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특집 2탄] 일단 가면 후회하지 않는 '섬' 베스트 5!

끼약~~~이번에도 어김없이 눈 깜짝할 새에 한 해의 반이 지나가 버렸어요~벌써 8월이네요!! 그렇다면 바로바로...? 우리네 직장인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휴가시즌”이지요~퓨웅~~팡~팡~(불꽃 터지는 소리)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우리 모두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되죠.

‘대체 뭘 하면, 대체 어딜 다녀오면 휴가 잘~~~보냈다는 소리를 들을까....’

오늘은  여러분들의 즐거운 고민에 결정적인 가이드 역할을 해볼까 합니다!!! 바로 바로, 제가 직접 다녀온, 또는 지인들에게서 전해들은 휴양지 5군데의 정보를 모아~~모아 한 방에 보여드립니다~~

휴양지라고, 섬이라고 절!대! 다 똑같지 않답니다! 궁금하시죠?? 고고~


무인도 가는 호핑투어, 천연 자연의 필리핀 보라카이

우선, 지도상으로 우리나라와 아주 가까이에 있어서 비행기로 4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필리핀!
필리핀은 7,000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진 섬나라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유명한 휴양섬도 많이 있어요~보라카이나 세부, 팔라원 등등...

필리핀 보라카이는 깔리보 공항까지 가는 비행기편이 있는데요, 깔리보 공항에서 또 다시 선착장까지 1~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까띠끌란 선착장으로 가서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갈 수 있는 섬입니다. 정말 바닷물이 맑고 아름다운 섬이죠. 바닷가가 넓어서 혼잡하지 않고, 모래사장의 모래가 밀가루처럼 부드럽다는 감상평을 받았답니다. 아~생각만해도 좋으네요 +_+

좌)크리스탈코브의 투명한 바다 모습. 우)한국인이 운영한다는 보라카이 리조트

또 보라카이에서는 호핑투어를 통해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크리스탈코브라는 무인도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요,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그 곳은 물살이 사나워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들어요. 하지만 그만큼이나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죠. 자연이 불어다 주는 바람이 너무나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최고의 추천코스!^^

좌)패러슬라이딩 중인 보라카이의 맑은 하늘. 우)저녁의 노을이 지는 보라카이 바닷가

동남아에서 만난 미젤란 십자가, 필리핀 세부

필리핀의 제 2의 수도라고도 불리는 세부는 이미 10여 년 전에 세부로 가는 직항 항로가 열렸어요. 보라카이의 신비로움을 사랑한 분들은 세부를 휴양지로서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세부는 그 넓이와 유명세만큼이나 교민도 많고, 유명한 관광지도 많죠.

세부 시청 근처를 가보면 세부의 왕과 왕비가 카톨릭으로 개종하면서 세워진 미젤란의 십자가나 산토리뇨 성당 등도 유명한데요. 신기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성당 밖까지 줄을 서서 미사를 듣는다고 하죠.

또, 세부에서 보홀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면 초콜릿처럼 생긴 오름들이 1200개 넘게 모여있는 초콜릿힐이 있어요. 초콜릿힐은 석화암질로 인해 나무가 자라지 않고 4월말부터 5월중순까지 풀의 색깔 역시 초콜릿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인데요. 그때쯤 가보면 정말 초콜릿 같은 오름들이 먹음직(?)스럽게 눈 앞에 펼쳐진다고 하니, 참 재미있겠죠??

이미지 출처 / 세부 싸게 즐기기 네이버 카페 - 싸울(djhun01) / 산토리뇨성당

관광과 휴양 모두 즐기는 사랑의 섬! 괌

작년 모 신문에서 관광과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적절한 허니문장소로 괌을 선택했는데요! 아쉽게도 필자는 오붓하게 여성끼리 다녀왔지만, 괌은 그야말로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느낌의 섬이었어요!

호텔에서 찍은 괌의 깨끗한 바닷가 풍경

한국에서 약 4시간이면 도착하는 괌은, 미국령이지만 지난 2009년부터는 비자 없이 45일간 체류할 수 있답니다!! 괌 원주민인 차모르족이 가는 곳곳에서 맞아주는 괌은, 괌 여행객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일본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관광지를 메우고 있어서 참 익숙하답니다 ㅋ

괌은 여러 나라에 점령당했던 아픈 역사 만큼, 전쟁의 흔적이 이곳 저곳에 남아 있는데요. 스페인 점령 당시 스페인 장교가 한 눈에 반한 차모르족 여성이 결혼을 약속했던 차모르족 남성과 스페인 군으로부터 도망치다 벼랑에서 함께 머리를 묶고 떨어졌다는 사랑의 절벽은 신혼부부들에겐 강추인 코스! 여기에 있는 사랑의 종을 함께 치면 영원한 사랑을 이뤄준다네요~믿거나 말거나^^

사랑의 절벽의 전설이 나라별 언어로 써있는 벽과 사랑의 종

또 90% 이상 볼 수 있다는 돌고래 워칭 투어와 스노쿨링, 머리에 큰 헬멧을 쓰고 바다 속을 걷는 씨워커 등등..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있답니다! 바다에서 물놀이도 하고, 빨갛고 귀여운 괌 시내버스를 타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기에 괌은 딱 안성맞춤이예요!

돌고래 워칭에서 볼 수 있는 맑은 돌고래 떼. 괌만의 빨간 시내 관광버스

할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 행복한 태국 푸켓

다음은, 최근에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 동남아시아의 또 하나의 유명 섬, 푸켓!! 한국에서 푸켓까지 가는 직항 항공시간은 6시간 정도입니다.

푸켓에는 피피섬투어, 팡아만투어, 코끼리 트랙킹이 포함된 육로 투어 등 꽤 다양한 종류의 투어들이 있답니다. 기호에 따라서 여러 투어를 선택해서 일정을 소화하셔도 좋고, 여행의 목적에 따라 원하시는 걸 취하시면 되겠죠!

피피섬 투어는 푸켓 근처에 있는 아름답고 작은 피피섬 주변을 배를 타고 투어하면서 스노쿨링도 하고, 수영도 하고, 원숭이 섬에 들러서 어마어마한 수의 원숭이들에게 바나나도 직접 줄 수 있는 투어이구요! 팡아만 투어는 팡아만이 지닌 기암절벽 밑의 동굴탐험 등의 관광위주 성격의 투어입니다.

좌) 스노쿨링 투어를 가면 피피섬 근처의 에머랄드빛 바닷가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습니다,
우) 피피섬에 도착하기 전 원숭이 섬 모습

그 외에도 종류가 다양한 투어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또 하나! 먹거리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고급스러운 해산물 요리를, 또는 식당촌 여기저기서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의 “예뻐요~” 소리에 모르는척 들어가서 맛보는 저렴한 해산물과 시원한 음료수, 칵테일 등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또, 푸켓에 유명한 탈(?)거리이자 일반적인 대중교통인 “뚝뚝”을 타보시는 것도 새로운 체험이실 거예요!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뚝뚝 기사와 원하는 요금을 사전에 흥정해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겠죠??^^
 

푸켓 최대의 쇼핑센터 정실론과 그 앞에 세워져 있는 푸켓의 유명한 교통수단 “뚝뚝”

형형색색 눈으로 보는 게 더 맛있는 푸켓의 음료수와 칵테일들

한국인이 선택한 新 허니문 명승지, 말레이시아 랑카위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 랑카위! 아직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섬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말레이시아의 섬 중 하나로 최근 들어 꽤 많은 한국인들이 허니문 장소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로 5시간 반을 가서, 다시 말레이시아 국내선 타고 1시간을 들어가야 갈 수 있는 랑카위.

사실 제가 대학시절 봉사활동을 위해 랑카위 섬을 들어가서 그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서는, 내 기필코 이곳을 다시 찾으리라! 다짐했던 정말 아름답고 여유로운 섬이랍니다. 폭풍눈물 ㅠㅠ

랑카위에도 유명한 호텔과 리조트들이 많이 있지만, 사실 필자가 묵었던 이름 모를 리조트가 1층 단독주택형식으로 생겨 문 앞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 나 있었던 것이 더욱 인상적이었는데, 바다로 나가면 수 많은 외국인들이 누워서 책을 읽고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그 풍경이 정말 이국적인 곳이었습니다.+_+

바다에 여유롭게 누워 하늘도 바라보고, 해양스포츠도 즐기고, 리조트 내에서 만나는 외국인들과 간단히 맥주 한잔 하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랑카위 강력 추천합니다!!

좌) 말레이시아 랑카위 바다 풍경.  우) 바다로 이어지는 단독주택 같은 리조트 모습

지면의 한계상 더 많은 것을 다루지 못해 정말 안타깝지만, 결론은 단 하나이네요! 여러분!! 1년에 한번 뿐인 휴가, 좋아하는 사람과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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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라 | 한화S&C 기획조정팀  산들거리는 봄바람, 친구들과의 여행, 잔잔한 강물을 좋아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야기, 한화S&C의 즐거운 소식들을 전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그리고 웃으며, 기분좋은 이야기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