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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직장생활

직장 스트레스 날리는 인간관계 사용설명서 대공개!

 


 

직장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일보다는 사람관계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나를 자꾸 구박하는 상사, 건방진 부하 직원 등 인간관계가 힘들다'30.1%에 이르렀는데요. 업무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의 경우 퇴근 후 동료들과 시원하게 술 한잔 하는걸로 해결되지만,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상대와 자신을 잘 알지 못하면 쉽사리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직장 내 고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 '내 딸 서영이']

 

 

 

지난 5월, 한화데이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꿀꺽 맛지도 시즌2_밥심으로 함께 멀리'의 첫번째 주제는 ‘직장상사 스트레스' 였습니다. 당시 접수된 다양한 고민 사연 중 재미나고 공감가는 사연들을 한데 모아봤는데요. 이 글을 읽으시며 '어쩜 나랑 똑같지?', ' 맞아 바로 이거였어!'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각 고민에 해당하는 솔루션으로 현명하게 대처 해보시길 바랍니다.^^

 

 

 

 

 

* 박상연님 사연
몇 번 말해야 알아듣고, 결재 받으려면 어디로가 숨었는지, 위에서 찍히곤 아래다 속풀이 하는 모자란 상사 때문에 속 터져~


* 김세영님 사연
교인이신 사장님이 회사에서 전도하시고 교회행사 있을 때마다 직간접적으로 오라고 하시니 직원으로써 안 들어줄 수도 없고, 급기야 불교라고 말씀 드려도 종교는 하나라고 하시면서 무시하시는 사장님의 종교의 자유 말살을 호소합니다.ㅠ.ㅠ

 
* 안효정님 사연
회사일을 떠넘기는 기본, 개인적인 자신의 일을 나에게 떠넘기는 비양심적인 상사! 자기 아들 숙제를 해달라니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죠. 내 업무도 책상에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거절하면 보복이 두려운 뒤끝 있는 상사라… ㅠㅜ


* 전기하님 사연
저는 회사가 아니라 군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의 팀에는 팀장 이하 3명의 직원이 있는데 말입니다. 팀장님이 저희 3명을 군대후임처럼 부립니다. 야근이든 회식이든 팀장님이 시키면 고~ 술자리에서는 따귀도 맞았지 뭡니까? 진짜 이 인간 때문에 그만 둔 직원도 여럿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유형은 ‘토강여유[吐剛茹柔]형 상사’ 인데요. 이러한 분들은 직위를 넘어 특권 행사를 하거나 다른사람을 과도하게 지배하려는 성향을 나타냅니다. '부하직원 앞에서는 큰소리치면서 윗사람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는 상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분들에게 상사의 실수를 곧바로 지적하거나 본인의 의견이 맞다고 강하게 어필하는 것은 금물! 되려 화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결례일 수 있지만 ~라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최대한 정중하게 격식을 갖춰 말하는 것이 좋고 이 분의 순간순간 기분을 잘 포착해서 기분 좋은 멘트를 날려줘야 합니다. 그건 아부 아니냐고요?! 이것 또한 사회생활을 하는 '진짜 능력'이고 일을 아무리 합리적으로 잘한다 한들 일은 인간관계로 완성되는 것임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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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무한도전']

 

 


 

 

* 류재필님 사연
뻑하면 눈물 흘리며 우는 후배! 일을 마무리 하고 가랬더니 “선배, 사실 저 오늘 생일이예요. 아무 축하도 못 받고 제시간에 퇴근도 못하고 하루 종일 정말 서럽네요.” 하며 펑펑~
지각을 했길래 “많이 늦었네. 무슨일 있었어?”라고 한마디 건넸다가 “몸 살기 때문에 병원 갔다 오는 길이예요.”라며 또 훌쩍~ 모든 직원들이 내가 애 잡는 다고 눈총 보내니 환장~


* 김세영님 사연
신입사원을 뽑아놔서 업무교육 다 시켜놨더니 다음날 안나왔다. 사장이 부른다. 나 때문에 못 나온다고 했단다.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고 잘 좀 해주라고 면박을 주신다. 밥사주고, 천천히 해라, 몰라도 된다,하며 가르쳐 줬는데 난 이해가 되지 않았다.


* 김준형님 사연
5살 어린 부사수가 영 통제가 되질 않습니다... 복장도 힙합 스타일에, 제가 말 하는 건 듣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을 빨리 빨리 습득 하는 것 도 아니고... 일 못하는 건 제가 커버 할 수 있지만... 욱하는 성격과 껄렁 껄렁 거리는 태도는 도대체 어찌 해야 할지... 에휴~

 

 

 


후배가 무시한다?  기분 탓 아냐?

 

위 사례처럼 말 안듣는 후배들의 존경을 원한다면 방법은 2가지입니다. 첫째는 뛰어난 업무 능력인데요. 백마디 말보다는 행동! 언제나 완벽하게 일 처리하는 선배 앞에서는 후배도 존경을 표하게 될 겁니다. 두번째 방법은 인맥과 네트워크를 과시하는 겁니다. 현장 인맥은 회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만드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간 쌓아온 업계 인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당신을 통해 인 사이더가 되고 싶은 후배는 결코 당신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데요. 혹시 후배가 입사하자마자 ‘넌 무조건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는 식으로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고 업무지시를 하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하나하나 돌아가는 상황을 설명해주고, 디테일한 업무 지적을 하면 후배는 당신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후배들이 삼삼오오 휴게실, 식당, 회식자리에 모여 여러분들을 평가하고 윗 분들의 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서슴없이 행동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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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 '직장의 신']

 

 

 

 

 

 

* 김동옥님 사연
옆자리 동료가 시도 때도 없이 다리를 떨고 혼잣말을 하고 갑자기 피식 웃고 화장실 갈 때도 혼잣말로 ‘싸러 가야지…’ 이런 말을 계속하니 옆 사람은 짜증폭발~


* 전현경님 사연
너무 너무 이쁜 동기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게다가 하는 짓도 얼마나 여우 같은지. 이쁘다보니 무슨 일을 해도, 저보다 더 평가절상~사람들이 더 알아봐주네요. 총각, 유부남 할 것 없이 동기에게 어찌나 들이대는지. 가끔 저한테 전달해달라는 선물들 보면, 내가 니시다바리가!


* 배영진님 사연
모두 밤샘작업을 하는데 자고 있는 직장동료! 하지만 아침에 팀장님이오시면 가장 힘든 표정을 하는 그 사람! 특히 자기가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팀장님 옆에서 이 일에 대해서 가장 말을 많이 해서 마치 자기가 다 한것처럼 만들어 버리는 그 사람! 그 사람덕분에 가슴에 사직서를 품고 다닙니다.


* 이혜련님 사연
회사에 새로 입사한 출고 담당자가 입사 첫날부터 막 아는 척을..솔직히 전 매출담당이랑 출고랑 확인을 해야 되는데; 분명 틀려놓고 "아닌데 제가 맞거든요" 꼭 이럼. 그래놓고 막 상사 싸인을 벌써 자기가 하고, 우리가 그 뒷감당 다하는데 너무 힘들ㅠㅠ 3개월 지났는데도 그래요~

 

 

 


조직사회 동년배와는 평생을 경쟁구도에 놓인 채 관계를 형성해나가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일종의 기 싸움이 발생하고 결국 조금 더 잔머리 잘 굴리는 얄미운 동년배 쪽이 우위를 선점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사교형’ 동료들은 성과보다는 인기에 더 관심이 많고 지나치게 선전하며 행동에 있어 충동적인 경향이 많습니다. 자료, 근거보다 직감으로 결정을 해버리니 일관성 없는 결론을 낼 때도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사의 눈에는 순발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난 직원으로 돋보이게 되고요. 하지만 이런 동료를 샘내고 미워하다 보면 오히려 더 깊은 늪으로 빠지게 됩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고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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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 '직장의 신']

 

 


업적을 과시하는 동료나 후배에게 "너만 회사일 하는 것 아니다"라고 쏘아붙이거나 건성으로 대답하기보다는 "어떻게 그렇게 일을 잘 해낼 수 있냐"고 칭찬을 건네는 것이 관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상대방에게 호감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거창할 것 없습니다. 거래처 혹은 업무상 전화를 받은 뒤 기분 나빠 하는 것처럼 보이면 격려의 한마디를 남기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무엇보다도 '나와 상대방은 다르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거죠.

 

또한  ‘사교형’동료들은 대체로 토론을 좋아하며 본인이 옳다고 판단되는 일이라고 해도 단순히 밀어붙이기보다는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본인도 함께 사교형이 되어 “새로운 방법이 있는데 함께 논의해 보는 거 어때?” 식의 제안형태로 접근하면 동료는 자신이 존중 받는 기분이 들고 또 상대가 자신보다 좋은 의견이 있는 것 같아 얻어갈 심산으로 응해올 겁니다. 그렇게 팀플레이로 업무를 풀어나가다 보면 누가 더랄 것 없이 함께 인정받게 될 겁니다.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 '광고천재 이태백']

 

 


직장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은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감소하고 마음이 텅 빈 느낌, 혼동, 불안과 신경과민, 우울증은 물론 분노, 좌절감 등 다양합니다. 읽으면서 느끼셨겠지만 관계성 스트레스는 정신적 감정적 문제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잘 다스리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줄 줄 안다면 문제 없습니다.


피할 수 없는 직장 상사, 후배, 동료와 동거동락 하는 방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느라 충혈된 눈으로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상사, 동료, 후배에게 커피를 한잔 건네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디선가 당신 이야기가 나오면 “그 사람 정말 사람이 됐어!” 라고들 하게될 겁니다. 관계는 결국 배려와 이해심에서 시작돼 평가와 존경심을 낳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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