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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월드 챔피언의 '빨리’ 보다 ‘바르게’ 오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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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 산악회에서 만나 결혼한 부모님 덕에 어린 시절부터 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져 김자하, 김자비 두 오빠와 함께 선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전국 등반대회 일반부에서 우승한 후 2004년부터 아시아선수권에서 7연패를 달성해 여성 클라이밍계의 최강자로 떠올랐는데요. 2010 국제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 세계랭킹 1위, 통합랭킹 (리드+볼더링+스피드) 1위까지 휩쓴 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2011 월드컵 밀라노 대회 볼더링 부문 우승, 2011 월드컵 프랑스, 중국, 벨기에, 슬로베니아 바르셀로나 대회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각종 국내/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동시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하는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진정한 에이스이자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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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다란 이력의 소유자는 작은 키에 여린 스물 넷 스포츠클라이밍 대표선수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머 세계 챔피언 김자인 선수. 많지 않은 나이에 흔치 않은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자만하지 않는 노력과 겸손을 이야기합니다. 빠른 길보다 바른 길을 가기 위해 땀 흘리는 대한민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오늘과 내일, 김자인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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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 깎아지른 듯한 인공 암벽을 타고 오르는 경기입니다. 몸을 지탱할 곳은 오직 벽 위로 듬성듬성 튀어 오른 홀드(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 수 있는 구조물)뿐인데요. 손끝, 발끝으로 중력을 견디며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오르는 일은 외롭고 힘겨운 여정이에요.


건강을 위한 레저 인구가 늘면서 실내 인공 암장을 찾는 스포츠 클라이머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을 오르거나 자연 속으로 난 길을 걷는 등산, 트레킹에 비해서는 이렇다 할 붐이나 특별한 관심의 계기가 없었던 게 사실이죠. 더불어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 챔피언이 바로 우리나라 선수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도 그리 많지 않아요. 


작지만 단단한 체격과 티 없이 밝은 웃음을 지닌 김자인(24세, 노스페이스, 올댓스포츠 소속) 선수가 그 주인공. 홀더를 움켜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힘과 유연함이 어우러져 한 편의 발레를 감상하는 것과 같이 경이롭고 아름답기 까지 합니다.


“계기요? 다른 친구들처럼 부모님 권유와는 거리가 멀어요. 그냥 두 오빠하고 아빠가 클라이밍을 하니까 자연스레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죠. 가족 나들이도 늘 인공암벽 공원으로 갔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자전거 타고 모래 갖고 놀고 그냥 구경만 하는 편이었어요. 사실은 어렸을 때 운동보다는 노래에 관심이 더 많았거든요. 그런데 오빠들이 다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다 보니 오빠들 대회가 있는 날이랑 합창단 공연을 하는 날이랑 겹치면, 부모님께서 다 대회장으로 가시는 거예요. 어린 나이에도 가족하고 떨어져 있기 싫어서 나도 온 가족이 함께 좋아하는 스포츠를 해보자고, 그렇게 시작하게 됐어요.”


그녀의 말처럼 김자인 선수에게 스포츠 클라이밍은 두려운 도전이나 반드시 이루어야 할 부담스런 과제이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신나는 놀이에 가까웠어요. 실제로 김 선수의 아버지는 고양시산악연맹 부회장으로, 어머니는 스포츠 클라이밍 1급 공인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죠. 오빠 김자하와 김자비 선수도 스포츠 클라이머로 김자인 선수와 동고동락하며 서로 날카로운 지적과 야단도 마다치 않는 선생님이자 좋은 파트너로 함께 땀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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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일정 높이의 암벽을 떨어지지 않고 빨리 오르는 것이 스포츠 클라이밍의 전부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포츠 클라이밍에도 세부 종목이 존재하는데, 바로 ‘스피드(속도)’, ‘리드(난이도)’, ‘볼더링’입니다. 스피드는 말 그대로 15m 정도 높이의 암벽에 규격화된 루트를 누가 더 빨리 오르는지를 가리는 종목입니다. 속도를 재는 경기인 만큼 추락의 위험도 높아 자일을 착용하고 경기하죠. 오로지 빨리 오르면 되는 경기의 속성상 세계신기록이 6초대에 이를 정도로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 나죠. 경기 방식은 두 사람이 똑같은 루트에서 동시에 출발, 1:1 승부를 가립니다. 


리드 종목은 10분 미만의 시간 안에 누가 더 높은 위치까지 도달하는가를 가리는 경기. 볼더링은 다른 종목과 달리 5m 이내의 낮은 높이에서 진행되는 경기에요. 4~6개의 다른 루트를 주어진 시간 내에 누가 많이 오르느냐가 승패를 가리는 기준. 김자인 선수는 리드와 볼더링 두 종목 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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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있게 암벽을 오르는 스피드 종목에 특히 관중들의 환호와 탄성도 큰 게 사실. 김자인 선수가 리드와 볼더링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시간의 제약에 갇혀서 급하게 승부를 내는 건 제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느리더라도 내 몸을 제대로 지탱할 수 있는 바른 자세로 바른 길을 찾아 오르는 것, 그게 바로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이 아닐까 해요. 꼭 스포츠 종목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도 너무 눈앞의 성과에만 집착해서 서두르다 보면 실수가 생기고 빨리 무엇을 이루어야 한다는 압박이 스트레스가 될 때가 많잖아요. 목표를 향해서 ‘빠르게’보다는 ‘바르게’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완등하지 못하더라도 실패한 게 아니라 자신이 오른 길만큼 박수받고 평가받는 리드 종목. ‘빨리빨리’와 ‘성과 지상주의’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리드 종목이야말로 몸과 마음의 속도에 균형을 되찾아줄 힐링 레저 스포츠가 아닐까요? 


리드와 볼더링 종목을 병행하다보니 참여하는 국제 경기만 한 해에만 스무 차례 정도 됩니다. 어릴적 꿈꾸어온 비행기는 원 없이 타게 되었지만 이제 그 가슴 위에 태극기가 있다는 사실이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는 김자인 선수. 인터뷰가 진행되는 날도 귀국한 지 이틀. 피곤한 몸과 마음을 뜨거운 땀으로 푸는 그의 열정에서 세계 최고의 비결이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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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김자인 선수의 경기를 본 사람은 누구나 기억하는 동작이 있어요. 바로 ‘하이스텝(High Step)’입니다. 발을 최대한 뻗어 멀리 떨어진 다음 홀더를 확보하기 위한 동작입니다. 화려한 기술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지만 사실 서양 선수들에 비해 작은 키로 인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에요. 


“서양 선수들은 키나 근력 같은 신체적인 면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상대적으로 저처럼 키가 작은(김자인 선수의 신장은 153cm이다) 경우에는 두 배로 노력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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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과 땀, 챔피언의 비결을 묻기 전에 먼저 김자인 선수가 대답합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단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다를 뿐입니다. 사랑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또 오래 즐기기 위해 자신을 관리하다 보니 어느새 정상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는 그녀입니다. 


어제가 오늘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오늘이 내일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김자인 선수. 지나간 후회나 실수에 사로잡혀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헛되게 보내지는 않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챔피언의 좌우명이 가슴속 깊이 와 닿습니다. 9월, 정상을 향해 내딛는 김자인 선수의 하이스텝처럼 꿈과 내일을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봅니다다.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희망인터뷰'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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