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고양이 사진 예쁘게 찍는 나만의 방법!



여러분 중에 애완동물(혹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계신 분들, 많으신가요?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 이라고 합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그러다 보니 사람과 함께사는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동믈의 사진을 찍어서 SNS로 공유를 하기도 하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는 동물을 사진에 담을 때 마다 난감한 상황을 많이 겪게 됩니다. 


사람과는 대화를 통해 서로 교감하며 사진사와 모델이 사진을 찍지만, 대화가 안되는 개, 고양이와는 이런 방법이 전혀 먹히기 않기 때문이죠. 피사체와 사진사와 교감은 참 중요한 부분인데, 동물과는 대화가 안되니...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요즘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반려동물의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큰 소리에 놀라서 뛰어온 고양이 순간포착


야생 동물의 움직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 구도를 잡기 힘들지만, 집안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들의 행동은 어느정도 예측이 되기에 반려동물의 습관을 우선 잘 관찰해 둔다면 매우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의 행동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반려동물의 경우 오래 생활하다 보면 사람이 이런 행동을 했을때 반려동물이 어떻게 움직인다 라는게 예측이 되기 때문인데요. 그러니 카메라를 늘 가까이 두고 언제든 촬영할 준비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또 하나, 동물도 표정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사진의 고양이는 어떤 기분인지 한 번 상상해보세요. 조금 화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분이 매우 좋고, 때로는 짜증내는 듯 하지만 알고보니 앙탈을 부리는 것이었다는 것. 반려동물과 어느 정도 생활을 하다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물론 지속적인 관심은 필수입니다. 대충 봐서는 모른다는거~) 심심해 보이기도 하고 가끔은 화가 나 보이기도 하고 이런 표정을 평소에 잘 관찰해 둔다면 사진 촬영시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동물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기


늘 위에서 내려다 보다가 동물과 같은 눈 높이 즉 바닥에 엎드려 보면 또 다른 구도가 나오고 반려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에 엎드리는 것을 귀찮아 하지말고 가끔은 반려동물과 같은 눈높이로 보면 다른 모습을 만날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담은 사진 위에서만 늘 내려다 보던 얼굴과 다르게 보입니다. 고양이의 생각은 저 인간이 바닥에 엎드려서 왜저러나 싶을까하는 표정이기도 하네요.



때로는 도구를 이용하기도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기



제가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쥐인형을 던져주면 붙잡거나 꼬리를 물고 한바퀴 도는 습관이 있습니다. 항상 쥐인형만 던져주면 붙잡고 한 바퀴 돌아주는 야웅군. 미리 카메라를 준비하고 쥐인형을 던져준 뒤 기다려서 포착한 사진 입니다.


위 사진처럼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유도해 좋아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것도 반려동물의 사진찍는 방법중 한 가지 입니다. 저러한 행동은 예측이 되기에 카메라도 미리 준비해 두면 더 좋은 사진을 만들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설정은 미리 해두자


요즘 DSLR이나 컴팩트 카메라 혹은 미러리스 카메라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실내에서 반려동물을 좀 더 예쁘게 찍고 싶다면 일단 ISO 감도를 높게 설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동물은 움직임이 빨라 셔터 스피드를 확보 하기가 힘드니 조리개값이 밝은 렌즈가 도움이 되며 실내에서는 고감도 즉 ISO는 800이상으로 미리 카메라 세팅을 해두면 순간적인 모습을 봤을 때 더 카메라에 담기가 유리합니다. 


동물들은 노출을 결정하기가 까다로운 피사체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특히 검거나 흰 털을 가진 동물들은 종종 노출과다나 노출부족이 되기 쉬우므로 미리 몇 번 시범촬영을 통해 정확한 값을 알아보고 노출 값을 고정시켜 촬영하는 것이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빠른 움직임을 순간 포착 할려면 카메라도 미리 세팅해 두고 관찰을 시작 합니다. 즉 언제든지 셔터를 누를 준비가 되어 있는편이 좋습니다. 



동물에게도 특유의 행동과 표정이 있기에 미리 준비해 두면 더 좋은 사진을 만들수 있습니다. 공을 쫓아가는 강아지 혹은 여름에 혀를 낼름하는 고양이등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모습의 반려동물을 사진을 담고 싶다면 늘 준비하고 기다리며 관찰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 입니다. 흔히 모델 사진 촬영을 하다보면 모델과 사진사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로 사람과의 교감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 사진을 찍을 때 주의 사항


마지막으로 반려동물과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플래시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사람 사진을 촬영할때는 빛이 부족하면 플래시를 사용하지만 동물의 경우 갑자기 터지는 밝은 빛에 놀라면 오히려 카메라를 무서워 하거나 싫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에게 명령을 하거나 윽박지르거나 소리를 질러 놀라게 해서 억지로 사진을 찍지 마세요. 그 다음에 반려동물은 당신이 카메라만 들면 놀랐던 기억에 숨어 버리거나 도망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다보면 가족앨범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과 함께 한 시간들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들이 하나 둘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데요. 이를 다시 한 번 훑어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해서 좋고, 사진을 보며 추억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어 좋고. 이래서 반려동물은 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말이 나오는듯 합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추종덕(Raycat) l 한화프렌즈 기자단

카메라와 고양이 여행을 좋아하며 담담하게 뷰파인더로 세상을 바라보는 블로거 입니다.
[Blog] http://raycat.net [facebook] http://www.facebook.com/raycat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