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단풍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까지 부는데요, 이러다가 금방 겨울이 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한 요즘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조금씩 집에 변화를 주면 기분전환도 되고 분위기도 새로워 즐거운데요,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큰 가구들을 바꿔야 하는데, 쉽지 않죠? 그럴 때는 벽에 포인트로 포스터를 붙인다든지, 아니면 작은 인테리어 소품을 바꾸든지!
인테리어 소품의 질감, 모양 등으로도 시즈널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서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혹~시 집에 없다면 구매해야 하지만, 절대 비싸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 (참고로 오늘 만드는 소품의 재료는 거의 같아서 미리 알려드리고 시작할게요!)
■ 따뜻한 느낌의 가을/겨울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재료
빈병(캔) 또는 적당한 사이즈의 재활용 캔 등, 양면테이프, 글루건, 노끈(마끈, 지끈, 면사 등)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소스로 파스타를 종종 만들어 먹는데요, 둥근 원 형태로 깔끔한 병이라 그냥 버리기 참 아깝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그래서 소스 병과 마 끈을 이용해 연필꽂이를 만들어보았답니다. ^^
우선 병에 세로로 양면테이프를 4~5곳 붙여 줍니다.(병 전체를 다 붙일 필요는 없어요.) 시작 부분은 좀 더 단단하게 고정 시키기 위해 글루건을 이용해 마 끈을 고정시켜주고, 빈틈이 보이지 않도록 차례차례 말아줍니다. 양면테이프로 고정되긴 하지만 중간에 한 번씩 글루건을 이용해 붙여주면 더 안정감 있게 고정됩니다. 마지막 부분에도 처음과 같이 글루건을 이용해 고정해주세요.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끝!
하지만 집으로 들어오는 길 떨어져 있는 은행잎이 너무 예뻐서 몇 장 주워왔는데 마 끈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글루건을 조금 이용해서 은행잎도 두 장 붙여주었습니다. 노오란 은행잎이 더욱 가을 분위기를 내죠? ^^
집안에 꽃이 있으면 분위기가 훨씬 화사해지고 기분도 더 좋아지죠? 가을이라고 우울해 하는 분들도 있던데 귀갓길 소국 한 다발 사가지고 오면 어떨까요? 싱싱하게 오래가도록 하기 위해선 예쁜 꽃병에 꽃아 둬야 하는데요, 평소 꽃을 멀리하고 살아서 작은 꽃병도 없다면? 집에 음료수 병 하나씩은 다들 있잖아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면사와 음료수 병으로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연필꽂이를 만들 때처럼 음료수 병에 양면테이프를 세로로 네 곳 붙여준 후 시작 부분에 글루건을 발라 면사를 고정시켜주며 병 전체를 돌돌 말아주었습니다. 붉은 갈색이 도는 면사에 잘 어울리는 녹색 꼬임 리본으로 위쪽에 리본을 만들어주니 포인트도 되고 더 예쁘죠? ^^
가을엔 왠지 초 하나쯤 밝혀 줘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냥 초만 켜 두는 것보다는 예쁜 홀더가 있으면 훨씬 분위기가 살죠? 일부러 사지 않아도 예쁜 캔들 홀더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동글 납작한 케이스는 티캔의 뚜껑 부분인데요, 다 먹은 티 캔의 뚜껑과 지끈을 이용해서 만드는 캔들 홀더입니다.
방법은 위의 두 가지와 마찬가지인데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지끈을 좀 더 도톰하고 자연스럽게 감아줄 거예요! 양면테이프를 가운데 부분에 붙이고 시작을 글루건으로 고정한 후 말아주는데 처음 한 번만 가지런히 말아준 뒤 그 다음부터는 겹치면서 느슨하게 삐뚤삐뚤하게 말아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합니다. 지끈이 빠지거나 들뜨지 않도록 중간에 글루건을 이용해 고정시켜주세요. 그러면 캔들 홀더가 완성!
빈병이나 캔, 뚜껑 등과 다양한 끈을 이용해 만드는 가을 소품 꽤 근사하죠? 짧아서 더욱 아쉬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작은 소품들로 집안 가득 가을 분위기를 채워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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