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선수 메시의 라이벌은 호날두? 하늘색 약속으로 돌아온 원조 아이돌 god의 라이벌은 역대 최강 팬덤을 자랑했던 H.O.T.가 아닐까요? 잠시 언급했던 연예계/스포츠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라이벌은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에도 라이벌이 존재한다는 사실!
바로 스포츠 시장의 영원한 맞수 나이키와 아디다스입니다. 스포츠 의류 및 용품 시장에서 나이키와 이디다스는 서로 경쟁하며 스포츠 시장을 발전시켜 왔는데요, 막강한 라이벌이 있기에 더욱 막강해질 수 있었던 스포츠 시장의 라이벌,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미국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를 꿈꾸며 탄생한 나이키! 좀 더 가볍고, 좀 더 빠른 스포츠용품을 꿈꾸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거듭한 나이키는 어떻게 미국 스포츠 정신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나이키는 아디다스의 숙적이 될 운명을 타고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미국 오레건 대학의 육상 코치 빌 바워만(Bill Bowerman)과 그의 선수였던 필 나이트(Phil Knight)는 ‘유명세를 타는 독일 스포츠 브랜드’와 대적할만한 미국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으로 1965년 ‘블루리본 스포츠’를 설립했습니다.
블루리본 스포츠는 한 일본 브랜드의 미국 내 공식 배급회사로 출발했는데, 바로 ‘타이거’ 운동화로 유명한 ‘오니츠카’였습니다. 바워만과 나이트는 타이거 운동화를 완전히 분해해 더 가볍게 만들 방법을 연구하곤 했으며, 이들의 첫 기술 혁신 제품은 와플 굽는 기계에서 탄생했습니다. 바워만이 와플의 요철 무늬를 운동화 바닥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었는데요, 이전 운동화보다 훨씬 기능이 좋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승리의 여신 니케(Nike)에서 영감을 받은 새 회사명 ‘나이키’와 공식 로고도 선보였습니다.
니케의 날개를 형상화한 ‘Swoosh(의성어 ‘휘익’)’이라는 로고는 포틀랜드 주립 대학의 그래픽 디자인과 학생이었던 캐롤린 데이비슨(Carolyn Davidson)이 디자인했는데요, 당시 swoosh _ ‘Swoosh’ 로고를 디자인한 캐롤린이 당시 받은 금액은 35달러였다고 하는데, 현재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가 150억 달러에 이르는 점을 생각하면 그 상징을 디자인한 금액으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 것 같네요. ^^
트랙을 찾아 선수들에게 자신이 만든 신발을 신기며 열정을 보였던 아디 다슬러! 그가 설립한 아디다스와 유명한 삼선 로고는 어떻게 ‘쿨한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독일 바바리아(Bavaria)에서 태어난 아디 다슬러(Adi Dassler)는 제빵사가 되길 바랐던 아버지의 희망을 거스르고 꿈을 좇아 제화공이 되어, 1949년에는 자신의 이름 첫 글자를 따 ‘아디다스 스포츠 신발 회사’를 설립했는데요, 1936년에 이미 제시 오웬스(Jesse Owens)가 아디의 신발을 신고 베를린 올림픽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4개나 휩쓸면서 아디다스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삼선(Three Stripe) 디자인은 초창기 신발에도 등장하지만,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사용한 것은 1970년대부터로 1972년 뮌헨 올림픽에 맞추어 세 개의 잎과 줄무늬를 사용한 공식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신발 제작에서 시작해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킨 것은 나이키나 아디다스 모두 비슷하다는 점~ 하지만 아디다스가 나이키와 결정적으로 다른 노선을 걷게 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인데요, 1986년 미국의 유명 힙합 그룹 런 디엠씨(Run DMC)는 ‘마이 아디다스(My Adidas)’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4만 명의 팬이 모인 콘서트장에서 세 개의 줄무늬가 선명한 신발을 들어 보였을 때 아디다스의 스트릿 패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아디다스는 ‘아디다스 오리지널’ 브랜드를 필두로 ‘스타디움에서 스트릿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2000년대 들어서는 요지 야마모토, 스텔라 매카트니, 제레미 스캇 등 유명 스타 패션 디자이너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는데요, three stripe _ 삼선(Three Stripe)은 1970년대부터 아디다스의 운동화와 운동복에 새겨졌는데, 나뭇잎의 밑 부분으로 줄무늬가 들어간 이 로고는 TV 스포츠 중계에서는 예외 없이 노출되어 큰 이슈와 함께 마케팅 효과도 얻었습니다. ^^
스트릿 패션의 선도주자 아이다스와 기술혁신 브랜드인 나이키의 라이벌전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1979년 선보인 기념비적인 ‘에어(Air)’기술, 말 그대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1988년의 마케팅 캠페인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을 통해 나이키는 승승장구하며, 2014년 브라질 축구 축제에서 브라질을 포함해 가장 많은 10개국의 대표팀을 후원하였다는 사실!
반면 아디다스는 1994년 이후로 전세계 축구 축제 공식 후원사를 도맡고 있으며, 1970년부터 축구 축제 공인구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유명 축구 선수를 내세워 4년 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축구 축제 때마다 선보이는 이들의 피 튀기는 마케팅 경쟁은,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언제나 실제 경기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화젯거리인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스포츠 시장의 NO.1은 어느 브랜드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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