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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봄맞이 통영여행, 볼거리 먹거리 걸을거리

꽃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봄비가 내리고 슬슬 남쪽으로 봄나들이 떠나고 싶은 날인데요. 이번 주말 추천하는 여행지는 경남 통영 영운리 & 동피랑 벽화마을이에요. 


이 곳은 소설가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 파시, 토지의 공통된 무대가 되었던 통영! '통영'이에요. 
특히, '토지'는 원고지만 3만매가 넘는 한국인의 삶의 터전과 그 속에서 개성있는 인물들의 다양한 운명적 삶과 고난, 의지가 파노라마처럼 그려진 대서사시지요. 이 곳은 또한 시인 청마 유치환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그의 시 '저 푸른 해원을 향해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이라는 명 문장이 있는 '깃발'이 떠오르는 곳이죠.

자기계발서와 짧은 호흡을 가진 책들을 접고, 짧지만 긴~~여행을 떠나고 싶어 장편 소설과 시의 배경인 통영을 꼭 한번은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유치환 선생님처럼 박경리 선생처럼, 대작은 아니지만 소소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소설'(작은 이야기)'하나 정도는 만들어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짧고 빠른 요즘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바닷가 마을 통영!

지금 떠나보시지요. 
 

통영 가는 길 |
(자동차)중부권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 이용해 통영나들목에서 나간다. 통영대교 쪽으로 가다, 내항인 강구안이나 서호시장으로 간다.

(대중교통)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또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통영 행 버스 운행. 통영버스터미널에서 강구안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거의 모든 시내버스가 강구안 인근을 지난다. 버스기사님께 강구안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려달라고 하면 된다. 중앙시장을 지나면 강구안이다. 강구안에서 동쪽으로 약 1km 정도 거리에 청마문학관이 있다.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걷기여행 출발지점인 청마문학관까지 약 6km 정도 거리이니 택시도 탈만하다.


통영 시티투어 |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은 다도해의 고장이자,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생생한 유적도시. 항남동의 시티투어를 통해 문화유적과 섬 경치를 둘러볼 수 있다. 하루 10시간(08시40분~18시40분) 투어에 1인당 3만2000원(입장료•승선료•삭도탑승료 포함). 최소출발인원 5명. 월요일 쉼. (055)644-5464.


통영에 오면 꼭 들리소~!

작은 어촌 마을 한켠 한켠에 햇살이 수줍게 서성입니다.

마을 이곳저곳을 거닐며 봄을 알리려다가도 이내 차가운 바닷속에 파묻히고 맙니다.
아직은 겨울을 보내기 아쉬워하는 차디찬 바다가 곧 다가올 새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햇살을 좀처럼 놓아주지 않네요. 하지만, 언 뺨을 녹이며 스쳐오는 따듯한 바람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분 좋은 뱃고동 소리가 내 마음을 울리는 한적한 마을의 정취가 이제 봄을 맞이해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감싸 안으며 놓아줄 줄 모르던 그 따스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을 열어줄 봄이, 네 마음을 맞아줄 그 찬란한 봄이.
봄이 오는 통영 꼭 들리면 좋을 3곳을 알려 드립니다. 


담벼락마다 이야기가 있는 벽화마을 동피랑

해안도시이자 문화예술의 도시로 매력이 넘치는 통영,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중앙시장 골목길을 따라 언덕배기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동피랑 마을이에요. 한 두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골목길 담벼락에 그려진 형형색색의 그림들. 그 속엔 통영 사람들의 꿈과 희망,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언덕배기 골목길을 따라 오르며 그림도 보고, 사진도 찍고, 잠시 벤치에 앉아 강구항도 내려다보며 따스한 볕을 벗 삼아 봄을 느껴 보세요.


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동피랑 마을 가는 길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해 동피랑 마을을 찾는 것이 가장 쉬워요. 요금은 3천원 정도. 통영 중앙활어시장 옆 ‘강원수산’ 옆길로 올라가다 보면 동피랑 마을로 이어지는 벽화를 만날 수 있다.



봄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곳, 통영 중앙시장

넘쳐나는 먹을거리와 펄떡거리는 숨결, 인정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곳 바로 통영 중앙시장이에요. 요즘은 과일, 나물, 수산물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먹거리들이 때 없이 나오지만 진정한 미식가들은 제철 음식을 즐깁니다. 2월이 제철인 붉은 멍게부터 털게, 굴 등 다양한 수산물과 건어물점이 즐비해야 합니다. 또 시장 한켠에는 계절을 알리는 쑥, 방풍나물 등 봄나물도 풍성합니다.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중앙동 38-4



걸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길, 통영 바닷가 산책로

돛을 단 작은 배들이 한가로이 떠 있는 충무마리나리조트를 시작으로 바닷가 길을 따라 걷는 길이에요. 경사가 전혀 없으며 걷는 내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통영의 맑은 바닷물과 작은 해수욕장, 바닷가 기암절벽 등을 보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인데요. 분주하고 들뜬 여행지에서 잠시 차분하게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며 천천히 걸어보면 어떨까요?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걷기도 좋습니다.


대한생명 통영지점

굴, 멸치 어획고가 높아 전국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남해안 최대의 수산도시 통영에서 40여 년 고객의 더 나은 미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대한생명이 되기 위해 매일매일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통영지점입니다.

올 2월 30년 만에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남다른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는 김호규 지점장을 비롯해 각자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가운데 응집된 힘으로 강한 조직력을 선보이는 4명의 매니저와 27명의 열정 가득한 FP가 있지요. 통영지점은 그룹의 핵심가치 ‘도전•헌신•정도’를 실천하며 안으로는 FP의 성공을, 밖으로는 고객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통영지점이 되도록 많은 응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이원재 Bomb 스튜디오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3월호 '현장속으로'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나인화 | 한화그룹 홍보팀 
사회생활을 시작해 10년 동안 늘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하였습니다.
2011년 9월, 두렵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을 담당하게 되었어요.
새롭고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깨를 짓누르지만 
이왕 시작한 거 열심히 함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