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위닝시리즈 기록한 한화이글스! 비결은 보통 야구의 힘!



* 이 컨텐츠는 한화이글스 팬 '윤군'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한화이글스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화는 넥센, 롯데를 상대로 4승 2패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번의 패배도 승리를 눈앞에 두었던 경기였기에 분위기는 훨씬 좋았는데요. 아주 오래 기다린만큼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의미있었던 점은 그 승리 속에 화려함이 아닌 정석인 보통 야구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예요. 오늘은 한화이글스가 위닝시리즈를 기록할 수 있었던 그 비결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비결은 선발 야구입니다! 여섯경기 중 세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요.  중 두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선수는 로저스였습니다. 로저스는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충분해 해내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했어요. 비록 넥센과의 경기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7.1이닝 2실점 1자책을 기록할 정도로 호투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롯데와의 일요일 경기는 완투승을 기록했지요. 지난해 뒤늦게 팀에 합류해서 보여준 이닝이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로저스는 지난해에 비해 저하된 구속과 더불어 변화구에 더 많이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량저하 혹은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언터쳐블이었던 작년에 비해 높은 피안타률과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것은 기량의 저하 보다는 긴이닝을 던지기 위해 스스로 완급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변화구 구사가 눈에 띄게 증가하긴 했지만 아직도 로저스는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관리 하고 있으며 승부가 필요할때는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이끌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한번의 선발야구를 보여준 것은 송은범선수입니다. 그동안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송은범은 최근 몇차례 선발등판에서 꽤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송은범은 두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중입니다. 넥센 전에서는 비록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역시 100구 이상 투구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날 가장 의미있던 장면은 위기에 빠진 선발투수를 바로 교체하지 않고 역할을 다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송은범은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고 최근 잦은등판으로 피로도가 높았던 불펜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타자들은 그에 화답하며 8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선발투수의 이닝소화, 불펜의 효율적 등판이라는 너무 평범하고 상식적인 야구가 사실은 가장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주 였습니다.






또 한 가지의 비결은 클린업 트리오가 살아나며 공격이 살아났다는 점입니다. 그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은 김태균 선수의 부활인데요. 여러모로 부담이 컸을 김태균은 지난주 여섯경기 모두 안타를 쳐냈고 총 13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김태균 이었습니다. 줄어든 안타도 문제였지만 특히 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선구안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그런 모습이 언제였던가 싶을 만큼 달라졌습니다. 무너졌던 타격폼을 원래 모습을 찾아나가기 시작했고, 공을 보는 능력도 평소 모습을 회복했습니다. 오랜만에 한화의 4번타자의 위력을 봤던 한주였습니다.




3번 타자 송광민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3루를 완벽히 책임지고 있는 송광민은 최근 4할에 가까운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클린업트리오의 한자리를 완벽히 책임지고 있어요. 올해 많은 신인들을 번갈아 기용하면서 팀에서 다소 약한 포지션으로 평가받았던 3루는 이제 송광민의 컴백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곳이 되었답니다! 많이 기다렸던 선수였던 만큼 최근 그의 활약은 다른것보다 기쁘고 반갑습니다. ^^





많은 좋은 장면이 있었지만 역시 아쉬웠던 점은 불펜투수의 연투였어요. 특히 권혁은 여섯경기중 네경기에 등판했고 7이닝을 투구했습니다. 최근 눈에 띄게 좋아진 구위를 선보이는 권혁이지만 연일 등판하여 긴이닝을 투구하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데요. 그도 그럴 것이 많은 등판은 당연히 피로도를 높입니다. 투수의 피로는 구위하락으로 이어지며 이는 중요한 순간에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해요.




선발투수에게 긴이닝을 맡기고 불펜투수들은 다양하게 기용하며 체력에 안배를 추구하는 것. 이제는 장기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고려해 봐야할 것은 아닐까요? 최근 많은 부분이 좋아지고 있는 한화이글스인 만큼 이 부분도 곧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나긴 위기의 시간을 지나 이제 떠오르는 여름 태양처럼 한화이글스에도 승리의 기운이 가득한데요! 선발 투수진의 안정과 클린업트리오의 부활 등의 좋은 소식들이 이어져 앞으로도 승전보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