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여행의 재발견

경춘선 하면 떠오르는 대표 여행지는? 바로 남이섬입니다. 대학생이 되면 MT나 친구들끼리의 여행을 많이 가는 대표적 장소로는 청평, 가평, 대성리, 춘천 등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평역에서 짧은 거리 내에 있는 남이섬은 <겨울연가> 드라마 촬영지와 메타세콰이어길로 유명세를 타며 많은 관광객과 국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왠지 익숙하지만 알고 보면 볼거리가 깨알 같은 여행지이자 데이트 코스인 남이섬! 당일치기로도, 1박 2일로도 좋은 남이섬으로 지금부터 떠나볼까요?

용산역에서는 itx를 타고, 상봉역에서는 경춘선 전철을 타고 달리면 1시간 안에 도착하는 가평역. 대학생들의 MT 장소, 커플들의 여행지로 각인되어있는 가평에서 버스나 택시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남이섬이 위치해 있습니다. 번지점프대와 짚와이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나미나라공화국 입구가 보이지요. 남이섬에 들어가는 배는 10~15분 간격으로 수시로 있으니 왕복 배 표를 끊어서 원하는 때에 들어갈 수 있답니다. 남이섬 입구 주변에는 식당들도 많아서 들어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들어갈 수도 있어요.

배를 타면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남이섬에 도착하는데요.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메타세콰이어길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마치 이 길이 남이섬의 전부인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강가를 따라 한바퀴 도는 남이섬 여행이 굉장히 매력적이랍니다. 남이섬에는 전기자전거, 하늘자전거, 유니세프 나눔 열차 등이 있어서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내부를 즐길 수 있고, 공예원이나 남이섬일러스트하우스에서는 남이섬만의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먹거리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남이섬의 토속식당인 고목식당을 비롯하여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는 디마떼오, 닭갈비를 먹을 수 있는 섬향기 등등 식당도 종류별로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 식사 걱정은 필요 없답니다. 특히 길거리에서 맛보는 핫도그와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여행의 별미가 되어주는 소소한 즐거움이랍니다.

또한, 남이섬 내부에는 ‘나미나라공화국 국립호텔 정관루’라는 호텔 숙박시설과 다양한 펜션들이 강가를 따라 늘어져 있어 남이섬 안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꿈꾸는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좋은 잠자리를 제공합니다. 남이섬 강변을 걷다 보면 정말 펜션이 많은데요. 하루쯤은 섬 속에서 모든 것을 잊고 보내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펜션을 지나다니는 다람쥐들과 청솔모들이 친구가 되어줄 것 같은 느낌!

나무들이 늘어져 있는 흙길, 돌들로 이루어진 강변길, 나를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메타세콰이어길, 잔디로 그득한 잔디밭… 남이섬 안에서 걷는 것은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인데요.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평상이 많이 있어서 걷다가 쉬고, 또 쉬다가 걷고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문화시설이나 공원이 모여있는 섬 가운데가 아니라 섬 가장자리를 따라 걸으면 걸으면서 만날 수 있는 풍경과 남이섬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이렇게 당일치기로도, 1박 2일로도 즐길 수 있는 남이섬 여행. 아, 나 예전에 가봤어. 거기 서울에서 너무 가깝고 흔해! 라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루는 남이섬을 샅샅이 돌아다녀 보겠다!" 라는 생각으로 방문해보세요. 친구들과 함께 놀러오던 남이섬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것이랍니다. 관광객들을 피해 조용한 숲길을 걷다보면 여기가 남이섬인지, 산속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색다른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 날씨 좋은 가을에 남이섬으로 ‘재발견’여행을 떠나보세요!

* 위 컨텐츠는 한화케마칼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 원본 바로 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