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제주에살다 #1 제주도 정착을 위해 알아야 할 제주에 없는 것들!




육지. 제주도 사람들은 제주도가 아닌 한반도를 육지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단어들은 제주도에 살아 봐야 느낄 수 있는 단어들이죠. 같은 대한민국 이지만 많이 다른 지역 ‘제주도’! 제주도에 집을 구하고 살면서 모아온 지역만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고자 해요오늘은 육지엔 있고 제주엔 없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 시대에 제주도는 남해 라는 거대한 바다가 가로 막혀 있어 배송에 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료배송!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같은 문구들은 제주도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 답니다. ‘도서산간 추가요금 3,000원’ 제주도에서는 이 금액이 기본적으로 적용 되는 지역으로 택배로 인터넷 쇼핑할 때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된답니다. 잘못 사면 물건 값 보다 택배비가 많은 웃지못 할 상황도 많이 존재 하니까요. 또, 제주도의 섬속의 섬 ‘우도, 가파도, 비양도’ 같은 곳들이나 ‘산간’ 지역에 포함 되는 제주도 지역권 같은 경우에는 우체국 택배를 제외하고는 배송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사실! 가끔 쇼핑을 하다가 물건을 고르는게 아니라 택배사를 확인하고 있는 웃픈 상황 까지 벌어지게 된답니다. 



또 도서산간 요금을 추가한다고 모든 것이 배송 가능할까요? 정답은 NO! 제주도에서 택배 배송으로 절대 사지 못하는 물건이 있으니, 그 물건의 정체는 ‘전신거울’입니다. 깨진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육지 전지역이 배송 가능하지만 제주도를 포함한 도서산간 지역은 배송이 불가능 하답니다. 




작은 택배와 달리 큰 택배의 사정은 더 복잡해요. 냉장고, 침대, 세탁기. 제주도 이주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걸 어떻게 구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침대 메트리스 가격이 10만원이라 하면 육지에서 제주 까지 배송료가 8만원인 상황이 흔하게 있답니다. 제주도는 섬 특성상 중고제품이 상당히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터라 현지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예요. 육지에서 이런 편리한 택배 시스템을 이용했던 분들이라면 제주도의 택배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과 이용 하는 것 모두 조금은 불편할 수 있어요.





육지에서는 요리를 하기 위해 쉽게 가스렌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제주는 좀 다릅니다. 가스가 떨어지면 전화를 해서 LPG 가스 배달을 주문하고 기다린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걸까요? 제주도는 도시가스가 가장 늦게 발달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는 도시가스가 시스템이 없는 지역이 거의 대다수라 대부분의 집들이 가스통을 보유하고 LPG 가스를 충전해 사용하고 있어요. 온수 사용을 위한 보일러는 ‘기름보일러’가 앞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샤워를 하는데 물이 안나오는 상황 등, 도시가스에 익숙한 사용자로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들이 펼쳐지기도 한답니다. 




물론, 최근에는 제주도 도시가스 보급률이 올라가고 있고 제주 도시권 새로짓는 건물들은 대부분 도시가스가 연결되고 있답니다. 농가주택이나 지역권 집으로 이주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점도 꼭 같이 고려를 해야 되는 점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소개한 부분은 제주에 처음 살면서 가장 많이 부딪히게 되는 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불편한 점을을 소개해볼게요. 전등을 하나 갈아도 출장을 오는 서울과는 달리 웬만한 것들은 직접 해결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주 도심을 벗어나면 편의점에 가기 위해서 차로 10km를 달려야 하는 곳도 있고, 편의점 마저 24시간 하지 않은 곳들이 많답니다.




이렇듯 육지와 조금 다른 룰이 적용 되고 있는 곳이 제주도! 제주도에서만 통용 되는 제주 사투리와 같은 단어들부터 이사 풍습이 남아 있는 ‘신구간’ 서울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대형 시장 ‘제주 오일장’ 육지에서 편리하게 이용 했던 것들을 제주도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제주도의 매력입니다. 빠르고 편리한 것이 행복을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오히려 이런 점들이 훨신 매력적이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들도 많으니까요. 그런 상황속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식처럼 알고 있는 것과 제주도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는 돌, 바람, 여자 가 많아서 ‘삼다도’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2016년은 다릅니다. 제주도에 돌, 바람, 여자 보다 많다고 하는 말이 ‘허넘버’, ‘셀카봉’, ‘중국인 관광객’ (주석. 허넘버는 렌트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고, 관광지라 셀카봉이 많으며, 중국에서 여행하는 관광객이 제주도에 가장 흔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이처럼 제주도는 우리가 상식에서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주에 사는게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집 바로 근처에 멋진 이호테우 해수욕장이 있고 차로 30분을 달리면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자연 풍경들 밤에는 별이 쏯아지는 아름다운 별나라를 만날 수 있는 제주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함께 그 속에 융화 되어 살아가는 것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와 같은 말이 통용 되는 공간이 바로 제주도니까요. ‘제주도 푸른밤’ 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그 노래처럼 육지에서 만나 볼 수 없는 행복이 제주도에 존재한답니다. 직접 느끼고 싶다면 제주도에 살아볼 필요가 있겠지요? 100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고 경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니까요.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