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어택 #16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는 새해 다이어트 계획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원숭이띠의 해, 2016년 병신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다이어터들이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할 거야!"라고 다짐을 하셨겠죠? 하지만 새해 첫날부터 무리한 계획으로 다이어트 계획을 포기 할까말까 고민하셨을 것 같은데요, 다이어터에게 새해 가장 큰 적은 바로 식욕을 폭발시키는 신년회와 확고하지 못한 마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2016년 새해를 맞아 올해로 웨이트 트레이닝 경력 7년 차! 백코치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는 다이어트 원칙 6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자 그럼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

먹었다면 그만큼의 칼로리를 소비하기 위해 운동 하는 것! 이것은 다이어트의 기본 공식과도 같은 말인데요, 개인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가장 큰 고민이 2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다이어트 한다고 점심시간에 홀로 닭가슴살을 먹을 수 없는데 어떡하지? 그리고 두 번째는 칼로리 폭탄! 다이어트의 적인 회식문제였습니다.

첫 번째 점심식사 문제는 최대한 건강한 저염식 식단 위주로 메뉴를 선택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지만, 두 번째 회식은… 회식 자리에 빠져서도 안 되지만, 신입사원의 경우 상사가 건네는 술을 마다하기 힘들기 때문에 고민되었는데요, 그래서 나름 공식을 세웠습니다. 바로 소주 한 잔에 런닝머신 10분이라는 공식을 말이죠. 이렇듯 여러분도 나름의 공식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기름진 안주를 먹기보다는 샐러드나 찜 등을 추천드립니다. 아 참, 양주보다는 소주, 소주보다는 당연히 맥주가 좋겠죠?

최근 <다이어트 푸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남성보다는 여성분들에게 예쁜 몸매는 선망의 대상과도 같은데요,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은 ‘굳이 꼭 PT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3대 운동이라 불리는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프레스를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면 훗날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전문가에게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전문가에게 배우려면… MONEY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한번에 큰 금액을 지출하기에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계획적인 지출을 할 수 있는 <다이어트 통장 만들기>를 추천해 드리는데요, 매달 지출되는 헬스장 이용료와 PT 비용, 닭가슴살 등의 다이어트 식단 구매 비용을 정리하여 그만큼의 돈을 따로 다이어트 통장에 빼 두면 좋다는 사실! 저는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걸어놨기 때문에 무리한 가계지출 없이 안정적으로 운동하고 있답니다. ^^ 

추성훈, 이병헌, 배정남, 미란다커, 알렉산드라 암브로시오, 마리사 밀러 등 아마 자기가 원하는 몸매가 있을 텐데요, 다이어트 훈련법 중에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할 때 원하는 몸매의 특정 부위를 생각하면 그와 비슷하게 닮아간다는 트레이닝인데요, 은근히 효과가 있다는 점~ 제가 2009년 운동을 막 시작할 때 원했던 몸매는 모델 배정남이었습니다. 배정남이 모델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작은 키를 가졌지만 남다른 패션 센스와 환상적인 몸매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고 생각하는데요, 작은 키를 보완할 수 있고, 우락부락한 근육보다는 옷빨이 잘 받는 근육을 만들기 위해 어깨와 등을 위주로 훈련하는 센스! 

저는 선천적인 외배엽을 극복하고 3년 만에 95사이즈에서 100사이즈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여러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추성훈의 몸매를 보고 부럽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최소한 휴대폰 바탕화면에 해 놓고 매일 보면서 운동하기를 추천합니다.

평소보다 지출이 많은 연말, 연초! 1년 농사의 시작과 끝이니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지출이 많은데 무슨 지름을 하라는 말인지 의아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제가 말하는 지름은 말 그대로 최소의 지출로 최대의 효과를 보자는 뜻입니다.

위에서 다이어트 통장 만들기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개인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은 운동복을 사고, 6개월에 한 번은 운동화를 사서 끈을 더 조여 맵니다. 소소한 지름은 EDM을 듣기 위한 블루투스 이어폰 일수도, 마지막 10분을 버닝할 수 있는 줄넘기 일수도, 자꾸 생기는 굳은살을 방지할 장갑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완성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붙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일 쇳질을 하지만 유독 몸매에 큰 변화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1년 이상 정체기가 있었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스승님을 찾아 헤맸는데요, 올해는 초심으로 돌아가 내가 어떻게 다이어트를 시작했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약간 겉멋 들어서 너무 치팅을 하진 않는지, 1분 칼같이 지켰던 예전 휴식시간은 뒤로한 채 옆집 아저씨와 수다를 떨진 않는지, TV에 나온 이상한 운동법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지 않았는지 말예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처음 운동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캐치하라는 뜻입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훈련을 안 하는 편인데요, 맨 위에서 언급했던 3대 웨이트 트레이닝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위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옛 스승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이 3가지를 합쳐 300kg은 넘어야 다른 것을 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300kg는 힘들겠지만, 여러분의 한계를 시험한다 생각하고 지금 바로 몇 kg를 드는지 생각해보세요. 뿌리가 잘 자라야 기둥, 가지, 나뭇잎, 열매가 튼튼하게 올라옵니다.

일반 다이어터라면 하루에 2시간 이상 훈련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운동이 업이 아닌 이상 2시간 운동할 여유도 없을 것 같은데요, 운동은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니 무리하게 하지 마시고 여성분들은 30분 근력운동 & 30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 주변에는 10시 드라마 시간에 맞춰 헬스장에 도착해 런닝머신만 1시간 뛰고 집에 가는 분들은 많습니다. 저녁에 운동하면 새벽에 배가 고프다고 자신도 모르게 치킨집에 전화를 걸게 된다고 하는데요, 여러분 이 유혹을 잘 이겨내셔야 해요! 차라리 저녁에 먹지 않도록 잠을 자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면의 중요성은 진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다이어터들이 규칙적인 생활로 하루에 8시간 이상 수면을 한다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과 식욕 통제 호르몬 렙틴, 그렐린의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에 좋다는 점~ 그러므로 8시간 이상 꼭 숙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면하면 자연스럽게 저녁이나 새벽에 야식을 먹는 일은 없겠죠? ^^ 

오늘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다이어트 원칙 6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더불어다이어터 여러분들에게 약간의 쓴소리를 했지만! 모두 여러분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바라는 마음인 거… 아시죠? ^^ 2016년에도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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