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일기 #8 영유아 첫 건강검진과 육아 상식

요즘 영화 '암살'로 한층 더 인기가 많아진 배우 전지현! 그녀의 임신소식에 많은 사람이 축복하였습니다. 영화 암살의 천만 관객 달성으로 임신 중인 전지현이 손편지를 써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과거 2000년에 유명했던 예능 프로그램 'god의 육아 일기'에 깜짝 등장했던 전지현의 19살 미모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5년 전, 19살의 전지현이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god의 육아 일기' 속 재민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것인데요, 덕분에 사진 속 전지현에게 안겨있는 재민이의 근황까지 덩달아 이슈화되었답니다. god의 리더 박준형이 '무한도전 열대야 특집'에 출연해 재민이를 언급한 것도 한몫했죠?^^ 재민이의 첫걸음마를 지켜보던 god와 시청자들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 물론 기억 못 하실 수 있어요. 벌써 15년 전 이야기인걸요….ㅠ_ㅜ

지금은 훤칠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한 재민이! 우리 아이 언제 거기까지 키우나 초보 엄마 아빠는 놀랍기만 합니다. 어릴 적 'god의 육아 일기'나 요즘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이 TV 속에서나 보던 육아를 직접하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TV에서 보던 것과 실제 육아는 굉장한(!) 차이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TV는 보여주지 않았던 영유아 건강검진과 육아 상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재민이처럼 훤칠하게 키우려면 꼭 알아둬야겠죠?

아이가 태어나고 4개월이 되면 첫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지 살펴보고 다른 아이들과 성장 비교를 통해 아이의 성장 속도도 알 수 있으며 육아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초보 엄마 아빠에게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 아닐 수 없죠.

영유아 건강검진은 성인 검진과 달리 성장과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영·유아 검진의 특성을 고려하여 월령별 검진 시기 및 검진 가능 기간을 선정한 것으로 만 6세 미만까지 총 7차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사이에 3회의 구강검진도 있어 미리 검진 주기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라도 안 하면 아깝죠?

■ 건강in

- 홈페이지 : 바로가기(클릭) 

- 문의전화 : 건강보험공단 1577-1000,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건강in 에 들어가면 1차부터 7차까지 영유아 건강 검진받는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은 소아과에서 챙겨주는 편인데 그래도 알아두면 좋겠죠? 그리고 혹시 문진표 분실했다면 여기에서 출력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건강in(클릭)]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평소 다니는 소아과에 미리 문의해 예약하면 됩니다. 첫 영유아 건강검진은 4~6개월 사이에 받으면 되는데요, 보통 4개월에 바로 받지 않고 5개월 전후로 많이 받는데 그 이유가 성장 비교에서 조금 더 잘 나오길 원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건강 검진받는데 남들과 비교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우리 아이가 얼마나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지가 중요하겠죠? 그러니 굳이 늦게 받으실 필요는 없다는 점! 그럼 이제 아이의 성장에 따른 육아 상식을 이야기해볼까요?

2000년에 'god의 육아 일기'를 모두 챙겨본 사람도, 2015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모두 챙겨본 사람도 직접 아이를 키워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알짜 육아 상식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은 왜 그렇게 뭐든 입에 넣고 씹는지 궁금한 사람도, 밤과 낮의 기저귀가 다른 것을 몰랐던 사람도, 왜 아이를 키우는 집에 푹신한 매트가 필요한지도 지금 알려드릴게요.^^

 

백일 전후부터 6개월까지 혹은, 그 이후로도 아이들은 입에 뭘 가져다가 빨거나 물건이 없으면 손을 빠는 행동을 참 많이 하는데요, 이렇게 아이들이 뭔가 입에 넣으려고 하거나 빠는 행동은 본능입니다. 엄마 젓을 빨거나 젖병을 빨 듯 생존 본능에 따른 것도 있고 아직 손의 감각보다는 입안의 감각이 발달해 물건의 모양이나 감촉을 더 잘 느끼기 위해 하는 행동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적당한 치발기를 줘 아이의 본능을 충족시켜주세요. 아무것이나 입에 넣는 것 보다 훨씬 위생적이고 안전하겠죠? 눈만 깜박하면 아무거나 입에 넣으려는 행동에 깜짝 놀라기 일쑤인데요, 치발기를 사서 물려주면 한동안 잠잠하기도 하고 오물거리는 모습이 귀여워서 심쿵! 뉴욕이가 5개월 때 치발기를 얌얌~하는 모습을 공개합니다. 진짜 심쿵이죠?

마트에 가면 기저귀 종류도 다양하지만, 밤과 낮에 사용하는 기저귀가 따로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아이를 키워보면 그 필요성을 알게 되는데요, 아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아이가 성장할수록 소변량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기저귀의 종류가 성장 단계마다 다양한 것이고, 밤이 되면 누워있는 상태로 소변을 보기 때문에 소변이 잘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 흡수량이 높은 밤 기저귀가 있는 것이죠. 만약 새벽이나 아침에 아이의 소변이 새어 나온다면 아이의 소변량이 많거나 기저귀를 잘못 채운 경우이니 잘 확인하시고 밤 기저귀를 사용해보세요. 굳이 왜 사야 하냐느고 생각하시겠지만 써보면 다릅니다.+_+

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에서 120일이 되면 아이가 뒤집기를 하려고 시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중요합니다. 예의주시하면서 아이를 절대 침대 위나 소파 위에 혼자 두면 안 돼요! 어느 날 갑자기 뒤집기에 성공해 바닥에 떨어지면 큰일 날 수 있으니까요. 또 뒤집기를 하려는 아이를 보고 잘 때 까는 이불과 같이 너무 푹신한 것을 깔아주면 아이가 몸을 뒤집은 후 힘들어 이불에 코와 입을 박고 있을 때 숨을 막아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슬픈 소식이라면, 아기가 뒤집기를 하기 시작하면 잠결에 몸을 뒤집어 끙끙거리기도 하니 새벽에도 마음 편히 잠을 못 자게 됩니다. 이제 좀 수면 시간이 길어지나 했더니 또 난관에 부딪히게 되면서 한동안 또 몸과 마음이 피곤해집니다. 여기서 팁! 잘 때 사용하는 뒤집기 방지 제품도 있습니다. 너무 힘드시면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육아에 대한 관심을 처음 가지게 해준 추억 속 프로그램 'god의 육아 일기'를 떠올리니 그때 젊은 총각이었던 god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재민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아이를 키워보면 재민이의 성장을 보고 감동하는 그 장면들이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영유아 건강 검진을 꼭 챙기고, 육아 상식도 잊지 말고 활용해보세요. 더운 날에도 육아하느라 바쁜 엄마 아빠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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