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8 휴게소 핑거푸드 간식 만들기

여러분 여름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예전에는 여름 휴가 성수기라고 불리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피서객들이 몰렸다면, 최근에는 더위와 사람을 피해! 그리고 성수기보다 다소 낮은 비용으로 휴가를 즐기기 위해 8월 말부터 9월 중에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9월 말에 있는 추석 연휴와 휴가를 합쳐 장기간 휴가를 떠나는 분들도 많을 거라 예상되는데요, 사실 휴가가 길든 짧든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은 같다는 사실!

휴가지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도 기대되지만, 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먹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휴게소에서 즐기는 먹방! 하지만 판매하는 줄도 너무 길고, 가격대비 살~짝 양이 적어 아쉬움이 남죠? ‘후… 휴게소 간식 마음껏 먹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한 번 먹으면 중독되는 마약 옥수수와 고속도로 휴게소 간식 중 빼놓을 수 없는 버터 감자구이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미리 만들어서 여행 가는 차 안에서 먹어도 좋고, 딱히 여행을 안 가도 집에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은 간식들! (특히 밤에 시원한 맥주 안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답니다. >_<) 지금부터 만들어 볼까요? ^^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게 되면 꼭 먹게 되는 간식 중의 하나인 버터 감자구이! 고소한 버터 향에 군침이 꿀꺽~ 넘어가서 나도 모르게 계산을… 특히 장거리 운전으로 지치고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어 더욱 환영받는 간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소한 냄새와 맛을 자랑하는 휴게소 인기 간식인 버터 감자구이는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여, 집에서도 휘리릭 만들기 좋은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감자를 사용하지만 우리는 집에서 요리하고 남은 감자를 활용해 만들어 볼게요!

■ 버터 감자구이 만들기

□ 재료 

- 감자(小) 6-7개, 버터 2큰술, 설탕 약간

□ 만드는 방법

1) 찐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달군 팬에 버터 2큰술을 녹이고, 감자를 넣어 노릇노릇 구운 후

3) 설탕을 뿌려주면 버터 감자구이 완성!

취향에 따라 설탕 대신 소금이나 꿀을 뿌려줘도 되는데요, 꿀을 뿌리면 허니 버터 감자구이가 완성되겠죠? 만들고 바로 먹어야 더~욱 맛있지만, 식어도 맛있는 버터 감자구이! 혹시 더욱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고구마로 만들어 먹어도 좋답니다. ^^

옥수수는 7-9월이 제철인 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데요, 5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어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비타민B가 풍부해 변비 예방, 노화방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또 한, 옥수수수염은 씻어서 끓여 마시면 이뇨작용이 원활해지고 부기를 빼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 

그런데 옥수수를 맛있게 먹고 나서 배가 불러 남기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그럴 때는 마약 옥수수를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먹다 남은 옥수수의 알을 떼어서 만들어도 좋고, 옥수수 모양 그대로를 꼬치에 끼워 만들어도 좋은데요, 꼬치에 끼우면 장거리 운전 시 들고 먹기도 편리하겠죠? ^^ 

■ 마약 옥수수 만들기

□ 재료

- 옥수수(中) 2개, 생크림 200ml, 버터 5큰술, 설탕 2큰술, 마요네즈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파마산 치즈가루 4큰술

□ 만드는 방법

1) 삶은 옥수수를 먹기 좋은 크기로 3~4토막을 내준다. (먹다 남은 옥수수일 경우 알을 모두 떼어 준비)

2) 달군 팬에 생크림 200ml, 버터 5큰술, 마요네즈 2큰술, 설탕 2큰술을 넣고 끓인 후 

3) 끓기 시작하면 옥수수를 넣고 약한 불에 졸인다.

4) 졸인 옥수수를 접시에 담고 파마산 치즈가루와 고춧가루를 기호에 맞게 조절하여 뿌려주면 마약 옥수수 완성!

한화데이즈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내용(바로가기 클릭)처럼 옥수수 알을 떼어서 만들 경우 포크를 이용하면 편리하니, 마약 옥수수를 만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버터 감자구이와 마약 옥수수 모두 버터가 들어가 향은 물론 고소한 맛까지 일품인데요, 두 요리 모두 든든해 간식은 물론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이제는 더이상 휴게소 간식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먹고 싶을 때마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감동 ㅠ_ㅜ 오늘 저녁! 어디론가 슝~ 떠날 수는 없지만, 휴게소 간식을 만들어 먹으며 여행의 기분을 느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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