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를 발달시키는 ‘자발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생각은 인간만의 특성이자 문명과 과학을 발달시키고 정치와 문화가 꽃피운 멋진 재능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우리는 이 재능을 제대로 쓰고 있을까요? 인간의 뇌는 근육과 마찬가지로 사용할수록, 훈련할수록 능력이 커진다는 사실! 그럼 오늘은 우리의 두뇌를 발달시키는 ‘자발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

여러분에게 과제를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무엇을 하던지 한 시간 동안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인데요, 당장 무엇이 떠오르세요? 혹시 ‘냉장고’나 ‘서커스’ 같은 것은 아니었나요?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인지과학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는 매 강의에 앞서 학생들에게 한 가지 과제를 내어 주었는데요, 바로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건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고 과제를 내주지만 이 과제에 성공하는 학생은 한 명도 없다고 해요.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이 ‘냉장고’를 떠올리거나(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 때문에), 미국 공화당을 생각하거나(공화당의 상징이 코끼리이기 때문에), 펄럭이는 귀를 연상하는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게 되었지요.

이렇듯 대상을 부정하기 위해 대상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복잡한 사회, 발달된 과학기술의 세상에서 우리를 현혹하는 것은 너무 많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능력은 오히려 저하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우선 ‘검색’을 하고 보는 우리... 그러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오류를 피하려고 생각의 힘을 기를 때 진정한 창의와 창조가 생길 것입니다. 

자 그럼 코끼리 이야기가 나온 김에 간단한 퀴즈 한 가지를 풀어볼까요? 조충은 조조의 막내아들로, 총명한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어느날 그의 마을에서 코끼리의 무게를 재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어른들은 코끼리의 덩치에 걸맞은 저울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지만, 조충은 큰 저울을 이용하지 않고도 코끼리의 무게를 재는 데 성공했는데요,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제한은 없습니다. 단지 생각하기 귀찮아서 지금 검색창에 ‘조충 코끼리’ 정답은 글 맨 마지막에 있으니 확인해주세요. ^^ 를 넣고 싶었다면, 그것을 참고 생각해보기만 하면 됩니다!

생각이 귀찮고 피로해지고 있다면 혹시 아래의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데요, 정신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이시형 박사는 저서 <뇌력혁명>에서 뇌가 정상적으로 가동하려면 뇌속의 신경전달물질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뇌가 피로한 상태에서는 이러한 균형이 깨진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럼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우리의 뇌가 지금 얼마나 피로한지 체크해 볼까요? 

여러분, 지문에 모두 답하셨나요? 해당 질문에 대한 채점 결과는 바로! 아래 점수표를 확인해주세요!

여러분, 몇 점 나오셨나요…? 혹시 증증 나온 분 있으신가요?ㅠ_ㅠ 혹시 중증이 나왔다고 해도 너무 슬퍼 마세요, 뇌는 몇 가지 작은 생활 습관을 바꾸거나 휴식을 취하면 자발적인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사실! 그럼 자발적인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

무조건적인 금연과 절주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담배는 실제로 니코틴의 혈관 수축작용 때문에 잠깐 머리를 가뿐하게 해주긴 하는데요, 하지만 뇌의 피로를 자각하지 못하게 만들어 결국 피로를 가중시킨다는 사실! 

술의 경우 한두 잔은 뇌 피로 해소에도 좋고 삶을 윤택하게 하지만 과음이 반복되면 피로회복, 기억력 향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커피는 점심 식사 후 마시는 것을 그날 커피의 마지막으로 삼는 것이 좋다는 점~ 커피는 체내에서 7-8시간 정도 잔류하기 때문이죠! 의식하건 의식하지 않건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데요, 커피를 마셔도 잠이 잘 오니 자신은 해당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이미 만성 수면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가까운 공원 산책이나 달리기는 짜증이 난 뇌 회로를 바꿔주는 것이 좋은데요, 해마가 가진 나쁜 기억, 짜증이 난 기억이 소거되고 해마의 신생 뉴런이 증식됩니다.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새로운 기분으로 전환된다는 사실! 

그러나 운동도 기분 좋은 범위에서 하는 것이 이상적인데요, 지식운동자의 운동은 정신적 피로를 풀기 위한 치유의 성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을 참고 억지로 하는 단련형 운동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아 참, 그리고 운동은 짧고 자주 하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내기’ 스포츠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 

무거운 몸과 머리를 이끌고 미적미적 일어나기보다 눈을 뜨면 곧장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아침 햇살을 느끼러 거실로 나갈 것! 이 때부터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차단되고 세로토닌 분비가 왕성해진답니다. 밤 사이의 탈수 보충을 위해 상온의 생수를 한 잔 마시고 샤워를 할 때는 강한 수압으로 목덜미를 자극하는 것이 좋은데요, 각성 중추의 자극과 함께 부교감신경에서 교감신경으로의 활동 전환이 쉽기 때문입니다. 

자, 오늘은 생각을 스마트하게! 자발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지금 생각해 보니 무엇 하나 외우려고 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의지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말하고 싶은 단어를 쉽게 생각해 내지 못했을 때가... ㅠ_ㅠ 

앞으로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을 조금씩 줄이고 스스로 생각하고, 전화번호 등 간단한 것은 외우는 습관을 들여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도록 해 보아요. 자 그럼 오늘은 친한 친구의 전화번호 3개 이상 외우기! ^^

■ 코끼리 무게 재는 방법 정답

조충은 코끼리를 배에 태워 수면과 배가 만나는 지점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의 돌을 배에 실은 후 그 돌들의 무게를 쟀다는 사실! 싱거운 일화지만 조충의 총명함을 설명하는 데 자주 인용된답니다. ^^

* 정리 편집실, 참고 '뇌력혁명' 이시영

* 이 컨텐츠는 한화 사보 'What's Next'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