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두분토론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오늘, '과연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남하당과 여당당 대표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는 하늘이다. 남하당 대표 박영진입니다.
여자가 당당해야 나라가 산다. 여당당 대표 김영희입니다.
자,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박영진 대표님. 크리스마스 선물은 준비하셨는지요?
출처/KBS 개그콘서트
뭐, 선물, 서~언~물!! 여자가 선물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문제야! 어디서 여자가 크리스마스라고 선물을 바라고 그뤠! 나 때에 여자가 받는 선물을 딱 한가지 밖에 없었어.
그게 뭔데요?
소! 소 한 마리 주면 잘 키워서 새끼 낳고. 그 새끼가 또 새끼 낳고. 그래서 재산 불리고.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재테크야 재테크. 어디서 선물을 바라고 그래.
그리고 선물을 주면 ‘아이구 고맙습니다~’라고 넙죽 절부터 해야지, 뭐어~ 기념일? 발뤤타인뒈이이~? 어디서 여자가 매달 선물을 바라고 그래. 나 때는 그런 것도 없었어
아이구, 아이구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죵? 저 선물 고르는 센스하고는...소?! 차라리 곰 정도는 되야 선물이구나 싶지~ 여자들이란 크기보다 그 뭔가 감성적인 의미에다 마음이 움직이는 거라고 이 사람아~!
하하, 의원님도~ 곰보다는 소가...낫지 않을까요?
왜~ 또, 내가 곰 갖고 싶다니까? 어떻게 눈 덮힌 산을 헤쳐서라도 곰을 잡아오기라도 해야겠나?? 아주 나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었구만~!
그럼 Tip 하나 주지. 갤러리아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품으로 하얀 아기 곰을 팔아요~
갤러리아 테디베어, 왼쪽에 보이재? 나 닮은 앙증맞고 귀여운 하얀 북극곰~ 모자에 머플러에 하트까지 뿅뿅 박아서 완전 사랑스럽재?
눈치를 보니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나? 내를? 니
초록 곰하고 나 빨간 곰 하고 니캉내캉 커플 인형 하나 맞출까?
10인치는 3만 9천원, 15인치는 6만 9천원이니까, 돈 내고도 천원이 남아~^0^ 그럼 너의 사랑을 내가 받아줄 지도 모르잖아~! 용기를 내봐!!
허헛..테디베어가 귀엽긴 하네요..
훗훗, 부끄러워 하기는, 남자분들~ 여성분들이 바라는 선물, 그리 큰 것도 아닙니다. 단지 정성이 담긴 선물 하나! 그냥 집에 들어가다가 꽃집에서 장미꽃 한 송이라도 사오면 그걸로 만족하는 것이 여자다, 이 말씀입니다. 물론 명품도 좋지요.
아니, 대표님. 방금 정성이면 다 된다고…
뭐? 나한테 명품 줄 테니 결혼하자고? 나는 너랑 결혼한 마음이 없어!
제가 또 언제 결혼하자고 했습…
난 그렇게 들었는뒈~ 아이고 내가 잘못들었는갑네~~~
아주 가관이야 가관. 여자가 기념일을 따지는 것 자체도 문제야. 1월이면 새롭게 시작한다고 선물 ‘주세요~’, 2월이면 발렌타인뒈이라고 선물 ‘주세요~’, 3월에는 화이트데이인데 왜 선물을 달라고 그래? 안 주면 또 삐져요. 우리 때는 이런 거 다 필요 없었어. 그냥 닭 한 마리 잡아먹고 남은 불에다 고구마 하나 구어서 ‘옛다’하고 주면, ‘아이고 고맙습니다’ 했지.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죵? 요즘 코가 너무 자주 막혀서 축농증 걸리겠네요. 남자들 참 문제입니다. 여자들에게 선물 사줄 때, 그..손 벌벌 떨면서 계산합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아니면 여자친구 선물 사줄 때만 수전증이 생기나? 이런 남성들, 술자리 가보세요. 돈 막 뿌려댑니다. 친구들 만나면 무조건 자기가 쏴야되는 줄 알아요. 자기가 무슨 특공대 스나이퍼 출신인줄 아는 게 남자
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내가 왜 쐈을까?’ 후회하는 게 남자입니다. 이 돈으로 여자친구
선물 하나 더 사주면, 평~~~생이 편안해 집니다.
남자의 저격정신을 매도하지뫄~~ 소나 볼 줄 아는 여편네들이 물건을 보는 안목이 있기나 해? 여자들에게 쇼핑을 허한 순간부터 이 나라 경제와 세계가 혼란에 빠져들기 시작한 원인이라고~~
아, 진정하시구요. 그럼 정말 어떤 분이 '선물'에 대한 감각이 있고, 좋은 선물을 고를 지 제가 검증된 전문가 분을 모셨습니다. 한화갤러리아 글로벌 PB2팀 장보영 팀장님이 골라주신 크리스마스 선물인데요. 이에 대한 여러분의 안목을 한번 살펴보죠~!
[1Round] 스테파노리치 셔츠 & tie Vs 스티븐알란걸 데코리 알렉스 & 맥큐 스카프
요즘 남자들, 사내답지 못하게 미용실 다니고 심지어 메이크업도 다닌다데~ 내가 억장이 무너져요~! 선물이라면 '남성'브랜드, 이탈리아 피렌체 스타일의 하이엔드 클래식을 추구하는 남성수트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정도는 되줘야~ 제대로 된 브랜드 아닙니까? 여자들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스떼~빠노뤼취!"
어이구마~ 문자 쓰고 앉았네~>.< 가르마는 조선시대 어머니마냥 쪽지고 앉아 가지고 이탈리아? 퓌렌췌?! 당신이 유럽 스타일을 논하는 게 가당키나 해?! 지나가던 소가 다 웃겠다~! 패셔니스타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면 미국 영캐주얼 '스티븐 알란 걸' 정도 되야재~ 당신이 '스티븐 알랑가' 싶네~ 상반신에만 겨우 셔츠랑 넥타이 맞춰 입어 놓으면 뭐합니까? 바지는 무릎이 턱 나와가지고~!
보이는 데만 대에충~!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죵?
남자들 그 안이한 패션센스에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러면 당신의 그 스카프는 어울린다 생각하고? 무슨 북한 꽃봉오리 예술단 꼬마들 같소! 그 발목에 두른 털복숭이는 그래 안 보이는데까지 신경쓰는 여자가 얼굴은 왜 그래? 얼굴은~보이는 데는 엉망진창이야~-0- 그라고 지 목에 두르고 발목에 두르고 하는 통에 소는 누가 키워? 소 추위에 바들 바들 떨고 있는데! 소 한테나 잘 보이란 말이야 이 여자야~!
스테파노리치 넥타이
가격 : 290,000원
설명 : 세계 유명인사들이 선호하는 스테파노리치 넥타이는 세련됨과 중후함을 고루 갖춘 남성들의 로망.
스티븐알란 맥큐 스카프
가격 : 328,000원
설명 : 찬 바람이 부는 겨울 보온과 멋스러움을 함께 잡을 수 있는데 스카프가 최고!
스티븐알란걸 데코리 알렉스
가격 : 148,000원
설명 : 추운 겨울 작은 부분에도 신경쓰는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 귀여움과 세련됨을 잘 표현하는 여성에게
강추!
[2Round] 고야드 지갑 VS 펠리시 악어 프린트 가죽지갑
남자들~ 왜 그래요? 길 가다보면 참 민망해서 앞을 볼 수가 없어요~! 대체 지갑을 왜 뒷 포켓에다 넣는거예요?! 당신의 엉덩이가 주목 받길 원해요?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죵?
참 지갑 하나에 별 게 다 들어갑니다! 카드는 카드 지갑에 딱 놓고 다닐 일이지, 엉덩이는 요래 뽈록해가지고 뭘 그래 집어넣었는지 반지갑이 아니라 장지갑처럼 빳빳해서~! 접혀지지가 않아요~
아주 매를 부르는 볼기짝이 아닙니까?
요새 여자들 참 버릇이 나빠요~ 뭔 일만 있으면 하늘 무서운 지 모르고 지폐를 턱턱내고 잔돈은 넣어둬~!그거 다 우리 남자들이 벌어다 주는 돈 아닙니까?! 여자들도 스스로 돈을 벌어보면 동전이 귀하다는 것을 알꺼에요. 돈 벌기가 쉽습니까? 땅 파보세요~! 십원짜리 무진장 나옵니다! 이것도 다 돈인데 동전지갑 이거, 과소비에 빠진 여자들한테 꼭, 전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성 여러분~!
고야드 (APM 104)
가격 : 기본 400,000원 / 컬러 520,000원
설명 : 동전 지갑이지만 “small wallet”의 기능하는 실용적 제품. 동전, 카드, 지폐, 영수증 등의 수납 가능.
고야드 (APM 107)
가격 : 기본 340,000원 / 핑크 440,000원
설명 : 작은 사이즈의 카드 지갑으로 모든 색상이 인기가 좋은 베스트 셀링 아이템.
펠리시(Felisi) 악어프린트 가죽지갑 (남성용)
가격 : 290,000원
설명 : 품격있는 악어 프린트와 컴팩트한 가죽 마감이 눈길을 잡는 지갑이다. 펠리시의 상품답게 꼼꼼하고 깔끔한 가죽 가공이 매력적.
[3Round] 펠리시(Felisi) 캐쥬얼 가방 Vs 산양 가죽장갑
박영진 의원, 말 끝마다 소~소! 라 그래쌌는데, 당신이 진짜 소를 압니까? 그럼 이건 뭘로 만들었을까요?
색이 딱 보니까 소네 소! 아니 이 여자가 기어코 소를 잡았구만~ 니가 신민아야? 소를 잡을 수 있는 건 이 세상 오직 한 사람 신민아 뿐이란 말이야~!
이럴 줄 알았어요~! 남자들 이것 보세요. 소인지 양인지 구분도 못하면서 무조건 이쁘면 좋다고 합니다. 이 장갑은 양입니다. 양! 남자 여러분들, 진짜 명품을 알아보는 안목을 좀 기르도록 하세요! 이 캐주얼 가방도 그렇고, 진짜 명품은 이런 겁니다!
그리고 미운정이 무섭다고, 박영진 의원도 두고 보니까 진국인 면이 있는 거 같은데! 우리 새해에는
서로 명품 대접하면서 지냅시다이~!
G494 마도바 산양 가죽장갑(남성용)
가격 : 190,000원
설명 : 산양가죽 특유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매력적인 장갑이다. 색 또한 산양가죽의 특징을 잘 표현한 상품.
펠리시(Felisi) 캐쥬얼 가방(남성용)
가격 : 680,000원
설명 :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펠리시 가방은 깔끔한 가죽의 마무리가 눈에 띄는, 큰 맘 먹고 선물하면 좋을 직장인 추천선물 아이템.
지금까지 남하당 박영진 대표님과 여당당 김영희 대표님을 모시고 토론을 진행해봤습니다. 여러분~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가족을 위해, 연인을 위한 선물 준비 다 되셨나요?
오늘 소개해드린 비싼 선물이 아니라도(물론 받으면 좋겠지만. 에헴^^;;) 예쁜 카드 한장, 따뜻한 말 한마디, 달콤한 케이크면 충분하죠^^ 두 손보다 마음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 본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KBS 개그콘서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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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영 ㅣ 한화갤러리아 글로벌 PB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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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갤러리아에서 고야드, G494, 스티븐알란, GDS, 기프트샵을 등
해외 직수입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장소영 팀장입니다.
앞으로 한화데이즈를 통해 여러분이 이 시대의 트렌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