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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직장생활

길을 묻는 마흔에게 공자 가라사대~

생의 절반을 지나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 더 이상 멘티가 아니라 당당히 조직과 가족을 이끄는 멘토이자 리더로 거듭나는 나이, 바로 마흔입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씨는 39에서 40으로 넘어가는 그 해 슬럼프에 빠져 위기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스마트한 세상의 변화와 변수에 혼란을 겪는 나이 또한 마흔 전후이기도 하죠. 

트렌드에 민감한 30대도, 묵직한 경력과 경험의 50대도 아닌 나이. ‘샌드위치 세대’로 소외받지 않기 위해서 마흔은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최신 경향을 익혀야 하나요? 아이러니하게도 해답은 1800여 년 전에 이미 내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니 오늘날의 마흔들이여, 지금이 바로 논어를 읽을 시간입니다. 


본립도생(本立道生)불혹의 나이를 맞은 당신, 기본으로 돌아가라

과연 새로운 지식과 정보로 머릿속을 채우는 것으로 마흔의 나잇값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요?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와 이슈, 관점을 찾는 당신에게 <논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타깃도 명확하구요. 40세를 위한 논어지요. 책장을 넘기는 당신 앞에 공자님 말씀, 유학의 경전 <논어>가 펼쳐지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마치 피터 드러커나 장하준 교수의 책처럼, 현대 경제학자의 보고서를 읽는 것처럼 명료한 격언과 그에 따른 행동강령이 주제별로 딱딱, 패키지처럼 분류·정돈되어 있어, 궁금한 주제, 필요한 이슈가 무엇인지 판단하고 발췌해 읽으면 그만이에요. “자왈” 하며 무릎 꿇고 운율 맞추어 읽는 <논어>가 아닌거에요.

지금 바로 마흔의 삶과 일 곳곳에 비어 있는 가치와 덕목을 바늘처럼 섬세하게 찌르고 적절하게 채워줍니다. 동양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쉬우면서 깊은 맛이 있는 논어’의 원문에 현대적인 상황 맥락을 더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개하고 있어요. <논어>의 원문을 ‘응용, 지도력, 모델, 형상화, 덕목, 핵심가치’의 6강(綱)으로 나누어 분류하고 101가지 주제로 선별해 묶었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별로 ‘입문(入門)-승당(升堂)-입실(入室)-여언(與言)’의 단계로 풀어 마흔을 위한 교과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논어>의 기본 뼈대와 그 숨은 뜻은 물론 활용의 묘수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인생의 한 굽이에서 만나는 문제의 해결 방법, 감동의 리더십, 삶을 위한 역할 모델과 자기 주도
적 삶의 핵심가치를 ‘공자 스타일’로 진중하고도 깊이 있게 사색하고 효과적으로 풀어내게 합니다.

(우리들만 알아야 하는 또 하나의 비밀) 나이 마흔, 업무와 삶 모두에서 리더인 당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조언과 나아갈 방향을 묻는 후배들에게 슬쩍, 적당한 인용으로 조언을 던져줄 수 있으니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이야말로 가히 마흔들의 비밀병기라 할 수 있습니다.


수기안인(修己安人)
감동의 리더십을 구축하라

<논어>가 지닌 무거움은 발라내고 영양 듬뿍 맛깔 나는 살점만 간추린 내용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수기안인’, 바로 자신을 잘 갈고 닦아 여러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는 문장이죠. ‘이렇게 하라’ 혹은 ‘그것은 아니다’고 말이나 지시로 전달하는 것은 일시적일 뿐,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가장 강력한 소통의 무기는 ‘감동’이며 그들의 ‘살아 있는 모델’이 되는 것이다. 리더가 솔선수범하면 나머지 성원들은 자연스레 그 모범을 따르게 되는 은 공자의 시대나 지금이나 예외가 없죠.

그런 열정과 
실천들이 모이면 어떠한 조직이라도 성공적으로 드라이브 걸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자아가 강하고 각기 다른 개성과 장점을 지닌 조직에서 책임을 맡고 있는 마흔들에게 특히 의미심장한 조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책의 저자 신정근 교수는 공자를 혼란한 시대에 3,000명이 넘는 제자를 성공적으로 가르치고 이끈 유학대학교 총장으로 해석합니다. 책의 2강, ‘공자 총장이 펼치는 감동의 리더십’을 열정-자극-감동-이상-고별의 5단계로 정리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자 리더십의 핵심으로 ‘감동’을 뽑은 것은 그의 제자 대부분이 지식이 아닌 공자의 순수한 영혼과 진정성 그 자체에 매료되었기 때문이죠.

감동은 존재가 뒤흔들리
는 체험입니다. 학문을 향한 공자의 열정에 감동한 제자들은 일상의 지루함을 넘어서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되죠. 공자는 감동을 통해 헌신과 동참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한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리더의 조건은 결국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한 감동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고학위기(古學爲己)마흔의 가슴, 고전의 지혜로 채워라

역시 존경받는 성인급 학자인 장자는 <논어>를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같다면 읽지 않은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논어>에 담긴 지혜는 외워야 할 학문이 아닌 실천해야 할 생활의 지침이라는 뜻이죠. ‘이제 인생이 조금 보이기 시작할 때’인 마흔에게 <논어>를 권하는 저자는 삶을 사는데 필요한 것이 많은 지식이 아님을, 많이 배운 것이 투자와 경영의 왕도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핵심이고 원칙입니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들이 주야로 흘러 넘쳐도 삶의 핵심, 소중한 의미는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불혹.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생존의 법칙과 바람처럼 왔다 가는 유행에 홀려 흔들리기에는 지켜보는 이들이 너무 많고 해야 할 일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아직도 <논어>를 읽지 않았다면, 마흔에 뭘 새로 배우고 익힐 게 있겠냐고 말하는 여러분에게 공자가 말합니다. 

"배우고 
또한 익히는 그 즐거움만 한 것이 없다"고.

한화증권리더스클럽

한화증권의 리더스클럽은 동호회 회원수가 무려 154명으로 한화증권 동호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양숙 대리는 리더스클럽의 매력을 격식 없는 자유로움이라고 소개하는데요. 회원들의 취향과 트렌드에 따라 독서, 연극, 뮤지컬 관람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 체험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워낙 회원이 많아 경우에 따라 소그룹으로 독서토론을 진
행하기도 하고, 단체로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정해진 규칙과 틀은 없지만 참여하는 회원들의 만족도는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고 해요

"보여지는 말과 행동 그리고 내면에 사람이 갖춰야 할 품격에 대해 설명하는 <논어>를 접하면서, 어느새 마음에도 치우고 덜어내야 할 것이 적잖이 많음에 놀랐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며 일을 그르쳤을 때,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할 때, 구절구절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윤민희 사원)

"지금의 내 인생이 어떠한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깊은 성찰과 함께 지혜를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나 스스로 돌아봤을 때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히 ‘내 인생을 잘 다스리며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한번에 읽기보다는 곁에 두고 조금씩 음미하며, 곱씹으며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흔들릴 때, 먼 길 홀로 방황하지 말고 이 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습니다." (우지연 사원)

"학창시절에는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견문이 넓어져서인지 아니면 저자의 쉬운 해설 때문인지 한 편씩 한 편씩 읽을 때마다 받아들여지는 느낌은 참으로 뜻깊었습니다. 아마 정말 불혹의 나이가 되어 다시 접하게 된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논어>의 가르침으로 나를 갈고 닦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장기영 대리)


글 / 임현진 칼럼니스트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리더의 조건'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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