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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렌터카 타고 즐기는 일본 홋카이도 2박 3일 여행 추천 가이드




일본 사람들도 꼭 한번 가고 싶어 하는 일본 관광지라는 홋카이도. 일본의 4개 섬 중 가장 북쪽에 있어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으로 유명하죠.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영화 ‘러브레터’로 친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홋카이도는 겨울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겨울에 추운 만큼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덜 더워서 여행하기 좋습니다. 또, 산과 바다를 고루 품고 있는 홋카이도는 세계문화유산인 시레토코나 일본 최대의 습지라는 구시로 습원도 있어 여름에는 초록빛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번 여름에는 우리나라와 가까워 2박 3일 일정으로도 충분한 홋카이도로 떠나시는 건 어떠세요? 일본 홋카이도 여행 준비부터 2박 3일 코스까지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자, 일본 국토의 22%를 차지하는 넓은 지역인 데다가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가 아니므로 관광지들을 연결하는 교통편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홋카이도의 유명한 여름 관광지인 후라노나 비에이 등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기차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인데요. 일본의 기차 요금은 우리나라보다 몇 배는 비싸므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후라노-비에이 레일 티켓


- 사용기한: 2016년 10월까지 발매 및 이용 가능 (유효기간 4일)

- 이용구간: 삿포로-비에이-후라노 구간 JR 보통열차 무제한 탑승 가능

- JR 홋카이도 한국어 페이지 바로가기


■ 홋카이도 레일패스


- 종류: 3일권/ 플렉시블 4일권

- 이용구간: JR홋카이도 모든 열차를 무제한 탑승 가능(신칸센 제외)

-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페이지 바로가기


외국인 전용 특별 요금으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데요. 홋카이도 기차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도시락을 먹으며 낭만적인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기차 여행을 추천해드립니다. 


여름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렌터카가 있습니다. 홋카이도 기차는 대도시보다 운행되는 횟수가 적고 일찍 끊기는 곳이 많은데요. 또, 기차에 내려 후라노와 비에이 같은 넓은 관광지를 걷거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여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께는 렌터카로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렌터카로 홋카이도를 여행하기로 하셨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바로 국제면허증 발급입니다. 여권과 운전면허증, 여권용 사진을 갖고 가서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등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국제면허증 발급 안내 바로가기

일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시려면 국제면허증과 함께 국내 면허증도 반드시 같이 가져가셔야 하니 잊지 말고 꼭 챙겨가세요.  



자, 이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릴 차례인데요. 공항의 렌터카 부스에 다양한 업체들이 있으니 가격과 차량을 비교하여 선택하시면 됩니다. 

(신치토세공항 렌터카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각종 서류를 꼼꼼히 챙기시는 것은 물론 렌터카 상태를 잘 살펴보시고 필요하다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차량의 상태를 기록해두시면 좋습니다. 렌터카까지 무사히 빌리셨다면, 일본 도로를 무사히 달리기 위한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외국인 렌터카 여행자를 위한 고속도로 정액제 상품인 홋카이도 익스프레스 패스를 꼭 신청하세요. 익스프레스 패스가 있으면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처럼 요금소에서 차를 정차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고, 고속도로를 무제한 이용해도 정액제라서 요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익스프레스 패스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또,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으신 분은 내비게이션에 장소를 검색하시는 것도 힘드실텐데요. 여행할 곳의 맵코드를 미리 메모해오세요. 유명 관광지를 비롯해 각 건물 및 명소는 숫자로 된 맵코드가 있어 내비게이션에 일일이 지명을 넣지 않더라도 간단히 목적지를 검색하실 수 있답니다. ^^ 자, 이제 렌터카 타고 홋카이도를 여행할 준비가 끝났네요. 렌터카 타고 떠나는 2박 3일 홋카이도 여름 여행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 1일차 여행 코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 후라노 이동 - 후라노 라벤더 밭 '팜토미타' - 경치 좋은 산 '도카치타케' - 비에이 푸른 연못 '아오이케' – 흰 수염 폭포 (비에이 or 후라노 숙박)


이 단 한 장의 사진으로 홋카이도로 떠날 결심이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꽃의 생김보다 향기가 더 익숙한 보랏빛 라벤더가 이곳에서는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후라노에서도 라벤더가 유명한 팜토미타에서 라벤더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만끽하며 걸어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 농장을 한 바퀴 돌아도 좋습니다. 







라벤더가 펼쳐진 팜토미타와 경치 좋은 산 도카치타케 산을 지나면 비에이 명소, 푸른 연못 아오이케와 흰 수염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빛 아오이케와 대자연을 그대로 타고 흐르는 흰 수염 폭포를 보면 입 밖에 말을 꺼내는 대신 연신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는데요. 아오이케와 흰수염폭포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2박 3일 여행의 첫째 날은 후라노의 호텔이나 비에이의 펜션에서 주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림 같은 비에이 풍경을 보면서 둘째 날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답니다.






■ 2일차 여행 코스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 (마일드세븐 언덕, 오야코 나무, 켄과 메리의 나무) - 삿포로 이동 - 삿포로 JR 타워 전망대 (삿포로 숙박)


첫날 후라노의 라벤더 향기에 취하고 아오이케의 푸른빛에 감동했다면, 둘째 날은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자연속으로 시원한 드라이브를 떠나보세요. 드라이브하다 이따금 잠시 내려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할 수 있었던,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의 최대 장점이랍니다.




특히 패치워크 로드는 파란 하늘 아래 초록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이 유화로 그린 명화를 보는 기분인데요.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지로 사랑받을만하죠? ^^





부모 자식처럼 서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오야코 나무와 마일드세븐 언덕까지, 바라보기만 힐링되는 패치워크를 달리면 둘째 날도 훌쩍 지나간답니다.







■ 3일차 여행코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 집으로


셋째 날은 렌터카도 반납할 겸 미리 공항으로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은데요. 여행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도록 신치토세 공항에서 볼거리를 소개해드릴게요. 


신치토세 공항 3층에는 도라에몽 와쿠와쿠 스카이 파크가 있습니다. 도라에몽으로 꾸며진 카페와 레스토랑부터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점과 뽑기 등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라에몽 와쿠와쿠 스카이파크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초콜릿으로 유명한 로이스 사의 초콜릿 박물관도 있었는데요. 초콜릿 상점을 비롯해 초콜렛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팩토리, 로이스 사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까지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신치토세 공항에서 이곳을 놓치지 마세요.




보랏빛 라벤더가 끝없이 펼쳐진 후라노, 초록빛 넘실대는 비에이까지 렌터카로 여유롭게 둘러보고 마지막 날 공항에서의 깨알 같은 즐거움까지 누린 2박 3일 홋카이도 여름 여행이었습니다. 아직 여름휴가를 정하지 못하신 분이라면 우리나라에서 가까우면서도 덜 더운 홋카이도로 떠나는 힐링 여행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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