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지 추천 4, 비정상회담 출연자도 반한 '프라하'

최근 JTBC의 ‘비정상회담’ 덕분에 유럽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을 못 해서 이탈리아가 뜨지 못한다고 말하는 욥차장, 벨기에에 있는 본인 가족의 펜션 자랑을 틈틈이 하는 줄리안 등등. 자, 그렇다면 여러분은 ‘유럽’이라고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에펠탑이 솟아 있는 프랑스 파리? 하얀색 마을이 인상적인 그리스 산토리니? 

오늘은 중세 시대의 유럽을 만나볼까 합니다. 유럽에서 중세 시대의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을 꼽자면 단연코 체코의 수도 프라하로 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중세의 도시에서 예술의 향기를 느끼고 잘 보존된 건축물 속을 거닐다 보면 유럽의 중세 시대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되는 곳이 바로 프라하입니다. 체코 여행의 시작 프라하는 어떤 모습이며 무엇을 보면 좋을지 함께 살펴볼까요? 

프라하는 해마다 1억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 6대 관광 도시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유럽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프랑스 파리와 더불어 낭만과 동화 같은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체코 프라하는 인기 여행지로 늘 관심을 받고 있답니다. 

프라하를 동화 속의 도시로 소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인형극이 유명하기도 한 프라하는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작은 돌들로 이루어진 도로, 시내를 가로지르는 구식 트램까지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든답니다. 

사실 프라하는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도시명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드라마 제목으로도 활용됐기 때문. 전도연, 김주혁, 김민준 주연의 ‘프라하의 연인’은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우리나라 시청자들에게 전달한 드라마였죠. 프라하에서 상 좀 줘야 하지 않을까…

프라하에 오면 누구나 찾는 구시가지 광장. 프라하가 자랑하는 유명한 천문 시계탑은 매시 정각에 12사도 인형이 나와 시간을 알려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계탑 꼭대기에는 그 위로 올라가는 승강기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 위로 오르면 프라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죠. 시계탑 앞 광장 곳곳에 자리 잡고 각자만의 연주를 하는 악사들을 만나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와 함께 틴 성당과 얀 후스비 기념 동상이 광장 한 모퉁이를 차지하면서 프라하에서도 가장 중세 도시 느낌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구시가지 광장을 꼽습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이며 노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과 애정 행각을 아무렇지 않게 표현하는 젊은 남녀들의 사랑에 취할 수 있는 구시가지 광장으로 향해 봅니다. 

구소련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유럽의 대표 도시 체코 프라하는 도시 전체가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구소련의 잔재가 남아 있는 동유럽스러운 건물들이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줄지은 붉은 지붕과 구식 자동차, 옛 느낌 충만한 트램이 함께 도로를 지날 때면 왠지 옛날 소련으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좀 더 프라하만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낡은 트램에 올라타 목적지 없이 지나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트램이란?

일반 도로에 깔린 레일 위를 달리는 노면 전차. 19세기 말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용화됐고 현재 유럽에서 많이 운행 중입니다. 최근 판교에 트램을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발표가 있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서유럽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물가 덕분에 체코 프라하로 여행을 오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레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스카이다이빙’입니다. 다른 유럽 도시에서는 잘 하지 않는 스카이다이빙을 체코 프라하에서는 대표적인 레포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항공기로 지상에서 1만 피트 위를 올라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짜릿한 경험! 프라하에 가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스카이다이빙을 꼭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은 여행 경험입니다. 

■ 프라하 스카이다이빙_Sky Diving 정보 

- 가격 : 약 155유로 (한화23만원), DVD/사진 포함 약 230유로 (한화34만원)

- 왕복픽업. 강습, 국제 공인 수료증 포함. 5월 ~ 11월까지 스카이다이빙 시즌

체코 프라하는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천국이라 불립니다. 지금은 많이 물가도 오르고 환율 대비 그렇게 저렴한 여행지가 아니지만 다른 유럽 중심 국가 도시들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여행 물가가 싼 편입니다. 한 5년 전만 해도 정말 여행하기 좋은 저렴한 물가 덕분에 마음껏 먹고 쇼핑도 할 수 있었던 여행지였습니다. 꼴레뇨라고 불리는 돼지 뒷다리 요리는 체코를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유럽에서도 맥주 소비량으로 3위 안에 드는 만큼 맛있는 체코 대표 맥주 역시 프라하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필스너 우르켈과 코젤 흑맥주가 맛있습니다. 체코는 현재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자국 화폐인 코룬을 사용합니다. 프라하에 도착하셔서 유로화를 코룬으로 환전하셔야 한답니다. 언어도 자국어인 체코어를 씁니다. 영어가 잘 안 통해 불편하긴 하지만 그마저도 유니크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체코 프라하입니다. 

체코 프라하는 독특한 도시 분위기로 인해 그곳에 가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프라하 도시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과 어우러진 프라하성의 야경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백만 불짜리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체코 프라하의 무한한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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