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교 아동 경제교육 현장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여기저기 지방 출장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는 한화그룹 홍보팀 사회공헌 담당 김현!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예전에 저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한화희망축구교실 등으로 인사를 드렸더랬습니다. 기억하시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6월의 마지막 날. 저는 충북 충주로 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저의 목적지는 충북 충주의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장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장화까지 신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구요.
            

운동장 한 켠에는 아이들이 기르고 있는 화분들을 내놓아 비를 맞을 수 있도록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충주의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장을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한화-J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의 분교아동 경제교육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서요 ^^

한화에서는 2008년부터 경제교육 전문기관인 JA코리아(www.jakorea.org)와 함께 <한화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화-J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이 경제교사가 되어 서울과 경기 지역의 복지기관과 공부방, 지방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경제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화-JA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발대식

한화-JA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활동모습


한화-JA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모집 안내 포스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한화-J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이 이번에는 일주일동안 지방에 있는 분교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마치 유행가(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처럼 경북 상주를 시작으로 충북 충주 -> 충남 보령 -> 강원 철원을 각각 찍으며 분교아동들에게 재미있는 경제교육을 제공했습니다. 그중 오늘 충주의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장에서의 활약을 소개해드립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제교육은 1,2학년 / 3,4학년 / 5,6학년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우리 가족, 우리 마을, 우리 도시, 우리나라, 우리 세계 등의 주제를 가지고 지역경제와 가족의 역할, 우리 마을 사람들이 하는 일, 신문 만들기, 상품생산 체험하기, 나의 사업계획 세우기 등의 활동을 합니다.

잠시, 교육의 현장을 엿볼까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함께 도시를 설계해 만들기도 합니다.

 수업도 열심히, 발표도 열심히~

 벌써 선생님이랑 친해졌어요~

<경제교육>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학년들에게는 "필요한 것(needs)"과 "원하는 것(wants)"의 차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휴대폰은 필요한 것일까요 원하는 것일까요?"
질문에 아이들은 곰곰히 생각하고 답변합니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위해 각각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 가족이 하는 일에 대해서도 함께 나눕니다.

점점 범위를 확대하여 우리 도시 안에 무엇이 있는지 도시설계사가 되어 생각해보고, 실제로 좋아하는 햄버거 가게 주인이 되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기도 합니다. 고학년이 되면 우리 도시 뿐 아니라 우리나라, 세계에 대해 탐색하면서 기업의 역할, 무역, 환율 등에 대해 공부합니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구분하기

음식점 주인이 되어보기

도시 설계하기

이러한 내용들이 일방향적인 교육이 아니라 대학생 선생님과 초등학생이 함께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하고, 퀴즈도 하는 등 재미있게 진행되어 교육을 지켜보는 저도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보니 초등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쉽게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미리 수업준비를 합니다.

초등학생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도 해줘야 하구요.

쉬는 시간에는 이렇게 축구도 같이~

모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이렇게 편지도 써줍니다.

이런 대학생들의 열정이 있기에 분교아동 경제교육이 더욱 풍성하게 구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한화-J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으로 활동했던 모든 대학생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짝! 짝! 짝! 드립니다.
 
다시, 오늘 교육의 현장으로 돌아와서~
 

한화-J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의 단체사진

한화-J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모습

마지막으로 초등학생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장 선생님들의 배웅을 받으며 이렇게 오늘의 경제교육은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분교아동 경제교육은 경북 상주 은척초등학교 무릉분교장, 충북 충주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장, 충남 보령 청파초등학교 호도분교장, 외연도초등학교, 강원 철원 동성초등학교 5개 학교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한화-J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40명이 참여했습니다.
 
앞으로도 한화는 한화-J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을 통해 초등학교는 물론 서울, 경기 지역의 복지기관 및 공부방 등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경제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들의 국가와 세계 경제부흥을 위한 활약을 응원해주세요~^^

김  현|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한화그룹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현입니다. 조금 더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 복지 현장에서 일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우리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트위터(@hyun0229)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