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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가 사향 사업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올해 여름에는 더욱 참신하고 다양한 공포가 스크린을 점령할 듯합니다. 올여름 여러분을 오싹하게 만들어줄 공포영화 4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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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공포물 ‘악령’은 ‘큐브’의 빈센조 나탈리 감독과 ‘마마’ ‘오펀: 천사의 비밀’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악령에게 살해당해 혼령이 된 채 집에 갇히게 된 소녀가 악령의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렸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주인공 ‘리사’가 시공간을 초월하며 가족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악령과 벌이는 사투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공포를 준다는데요.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아역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아비게일 브레스린이 주인공 ‘리사’ 역을 맡아 막강한 라인업으로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답니다.
지난 주 개봉한 주온:끝의 시작은 2003년 개봉한 주온 시리즈의 후속편이랍니다. 주온은 국내에서만 110만 관객을 동원하며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인 관객몰이를 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공포로 영화팬을 찾아왔습니다. 영화는 19년 전 일가족 몰살 사건이 발생한 이후 괴상한 소문으로 가득한 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그렸답니다. 최근 후속편의 예고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주온과 주온2의 주요 장면들과 함께 “그들은 15년간 우리 곁을 떠난 적 없다”는 카피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7월 2일에 개봉한 영화 ‘소녀 괴담’은 귀신을 보는 소년과 기억을 잃은 소녀 귀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학교를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 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공포로 여고괴담을 뛰어넘는 괴담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네비게이션 관련 공포물이 나올 것 같았는데 이제야 나왔군요! 영화 네비게이션은 대학교 동아리 멤버들이 우연히 주운 네비게이션으로 즉흥 여행을 떠나면서 발생한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CCTV 등이 영화 속에서 어떤 공포를 안겨줄지 벌써 심장이 콩닥 이네요. 아 여러분! 주운 물건은 꼭 경찰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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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포영화는 유독 이전 영화의 리메이크버전이나 속편이 많은데요. 그래서 전편이나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예전과 레퍼토리나 캐릭터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공포감은 더해진 것 같은데요! 그 비밀은 더욱 실제 같은 영화 소품과 CG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영화 속 비밀은 ‘애니메트로닉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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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트로닉스란 100% CG, 분장만으로 어려운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고안된 장치인데요.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의 합성어로 영화촬영 시 사람이나 사물을 대체하기 위해 실물과 흡사하게 만든 로봇이랍니다. 원격 조정이 가능하며 배우와 함께 같은 시공간 속에서 실제 존재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컴퓨터 그래픽스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사실감이 뛰어납니다. 각종 동물, 식물은 물론 신화 속 가상의 생물까지 만들어낼 수 있어 영화에서 애용되고 있죠. 또한 위험한 장면에 배우를 대신할 때도 사용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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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에는 유독 다치는 장면이 많은데요. 건물에서 떨어진다거나 혹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장면에 ‘애니메트로닉스’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 머리 등 신체 일부 제작도 가능해 공포영화 제작에서 빠질 수 없는 영화 소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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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트로닉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보통 시뮬레이션 - 모델링 – 몰드 작업- 코어(CORE) 작업 - 스킨(Skin) 작업 - 미케닉(Mechanic) 작업 - 페인팅(Painting) - 조립 등 8단계의 작업 과정이 들어갑니다. 이 모든 과정에 ‘화학’이 함께하는데요. 애니메트로닉스 제작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재료가 ‘석유화학’ 제품이랍니다. 애니메트로닉스를 제작할 때에는 인물, 혹은 동물의 외형을 사실 그대로 재현해야하기 때문에 실리콘이나 광경화성 수지, 액체형 플라스틱을 재료로 많이 활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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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경화성 수지란 자외선(Ultraviolet, UV), 전자선(Electron Beam, EB) 등 빛에너지를 받으면 고체로 굳어지는 액체형태 플라스틱입니다. 광경화 수지를 빛에 노출시키면 노출된 면부터 딱딱하게 굳는 경화가 시작되는데요. 자외선에 의해 경화하는 수지를 자외선 경화성(UV 경화성) 수지, 전자선에 의해 경화하는 수지를 전자선 경화성(EB 경화성) 수지라고 부른답니다. 성형이 용이하고 정교한 모양에 적합해 3D 프린터의 잉크 재료, 특수 분장의 재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지요.
그 밖에도 아크릴, PVC, 나일론 등 다양한 플라스틱들이 애니메트로닉스 구현을 위한 재료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동물의 털이나 가죽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아크릴 섬유가 사용되며, 사람 신체를 나타내는 재료로는 PVC 플라스틱이 사용됩니다. 일전에 한화케미칼 블로그에서는 어른들의 장난감 피규어를 소개하면서 PVC에 대한 소개도 함께 했었는데요. PVC는 성형이 쉽고, 저렴하며 가벼워서 다양한 모형을 제작하는데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 같네요.
PVC를 비롯한 석유화학 제품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것은 아무래도 한화케미칼에서 이들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한화케미칼의 주요 생산품 중 하나가 'PVC'이고, PVC를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가소제' 또한 한화케미칼에서 생산하고 있답니다.
가소제는 딱딱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어 성형하기 쉽도록 만들어주는 플라스틱 첨가제입니다. PVC와 같이 딱딱한 석유화학 제품에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여준답니다. 한화케미칼에서는 HCC Flex SP-390이라는 가소제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환경호르몬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가소제랍니다. 환경 친화적인 동시에,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소제와 유사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석유화학 제품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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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여러분을 시원하게 해줄 ‘공포영화’에도 재미있는 화학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는데요. 이제부터는 공포 영화를 볼 때마다 ‘애니메트로닉스’라는 새로운 기술과 함께 그 안에 숨겨진 한화케미칼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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