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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람들/한화인 이야기

한화프렌즈가 만난 한화 <사랑의 점자달력>과 점자 이야기



쌀쌀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지난주엔 첫눈이 내리기까지 했는데요. 이제 곧 각종 모임과 친구들 사이에서 송년회 이야기가 나오고,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하겠죠?



한화프렌즈도 2016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고 이제 갈무리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요. 12월 마지막 송년회를 맞이하기 전, 한화프렌즈는 특별한 강의와 함께 뜻깊은 마무리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즐거운 자리에서 간식거리가 빠질 수 없겠죠? 매번 한화프렌즈데이 때마다 맛있는 간식들로 허기진 프렌즈들을 달래주었는데, 이번 달도 역시 어김없습니다. 종류별로 세팅된 샌드위치와 음료수들은 프렌즈들의 손에 들려 웃음으로 번져갔죠.







맛있는 간식과 함께 만난 것은 바로 한화 점자달력이었어요. 한화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점자달력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요. 지난해 기준 누적 57만 부의 점자달력을 제작해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과 새해를 시작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지요. 그리고 11월 한화프렌즈데이는 이 점자달력과 관련해 점자에 대해 보다 자세히 배워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답니다.



한화 점자달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도서출판 점자의 '점역교정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신혜령 강사님이 직접 자리에 함께해 주셨는데요. 신혜령 강사님은 시각장애 1급으로 현재 전혀 앞을 볼 수 없는 상태라고 하셨어요.


신혜령 강사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즐거운 미소와 함께 강의를 이끌어주셨는데요. 처음에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강사님이 얼마나 불편하게 생활할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강사님의 유쾌한 입담과 느껴지는 열정 덕분에 강의가 끝날 때 쯤 걱정은 존경과 아름다움으로 변하게 되었답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점자는 '송암 박두성' 선생님의 손에 의해 탄생한 6점식 점자로 한글 풀어쓰기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해요. 풀어쓰기 원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어를 표기하기 위해 한글보다 더 많은 면적을 할애해야 하죠. 점자책이 일반 서적보다 두꺼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사실 처음 한화프렌즈에 입성하고 받게 되는 명함에도 점자가 찍혀있었어요. 처음 점자 명함을 받았을 때, 신기하면서도 도대체 어떤 점자가 찍혀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 한화프렌즈데이에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답니다. 저마다 점자 일람표를 보며 자기 명함에 어떤 점자가 찍혀있는지 확인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지요.







일반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점자에 대한 이야기지만, 신혜령 강사님의 맛깔나는 강의는 점점 점자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었는데요. 짧은 이론 강의를 마친 뒤, 곧바로 직접 점자를 찍어보는 실전에 돌입했답니다. 프렌즈들은 도구를 손에 쥐고 저마다 자신 있게 점자를 찍어보기 시작했지만, 막상 찍어보니 어려움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점자를 찍는 면과 점자를 느끼는 면이 반대이기 때문에 거울에 비춘 것처럼 완전히 반대로 찍어야만 했기 때문이에요.



점자를 찍어 강사님께 확인을 받는 의욕 넘치는 프렌즈도 있었지만, 점자 찍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만 느끼고 들어가기도 했지요. 풀어써야만 하는 과정이나, 약자 등 찍으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고요.


비록 1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점자와 함께한 11월 한화프렌즈데이는 그 어떤 달보다 뜻깊었던 것 같아요. 잘 알지 못했던 점자에 대한 비밀과 시각장애인분들의 고충, 그리고 그분들의 삶이 결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신혜령 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모든 강의가 끝난 뒤, 한화프렌즈데이의 빠질 수 없는 시간!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11월 깜짝 시상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언제나 뒤풀이 마지막까지 남아 주혼을 불태우는 '매아'님께 돌아갔습니다. 특별히 매아님께는 손수 막걸리를 주조할 수 있는 막걸리 DIY 킷이 선물로 주어졌지요.



또 한가지 깜짝 발표도 있었는데요, 바로 '엘레나'님의 12월 결혼 소식입니다! 엘레나님은 큰 박수와 함께 엘레강스하면서 유니크하고 모던한 꽃다발을 선물로 받으셨죠. 12월의 신부가 되실 엘레나님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랄게요!




한화프렌즈데이의 끝은 언제나 참가선물! 이번 달에는 사회적기업 빈스앤베리스와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에릭 케제르의 '착한 디저트 세트'가 선물로 주어졌어요.


이번 11월 한화프렌즈데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뜻깊었습니다.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강의로 제격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12월 한화프렌즈 데이는 송년회로 진행이 되는데요. 벌써 송년회라니 2016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느껴지네요. 여러분도 남은 한 해 더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12월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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