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65그루 소나무 심는 태양광 배수펌프장

지난 해 장마철 홍수를 기억하시나요? 대도시 곳곳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침수되어 많은 사람들을 경악해했는데요. 심지어는 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강변북로 일부가 침수되고, 주요 지하철역이 물에 잠기는 등 심각한 피해를 속출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6월 말쯤 장마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데요. 

장마철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되는 배수펌프장이 새로운 태양광발전소 건설 부지로써 각광 받고 있다고 해요. 최근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사람들을 깜짝 놀랬켰던 한화가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래킬 활동,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수펌프장 태양광 발전소, 소나무 865그루 심는 효과!

지난 5일, 한화솔라에너지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치동에 위치한 산수배수펌프장에서 신지호 한화솔라에너지 경영총괄, 민형태 광산구청장 및 김동철 국회의원(광산구갑)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산수배수펌프장 태양광발전소의 면적은 68,449㎡ 이고 2MW 규모로(일반가정 670가구)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약 2,750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1년에 1,160톤의 탄소절감 및 6700만원의 탄소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865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CO2)저감효과도 기대되죠. 

특히 이번 한화솔라에너지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배수펌프장이라는 유휴공간에 건설한 신개념의 태양광발전소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국내 태양광발전소가 산, 임야 등의 토지개발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발생하는 국토면적의 손실 및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동시에 전력생산을 통한 경제적 이익도 거둬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배수펌프장이라는 특수한 입지조건을 고려하여 수면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함으로써 열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게 되어 발전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유휴지를 활용한 신개념 태양광 발전

                                                                창원테크엠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좌)와 벨기에 Solar Tunnel(우)

한화데이즈 태양광 칼럼을 통해 지붕을 태양광 발전소로 만든 벨기에의 Solar Tunnel와 한화의 창원 테크엠 공장 지붕형 발전소 사례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 태양광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한화솔라에너지는 이번 배수펌프장 등과 같은 유휴부지로 남은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와 지난 창원과 구미 등에 설치된 지붕형 태양광발전소와 같이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공단 지역의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태양광발전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꾸준히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건설, 운영 및 자금조달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다운스트림 전 영역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 2월에는 경남 창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고, 현재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과 함께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으로 사업영역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태양광발전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제조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완벽하게 추구하고 있는 한화, 앞으로 미래 신재생 에너지로서의 가능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하게 보유할 계획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놀라운 소식을 전해줄지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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