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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영어 공부도 재밌게 하자! 미드로 영어 정복하기!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전국의 수많은 직장인들이 듣자마자 몸서리칠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무엇이냐고요? 바로 '영어' 입니다. ㅡ,.ㅡ 조금 빨리 시작했다면 유치원때부터, 평범하게 시작했다면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그 사이 다녔던 수 많은 영어학원들을 거치며 공부한 시간만해도 흐드드. 하지만 정작 현실은 외국인을 만나면 입이 얼어붙기 쉽상이요, 아예 저~멀리 외국인이 보이면 일부러 먼길을 돌아가는 그런 상황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탄하죠. "아~ 나는 영어를 발로 배웠나보다...."


요즘 직장인이라면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때로는 인사고과에 적용되기까지 하니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그저 포기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저는 미국드라마(이하 미드)로 자연스럽게 영어표현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많은 상황을 접하고 새로운 표현을 익혀나가는 재미가 있지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즐겨봤던 시트콤 두 편 ‘Melissa and Joey’‘Hot in Cleveland’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두 시트콤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로 관객들 앞에서 녹화되었다는 점입니다. 그 말인 즉 슨, 웃음소리 효과음을 짚어 넣지 않고 억지웃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하여 빵빵 터뜨린 시트콤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빠져들고 볼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두 편의 시트콤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Melissa and Joey, 졸지에 보모된 한 남자의 좌출우돌 스토리


                                                                       출처 / abc family


멜리사 앤 조이는 2010년 작품으로서, 앞서 말씀 드린대로 실제로 관객들 앞에서 녹화되었습니다. 간단한 시놉시스를 말씀드리면, 멜리사는 정계에 발을 담근 유서 깊은 집안의 젊은 지방 군소 정치인입니다. 정치 스캔들이 터지면서 조카들 2명이 부모님과 당분간 같이 살 수 없게 되자 멜리사가 이들을 맡아 키우게 되는고, 육아 경력 전무인 멜리사는 전직 현물 거래사였다가 사기로 빈털터리가 되어 거리에 나앉게 생긴 조이를 애들 보모로 들이게 되고, 이로 인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시트콤입니다. 


                                                                                                                                  출처 / abc family


하루아침에 보모가 된 조이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죠. 그럼 Melisa & Joey 에 등장했던 상황별 표현을 알아볼까요? 


[표현1] 

Joey : I ran into the really cute girl. (우연히 귀여운 여자를 만났는데.)


[설명1]

Ran into는 우연히 마주친 상황을 말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미드에서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숙어이기도 합니다. Run into 대신 bump into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로 많이 쓰이죠! 꼭 외워두시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ex) I ran into (bumped into) a hot girl just like a model.

    완전 모델 같은 예쁜 여자애를 우연히 마주쳤는데,


[표현2]

Melissa : she was my sorority little sister. (그녀는 사교클럽에서 알게된 친한 동생이야.)


[설명2] 

Sorority 의 경우 여성분들이 대학교에 입학하여 들어가는 사교 클럽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반대로 남자 사교클럽의 경우 Fraternity, 줄여서 frat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각 사교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선배들은 신입생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고 힘든 임무를 주기도 하죠. 종류가 학교별로 워낙 다양하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겠죠? 


Sorority나 Fraternity  그룹이름이 그리스 문자인 알파,베타,감마로 이름 지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Greek이라는 단어자체가 (대학의) 학생 클럽을 칭하기도 합니다. 


ex) you were in a greek? : 너도 클럽활동 했었어? 


[표현3] 

Any chance you can may be hook the little sister up? (이 동생을 위해서 그 사람이랑 좀 소개팅 시켜주면 안될까?)


[설명3] 

우리도 흔히 친한친구끼리 누구누구를 소개팅시켜줄 때 연결해준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죠.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hook somebody up 이라는 숙어가 정말 자주 등장하는데요. ~와 ~를 연결 시켜주다라는 표현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Melissa가 Sorority에서 알게 된 친한 동생이 Joey에게 호감을 느끼고 Melissa에게 소개팅 좀 시켜달라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ex) Can you hook me up with her? : 나 그녀랑 좀 연결시켜주면 안될까?



Hot in Cleveland, 세 친구의 클리브랜드 적응기!


                                                                                                                 출처 / TV LAND


Hot in Cleveland도 Melissa and Joey와 마찬가지로 관객들 앞에서 촬영한 시트콤으로 큰 인기를 모은 2010년 작품입니다. LA에서 살던 멜라니의 친구들이 멜라니의 이혼으로 친구들과 파리여행을 떠나기로 비행기에 오르게 되는데, 예상치 못한 사고로 클리브랜드로 비상 착륙하게 됩니다. 이후로 클리브랜드에 이주하여 이곳에 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매 에피소드가 20분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어찌나 웃긴지 배꼽 잡으면서 본 시트콤이라 더욱 기억에 남네요. 깨알 같은 표현들도 많이 등장하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드라마라서 선정해보았답니다.


                                                                                                                                    출처 / TV LAND


[표현1] 

Now, back to us. (다시, 우리 이야기를 하자면)


[설명1]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말이 다른 쪽으로 새거나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시 요점을 말하자면 이라는 표현에 걸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Recapitulate 동사를 활용하여 비슷하게 의사표현을 할 수도 있겠네요. 줄여서 recap!


To recap (recapitulate) : 요약해서 말하자면 


[표현2] 

You're the last person that I'm gonna marry. (너랑은 절대 결혼하지 않을거야.)


[설명2] 

때로는 드라마상에서 the last를 마지막이라고 직역해서 해석하기 보다는 그렇게 하기 싫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너는 내가 결혼할 마지막 상대야’ 라고 잘못 알아들어 나에게 호감이 있나? 이렇게 오해하면 안되겠죠? 수많은 후보가 있다면 너는 마지막! 결국 결혼하지 않겠다라는 단호한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표현3] 

let's divide them up. (그것을 나눕시다.)


[설명3] 

여러 개중 균등하게 나눌 때 divide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divvy up 이라는 또 다른 숙어를 알려드리기 위해서 뽑아보았습니다.


Ex) Let's divvy up : 우리 몫을 나누자!

      Divvy up하면 마찬가지로 분배하다/나누다 라는 표현입니다. Divide도 많이 사용하지만 divvy up이라는 

      표현하나 익혀놓는 것도 유용하겠네요 


[표현4]

He's gonna be crushed. (그는 억장이 무너질거다.)


[해설4]

흔히 우리는 이별하고 난 뒤에 다양한 심경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미국 드라마나 시트콤을 보다보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한 남자가 이별을 겪으면 억장이 무너진다라는 표현으로 crush 라는 동사를 활용하여 심정 상태를 나타내주었네요. 

흔히 이러한 이별의 과정을 growing pain(성장통)이라고 하기도 하죠. 이런 상황의 위로의 표현으로 상대에게 건넬 수 있는 표현으로는 


[1] You’ve gotta move on : 지금 이 상황을 견뎌내고 이겨내야지.

[2] Let it go : 잊어라 (과거는 과거 일뿐)

[3] Let bygones be bygones : 지난 일은 잊자


이렇게 두 편의 미드를 살펴보면서 재미있고 유용한 표현들을 골라서 배워보았습니다. 미드를 보다가 공부했던 표현이 또 다른 상황에서 등장하면 굉장히 반갑고 희열을 느끼게 되죠! 영어를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소스가 드라마/시트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저는 또다른 미드보러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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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걸(벤문) l 한화프렌즈 기자단

연간계획을 세워 세계 곳곳을 여행할 예정이에요.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상에서 얻은 경험과 영감을 통해서
실험적인 사진 촬영 및 영상 제작을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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