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속으로는 꿈꾸지만 쉽게 가볼 수 없는 세계의 각 지역들. 덕분에 TV 여행다큐멘터리는 빼놓지 않고 보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여기 자랑스러운 한화인으로서 세계 각 지역에 통달하여 돌아온 각 지역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지난번 이어 마련한 각 사 지역전문가 특집 그 두 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브라질과 베트남의 매력 속으로 흠뻑 빠져보세요~
Q. 브라질과 베트남, 다른 듯하면서도 묘한 공통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각 지역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브라질 하면 ‘축구, 아마존, 삼바축제’ 이 세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현재 중국, 러시아, 인도 등과 함께 거대 신흥 시장인 브릭스(BRICs)라 불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식과 펀드 투자 대상국으로도 관심이 높아졌으며, 2014년 월드컵 대회 및 2016년 올림픽 대회를 유치하여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브라질은 세계 5위의 영토면적과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대국이기도 한데요. 전 세계가 탐내는 지하자원과 풍부한 식량자원뿐만 아니라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온화한 날씨를 1년 내내 누릴 수 있어서 세계인들은 브라
질을 ‘신이 선택한 나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입니다. 베트남에 한국은 4위의 수출대상 국가이자 2위의 수입국가이며,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를 많이 하는 국가이기도 하죠. 1992년 정식 수교를 맺은 이후 양국 간 경제발전을 위해 다방면의 협력을 이루어져오고 있으며 2009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가 격상되기도 했어요. 많은 분들이 호치민을 베트남의 수도로 잘못 알고 있는데, 베트남의 수도
는 북부 하노이이고 호치민은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베트남의 최대 경제도시입니다. 또한 베트남 사람들은
하루를 쌀국수와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한다고 할 정도로 많이 먹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시대부터 커피나무를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하여 현재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생산
국이랍니다.
Q. 두 나라 모두 우리 한화가 펼쳐나갈 글로벌 전략이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요. 각 사에서는 글로벌 한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베트남은 8천 7백만 명 이상의 인구와 연평균 7% 이상의 고속 성장으로 시장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 도이머이(쇄신) 개혁 노선을 채택, 대외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자본과 기술도입을 통한 대외 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Post China’로 각광받고 있는 전략시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수출 산업생산 및 외국인 감소, 금융시장 불안, 사회 전반에 만연된 부정부패와 열악한 인프
라 등의 부정적 요소가 있긴 하지만 매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수출산업과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동력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융 및 서비스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IT를 비롯한 사회 기간시설에 대한 인프라 확충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한화S&C가 보유한 IT-인프라 융합 솔루션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모아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
하고자 합니다.
현재 브라질은 남미 대륙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남미 10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최적의 남미 진출 거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995년 1월부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과 메르코수르 관세동맹을 공식 출범시켰고, 멕시코와 특혜관세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안데스공동체(CAN)와도 FTA를 체결하여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가 가능하죠. 그런 만큼 단독으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를 시도하는 것이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현지
업체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시장 진입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남미 국가 중 제조업 기반이 가장 발달해 있어 부품조달이 수월한 만큼 제조업 수준이 열악한 남미 인근
국으로의 수출도 용이하다고 할 수 있죠. 또한,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 브라질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브라질 인기 축구팀 스폰서 계약을 통하여 한화의 글로벌 이미지 마케팅을 실현한다면 매우 성공적인 진출
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여행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이곳만은 정말 꼭 가봐야 한다’라고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하롱베이(Ha Long Bay), 역사적인 고도 훼(Hue), 휴양지 나짱(Nha Trang) 등 잘 알려진 여행지가 많이 있지만 저는 베트남 중남부의 달랏(Da Lat)을 추천합니다. 달랏은 일 년 내내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는 곳으로 해발고도가 1,475m이며 약 2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1912년 프랑스 식민정부에 의해 건설된 도시인 만큼 프랑스인이 살았던 흔적이 반영되어 유럽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베트남에서도 그
독특한 기후와 풍광으로 많은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가는 곳입니다.
출처 / 구글지도
달랏 기차역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국가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고, 울창한 솔숲 사이로
난 오솔길 속의 다딴라 폭포(Datanla Waterfall)는 그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식혀주며, 아름다운 꽃이 만발
한 사랑의 계곡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 외 베트남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 왕의 여름
별장, 특이한 건축물로 유명한 크레이지 하우스 등 볼거리도 많고 서늘하고 청명한 하늘의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달랏을 꼭 한번 가보세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1월의 강)를 강력 추천합니다.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예수동상, 해변가 모두가 있는 브라질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하죠.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와 더불어 세계 3대 항구 도시로 손꼽히기도 하는데요. 리우데자네이루는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되어 개봉한 <RIO> 라는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이 항구 도시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도심공원으로 기록된 티주카 공원 아래 펼쳐진 해변에 형성되어 산과 바다가 멋지게 어우러
진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출처 / 구글지도
거리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삼바와 보사노바 음악을 들으며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이게 되기
도 합니다. 가장 유명한 코파카 해변을 비롯하여 매년 2~3월 열리는 카니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리우는,
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한화'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고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멋진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겠지만,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지역전문가들. 지역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데요. 현재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인재'를 꿈꾸고 있다면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어야 하는 것는 당연하겠죠? 앞으로도 한화의 지역전문가들과 함께 세계의 소식을 발빠르게 접해보세요~
▶ [지역전문가 1탄] 글로벌 전문가가 추천하는 세계 여행지는?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한화 그리고 세계'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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