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 대한생명 컨설턴트 "돈 아닌 꿈을 컨설팅합니다"

프로야구 시즌, '억'소리 나는 연봉이 대서특필되는 선수들의 소식이 연일 들립니다. 문득 나의 연봉을 생각하니, 낮은 한숨~! 돈이야 먹고 사는 데 지장 없을 만큼 소박하게 있는 것이 복이다 라고 생각하는 건 거짓말이지요~ㅎ

젊은 나이에 연봉 5억 가까이 받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생명 GFP 서울지역단 GFP 신제주지점 고기상 SM인데요. 약 2만3천 명의 대한생명 FP들, 경력이나 이력도 매우 다양해요. 그들 중에서도 여느 FP와는 달리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에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본인의 목표를 위해 묵묵히 인생을 달려온 남자.  그 멋진 남자의 인생 속으로 함께 들어가봅시다.

 

"FP를 하기엔 아까운 인재다"라는 반대를 무릅쓴 이유?

고기상 SM 인터뷰를 위해 지점을 방문한 시간은 대부분의 FP가 활동을 나갔을 오후 시간. 지점으로 들어서자 조용한 가운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FP들이 보입니다. 그 사이에서 자리에 앉아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한 사람. 바로 고기상 SM이에요. 혹시 인터뷰 때문에 활동을 나가지 못한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원래 이 시간쯤에는 특별한 미팅이 없는 한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귀점하는 FP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1년 차 매니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팀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이었어요. 고기상 SM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는데요. 제주 출신인 그는 대전에서 과학고를 다녔지만 몸이 불편해 다시 제주로 돌아왔고, 그 후 소위 SKY라고 하는 명문대에 다니면서 과외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힙니다. “그 당시 아버지가 장학사, 어머니는 교사였어요. 공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교육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아들이 못마땅하셨겠죠.” 그래서 다시 고향 제주로 내려와 경영학과로 진로를 바꾸고 대학에 새로 입학하게 됩니다.

 

젊은 나이에 대학과 전공을 계속 바꾸는 등 진로에 고민하는 아들의 모습이 안쓰러웠던 고 SM의 아버지는 그에게 강임주 지점장을 소개해주었어요. 

“지금 지점장님이 그 당시 제 아버지의 오랜 담당 FP이셨어요. 평소에도 계속 왕래를 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지만 FP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재무컨설팅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어요. 무엇보다도 FP라는 일에 대해 보람을 갖고, 행복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지요.”

그렇게 FP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이번에는 강임주 지점장이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정말 똑똑하고 괜찮은 친구였어요. 저는 꼭 유학을 보내고 싶었지요. 하지만 고 매니저의 결심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심사숙고 끝에 FP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합니다.

 

연봉 5억의 대한생명 컨설턴트가 되기까지

첫 번째 단계는 보험 및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하기.

그가 현재 보유한 자격증만 해도 AFPK(한국공인재무설계사), FRM(재무위험관리사), 증권투자상담사,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등 4가지나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12월, 대한생명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대학 3학년 때 의 일이지요. 그의 첫해 실적은 초회 보험료 4억 원. 연봉 1억 7,000만 원. 그 당시 대한생명 남자 신인 FP 1,000여명 가운데 최고 실적이었어요. 그리고 이듬해인 2011년 그는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되었고, 재무컨설팅 능력과 금융지식, 리더십 등을 인정받아 FP 일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10명 가까운 팀원을 이끄는 매니저로 발탁되었어요.

 

2단계, 고객에게 신뢰와 꿈을 주기

그렇다면 젊은 나이에, FP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 같은 고기상 SM이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재무설계라는 것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도맡아 관리하는 것인데, 고객이 그렇게 큰돈을 선뜻 내놓는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객을 만날 때 고객이 다른 사람한테 들었을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아요. 사업하는 사람들한테 세금, 상속
등의 이야기는 안 하는 거죠. 대신 꿈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해요. 그 꿈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반대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할 상황이 다가왔을 때를 대비해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오히려 물어봅니다.”

사람을 설득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많은 말을 하는 것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고기상 SM. 대부분 고객은 돈을 많이 버는 방법에 대해 수없이 고민하지만, 막상 돈을 벌지 못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고 SM이 고객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면 그때서부터 고객 스스로 고민을 하게 되고, 그들에게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완 방법들을 하나둘 설명하다 보면 자연스레 고객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보험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보험의 강제성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해요. 

“수익률이라는 것은 수익이 난 금액을 그대로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했을 때만 진정한 수익률이 될 수 있습니다. 1,000만 원에서 10% 수익이 나서 1,100만 원이 되었다면 그 금액을 그대로 다른 금융기관에 재예치할 때 진정한 10%의 수익률인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보험의 강제성은 분명 고객에게는 장점입니다.”

이런 자신감 있는 고 SM의 이야기에 고객들은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 해요.

 

3단계. 후배 양성을 위한 멘토가 되기

1년 만에 팀을 이끄는 매니저가 된 고기상 SM은 요즘 영업뿐만 아니라 후배 양성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멘토 강임주 지점장에게 본인이 받았던 것 이상으로 베풀고 있는 것이죠. 후배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7시 출근하자마자 출근하는 팀원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기 위한 고 SM만의 방법이에요. 출퇴근이 어려운 팀원들은 아예 본인의 집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자신의 노하우도 전달하고 팀워크도 키우고 있구요. 그리고 주4회 저녁시간에는 팀 아카데미를 진행합니다. 팀원끼리 짝을 이뤄 스스로 공부하고, 자료도 만들며 고민하게 만들고 팀원들 앞에서 강의도 하게 하죠. 

 

고객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밤낮 노력하는 고기상 매니저. 그러나 막상 자신의 꿈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해요. 단지 자신을 믿고 계약해준 고객들을 어떻게 하면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고민 중입니다. 보험 가입금액이 많고 적음을 따지거나 VIP 고객에게 중점을 두기보다는 보험의 가치를 전달하고, 많은 사람이 보험으로 노후와 위험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현재의 꿈이라면 꿈입니다. 앞

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고기상 매니저. 이렇게 그의 꿈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나의 영업 노하우!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VIP 고객을 찾아다니기보다 이웃을 VIP로
처음부터 제게 VIP 고객은 없습니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죠. 처음에는 소소한 일상 얘기를 나누고, 주식이나 부동산, 펀드 같은 재테크, 절세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다 보면 언젠가는 고객이 먼저 상품에 대해 묻게 됩니다. 그런 고객이 나에게는 VIP인 거죠.

 

고객과의 신뢰 구축과 인간성에 더 신경 써라
보험 가입이 절실한 고객들도 있지만, 큰 기업체 사장 같은 경우 FP에 대한 신뢰나 인간성 확인이 되어야 계약서에 사인을 해줍니다. 몇 번의 거절에도 포기하지 말고 성실성과 인간성을 보여주도록 하세요. 곧 나의 고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이곳에서 성공할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본인이 적응하고 노력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미니 인터뷰 GFP 신제주지점 강임주 지점장

고기상 매니저는 첫인상이 차갑고, 건방져 보이지만 의리있고 정말 마음이 따듯한 친구입니다. 팀원이 공부하고 싶어 하면 대학 등록금도 내주고, 아프면 병원비도 내주고, 출근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찾아내어 문제도 해결해줍니다.

가족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들도 고 매니저는 기꺼이 팀원들을 위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 씀씀이가 바탕이 되어 지금의 고 매니저가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 매니저는 명실상부 저희 지점을 이끌어가는 브레인이고, 기둥입니다. 제 아들의 롤 모델이 바로 고기상 매니저일 정도로 일이면 일, 성격이면 성격, 다방면에서 모든 이에게 모범이 될 만한 인물입니다.

 

사진 / 이원재 / Bomb스튜디오
 

*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당신이 있기에'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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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 대한생명 홍보실 대한생명 홍보실에서 사보와 간행물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연입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달콤한 커피 마실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여자랍니다. 커피의 쓴 맛에 인생이 있다지만 역시 인생은 달달하게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입안에 달콤함을 남겨주는 카라멜 마키아또 처럼 가슴이 달달해지는 소식들 자주  전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