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의 대세 이자카야 꼬치요리 제대로 먹기

"오늘! 우리팀 회식이다"

헐.............. 다짜고짜 회식을 잡아버리시는 눈치없는 팀장님, '오늘 남친과 데이트가 있는날인데.... 빠져? 말어?' 직장인이라면 이런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셨겠죠? 갑자기 회식을 잡아버리는 팀장님이 야속할 뿐입니다. (But! 진정한 직장인이라면, 겉으로 절대 내색하기 있기? 없기!) 그러나 회식메뉴가 뭔지에 따라 또 엄마미소가 지어질 수도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날 콕찍어서 '김대리! 오늘 메뉴는 한대리가 정해! ' 라고 하신다면?! 올레 +_+

며칠전부터 봐두었던 뒷건물에 새로 오픈한 이자카야를 추천한 김대리, 일본 서민의 술집을 대표할 만한 이자카야. 음식과 술의 종류가 많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직장인들이 자주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살짝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미되어 특히 여자 직원들이 많은 회사에서는 가장 추천하는 회식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자카야에 가서 숨쉬지 않고 안주와 술을 흡입하려면 이자카야의 메뉴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술이 홀짝홀짝 넘어가게 만든다는 꼬치구이를 특별히 소개해드립니다. ^^ (한화데이즈는 지나친 음주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오케이? ^^)

이자카야 가서 절대 후회 안한다는 전설의 꼬치구이 열전!

이자카야의 대표적인 음식들로는 사시미, 튀김요리, 꼬치요리, 탕요리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김대리가 좋아하는 꼬치요리 베스트를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입 안은 우물처럼 침이 가득 고여, 뱃 속에 거주하고 있던 거지들이 물난리 봉변을 당하고 있네요 ㅎ) 

이자카야에가면 다양한 꼬치가 구워지고 있는 광경이 보이실텐데요. 처음 꼬치요리를 먹고자하면 너무나 많은 메뉴와 어려운 이름에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뭐든 안그렇겠습니까만은, 요것도 알고보면 쉽다죠! 

이자카야 꼬치구이의 기본! 근위, 닭다리 꼬치구이

이자카야 메뉴의 첫 번째 기본 상식! 꼬치요리는 크게 닭고기, 돼지고기, 해산물, 그외로 나뉘어집니다. 닭고기를 이용한 꼬치요리는 다리살, 날개, 가슴살, 껍질 염통, 근위, 난코츠, 쯔꾸네 등의 명칭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른건 다 알겠는데 근위, 난코츠, 쯔꾸네- 어렵지요?! @@

난코츠, 닭날개 꼬치구이

쯔꾸네 꼬치구이

근위는 흔히말하는 모래주머니, 닭똥집이랍니다! ㅎㅎ 아아~~~ 하시는분들 많으시죠? 쫄깃한 맛에 많이들 좋아하시는! 그리고 난코츠는 닭의 등부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연골인데요, 구워서 먹으면 그 고소함이 더하답니다. 츄릅~ 마지막으로 쯔꾸네는 닭살을 잘게 다져서 구워낸것을 계란 노른자와 간장에 찍어먹는 요리인데요,  안주로 완전 딱!! ㅎㅎ

 

명란의 상콤함과 닭가슴살의 기가막힌 조화! '명란가슴살'

기본적인 꼬치구이를 확인했으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탐험(?)의 시작입니다. 그 첫 번째로는 '이걸 어떻게 먹어?'라는 말을 먼저하지만, 일단 한 번 먹으면 없어서 못먹는다는 명란가슴살 꼬치구이! 짭쪼롬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인 이 꼬치구이를 만나는 그 순간, 회식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팍팍 들다는 데 전 재산을 걸겠습니다!! (전 재산은 좀 오바인가요? ^^;)

 

이 정도는 먹어줘야~ '가리비, 호박삼겹말이, 닭껍질 꼬치구이'

위에서 다양한 닭고기 꼬치구이들을 섭렵했다면 이제 다른 재료로 넘어갈 타임입니다. 우선 물로 입을 한 번 헹구고 시작하자고요~ 우선, 야들야들한 가리비꼬치로 해산물 꼬치구이를 시작해봅니다. 가리비는 조개구이에서도 딱 인원수 만큼만 나온다는 귀한 조개인데요. 이렇게 꼬치구이로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리비 다음은 새우구이입니다. 사실 해산물로 만들어진 꼬치는 그리 많지 않아요! 가리비, 새우, 문어..  그러나 대하를 사랑하는 분들은 왕새우꼬치만 10개 먹어도 이자카야에서 할 건 다 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해산물로 살짝 지친 여러분의 입에 기름기를 발라주기 위해 준비한 닭껍질 꼬치구이도 잊어서는 안되요. 보통 닭껍질을 버리고 살만 드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이건 꼭 먹어봐야 합니다. 닭껍질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되실거에요!!

돼지는 항정살꼬치와 삼겹꼬치, 그리고 돌돌말이 꼬치가 있어요!

닭고기도 섭렵하고, 해산물도 정복을 완료했다면 이제는 육지의 안주 중 부드러움으로는 최고라는 돼지고기를 정복하러 떠나보겠습니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돼지고기 꼬치구이들을 생각하니 머리 속에서 각종 호르몬이 분비되는 듯 하고, 입 안의 침샘은 꼭지가 터졌는지 멈출 줄을 모릅니다. ^^;

그 중에서도 돌돌말이꼬치구이들은 베이컨처럼 얇은 삼겹살을 다양한 재료들을 감싸서 꽂아 구운건데요, 맛도 맛이지만 그 귀여운 자태에 눈으로 먼저 먹게 되는 돌돌말이 꼬치구이 랍니다. (아웅 귀여워~ 이러면서 예쁘게 다~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ㅎ)

아스파라거스도 돌돌! 팽이버섯도 돌돌! 고추도 돌돌! 꼬소한 삼겹살과 야채들이 함께하니 맛도 배가되는 삼겹살말이 꼬치, 하나씩 쏘옥쏘옥 빼먹는 재미에 저도 너무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적당한 음주로 즐거운 회식 되세요~

맛있는 꼬치가 앞에있으니 야속했던 팀장님이 왠지 훌륭해보이시고, 팀장님 입에 꼬치 넣어드리고 싶고, 지금 바로 팀장님을 칭찬하기 위해 사장님께 전화도 드리고 싶고!!! 아 이런 오바인가........... 술취했나 싶고~ @.@

그래도 꼬치요리가 맛있으니 흥이 절로납니다! 팀원들간에 진솔한 이야기꽃이 피고, 팀장님은 내가 이래서 오늘 회식을 하자고 한거라며! 부하직원을 아끼는 스멜을 스물스물 풍기시는 따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네요. 까칠한 부하직원이 되기보다는 이렇게 이자카야에서의 즐거운 회식으로, 팀내 화목을 도모하는 회식, 오늘 먼저 제안해보는것은 어떨까요? 

[한화의 회식문화가 궁금하시다고요?]

술과 함께해야 회식이더냐, 사원부터 팀장님까지 한 줄로 서야 회식이더냐! 한화는 기존의 회식문화를 뒤짚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정말 그 회식자리에 꼭 한 번 참석해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회식,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짝 엿볼까요?

한화L&C 마케팅팀은 ‘Together day’가 있습니다. 업무시간에 하지 못했던 대화를 막내사원부터 팀장님까지 격식없이 자유로운 대화의 장을 여는 것. 단 술잔에는 맥주가 아니라 쥬스가 가득 채워진다고 해요!  

한화63시티는 연말모임에 ‘합창대회’를 열었습니다. 퇴근 후 팀원들끼리 틈틈히 모여 합창연습을 하니 사이도 돈독해지고 여기선 노래 잘하는 사람이 '짱'이니까 그렇게 술 좋아하신다는 부장님도 깨갱~ 하셨다는 후문입니다.

한화건설은 은광지역아동센터를 방문, 노인복지센터의 할아버지, 할머니 50여명을 초대해 따뜻한 회식을 시도했네요. 점점 봉사활동으로 회식을 대체하는 곳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은 6개 협력사와 함께 산행으로 단합을 다지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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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리본쌤) | 한화프렌즈 기자단  '리본쌤's 놀이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함민정입니다.  시대의 트렌드와 제가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요. Fashion, Cosmetic, Restaurant, Culture, Travel에 관심 있으면 환영입니다~ [Blog] 리본쌤's 놀이터♩ [Twitter] @eternal487  [Facebook] eternal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