,000원, 4인 130,000원 6인 195,000원 (주말 : 금-토)

(바베큐 패키지에 그릴, 숯, 가위, 집게는 제공 / 야외극장 패키지 이용시, 텐트 1동은 최대 5인까지 이용 가능)

- 바베큐 패키지 : 4인이 먹을 수 있도록 컵라면 4개, 삼겹살, 닭 다리 훈제 바베큐, 오리, 소시지, 떡, 호일로 싼 고구마, 감자

 

■ 한화글램핑장 데이트 준비물

- 가벼운 겉옷

(아참, 한화글램핑장에서는 숙박과 외부 음식 반입을 할 수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러다 보면 금요일엔 11시쯤, 토요일엔 8시쯤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데 한화글램핑장에서의 밤은 낭만 그 자체. 이대로 텐트에서 잠들고 싶지만, 오후 11시까지 즐기고 난 후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숙박이 가능한 커플이라면 한화리조트까지 예약해두면 좋겠지요. 

어이쿠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빼곡하게 일정을 준비했더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시간은 금방 갔지만, 연인들의 사랑은 더욱 돈독해지는 일정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

꼭 제가 소개해드린 일정은 아니겠지만, 시간대별로 어울리는 데이트를 준비한다면 좀 더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겠죠? 올여름은 유난히 길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그 중간쯤 어느 계절에 주말마다 뭐해야 할지 고민하지 마시고 여러분 모두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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