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목'이 위험하다? 목 디스크 예방 4단계!

새벽같이 출근해 그 누구보다 늦게 가는 워커홀릭 박과장님이 갑자기 팔, 어깨 저림 증상이 심해지면서 손가락에도 감각이 없어져 이상을 느끼시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목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평소에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 등 부분이 자주 뭉치고 아팠지만 오랜 직장생활로 인한 증상일 거라고 가볍게 넘겨왔는데요. 머리부터 시작해서 손가락까지 점점 감각이 없어지니 덜컥 겁이 나서 그제야 병원을 찾으셨던 것이죠.

목 디스크이지만 어깨, 팔, 다리, 손 등 목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다른 부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어깨나 팔을 조절하는 신경이 목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목에는 손으로 가는 신경은 물론 뇌로 가는 신경이 분포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목 디스크 증상이 악화되었어도 다른 부분이 아프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그러네요.

오랜 시간 컴퓨터에 앉아서 일을 하는 직장인에게 목 디스크의 노출 위험은 상당히 큽니다. 또한 요즘에는 출퇴근 시간에 10명에 8명은 스마트폰 사용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물론 저도 출퇴근 시간뿐만이 아니라 틈이 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_+ 오랫동안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을 사용하며 목에 무리가 와서 목 디스크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팀장님께서 목 디스크로 고생을 해보니 너무 아픈데다가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증상이 아니라 병원에 가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목 디스크가 유발되기 전에 예방하라고 팀원들에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셨는데요. 한화데이즈 지킴이가 싸랑하는 구독자 분들도 건강하셨음 하는 바램을 담아 목 디스크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PC등의 사용시간을 줄인다.

컴퓨터, 스마트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앞으로 목을 쭈욱~ 빼고 숙이게 되는 자세가 되죠. 그런데 이런 자세는 목의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를 약하게 만들어 목의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에 거북목증후군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모니터를 보게 되면 운동부족으로 신체 근력이 약해지며 척추 주변 근육도 약화되죠.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척추에 무리가 가는 것은 물론 경추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를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의 경우 목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의자에 앉을 때에는 반드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모니터 위치 역시 너무 높거나 낮아도 좋지 않다고 해요. 따라서 되도록이면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고(직장인에게는 조금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요..^^;),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 자제하기 등을 실천해보는 것이 좋겠죠~


2. 스트레칭과 운동은 필수!

목과 목 근육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20분정도 모니터를 보았다면 5분 정도는 가볍게 목의 근육을 풀어줘야 해요. 사무실에서는 큰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할 수 없으니까 두 손을 깍지 낀 채 등 뒤로 팔을 올리는 동작이나 한쪽 팔을 반대편 옆머리에 올린 뒤 반대편으로 머리를 당기는 간단한 동작, 원을 천천히 그리며 목을 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모니터의 위치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좋지 않다고 해요. 모니터는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는 위치가 가장 이상적인 모니터 높이입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사들은 권하는데요. 자신에게 맞고 부담 없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요가, 수영 등 근육에 부담이 없으면서 신체를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운동을 하면 좋다고 해요~


3.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한다.

강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교감신경의 영향으로 목 주변과 어깨 근육이 뻣뻣해지게 되므로, 평소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으로 정신적인 여유를 갖도록 합니다. 
 

높은 배게는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나쁜 습관이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배게 높이는 어깨 높이를 고려해 어깨보다 2cm정도 높은 배게가 적당합니다.  집에 있는 배게가 높을 경우 아예 배게를 사용하지 않고 딱딱한 바닥에 눕는 편이 낫다고 해요. 목을 비롯해서 척추의 건강에도 푹신한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 딱딱한 바닥에서 자는 것이 좋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4.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자가진단'입니다. 대충 이러니까, 이 정도만 하면 되겠지 라며 자기 혼자 진단하고, 처방하게 되는데 나중에 병을 더 키우게 되는 큰 기여(?)를 하게 되죠. 통증이 심하고 몸에 이상이 있다 느끼게 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고 상태를 체크해야 수술 등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결과를 피할 수 있겠지요. 

꼼꼼하고 완벽을 추구하고 예민한 성격, 긴장감이 심한 일을 하는 사람은 목 디스크가 발병하기 쉽다고 하니 내가 평소에 어떤지 체크해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목 디스크는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관리하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업무시간에 바른 자세 유지하기,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기기 사용시간 줄이기 등 간단한 것 같지만 목 건강과 직결되는 생활습관 실천으로 목 디스크를 예방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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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화(도로시맘) | 한화프렌즈 기자단 항상 배우고싶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 한화프렌즈 기자단 도로시맘입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구요.  요즘에는 여행과 사진에 푹 빠져있답니다~. [블로그] 행복한 아뜰리에  [트위터] @astalw   [페이스북] dorothy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