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아침에 고구마를 먹어야 하는 이유

 

 

 

추운 날씨는 싫지만 커다란 드럼통에서 갓 꺼낸, 겉은 시커멓게 속은 노오랗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달디 단 고구마가 맛있는 계절입니다^^ 군고구마 아저씨가 종이봉투에 한 가득 담아주는 군고구마를 가슴팍에 고이 안고 와 온가족이 둘러앉아 호호불며 먹던 장면이 문득 떠오르는데요. 그러고보니 요즘에는 겨울철 흔히 볼 수 있던 군고구마 아저씨도 찾아보기 힘들더라고요. 아~ 그립습니다. 혹시 군고구마 아저씨 보신 분들은 한화데이즈로 제보해주세요~ 출동할래요^^

 

알칼리성 식품이라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고 비타민 성분 또한 많아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고구마. 특히 변비에 좋다고도 많이 알려져 있죠? 고구마는 '상상 그 이상'으로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효과가 있는 착한 음식이랍니다. 언제나 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고 맛도 좋은 건강식품, 고구마로 늘 피곤하고 만성변비에 시달리는 우리 직장인들의 간단 아침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군고구마 아저씨는 뜸해졌지만, 클릭 한번, 전화 한통, 마트만 가면 구할 수 있는 '고구마로 즐기는 맛있는 요리 4가지'를 소개합니다~!

 

 

우리 몸에 좋은 고구마

 

고구마는 어떤 종류가 있고 효능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드시면 더 좋겠죠? 고구마는 사실 오전중에 먹는게 좋습니다. 야식으로는 훌륭한 먹거리는 아니지만 적당히는 좋다고 하니 참고^^ 특히 많은 분들의 관심사 '다이어트' +_+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아요! 고구마는 의외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하기도 좋답니다. 그럼, 고구마의 종류와 효능, 좋은 고구마 고르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자색고구마
자색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고 자색을 띄게 하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작용이 강하고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노화방지기능과 시력보호 및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항암효과도 뛰어나며 간기능을 원활히 하여 지방간 간경화 및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요.

 

호박고구마
육질이 호박처럼 노란색을 갖고 있어 붙여진 명칭으로 날것일 때는 주황색을 띠고 익히면 짙은 노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죠. 날것으로 먹을 수 있도록 육성된 것으로 과일처럼 깎아 먹거나 샐러드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 밤고구마보다 섬유질이 많고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밤고구마 밤맛이 난다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찌거나 구웠을 때 육질이 단단하며 물기가 없는 것이 특징. 껍질은 연붉은색, 속은 연노란색을 띠며 껍질에는 비타민A와 E가 풍부해 항암 및 성인병 예방효과도 있어요.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시켜 소화가 잘 되게 해요.

 

  

변비에 탁월한 ‘야라핀’성분
고구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는 수분 함량이 많고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며 장 속의 세균 중 이로운 세균을 늘려 배설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특히 생고구마를 잘라 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걸 보셨나요? 이것은 ‘야라핀’이라는 성분으로 변비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D

 

좋은 고구마 고르는 법
모양이 좋고 병충해의 흠집이 없으며 표면이 매끈하고 단단한 것과 진흙에서 자란 것으로 표피가 밝고 선명한 적자색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겨 그대로 두면 색이 변하는데 설탕물에 담가두면 색이 변하지 않아요.^^

찰떡궁합 동치미! 예부터 소화가 안되면 고구마와 멥쌀로 죽을 쑤어 먹었다고 전해지는데요. 다만, 고구마의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 속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방귀가 잦고 속이 부글거리기 쉬운데, 펙틴이 풍부한 사과나 동치미 등을 함께 먹으면 가스가 차는 것을 방지해주는 효과를 준다는 사실도 잊지마세요!

 

그럼, 이렇게도 다양한 효능을 겸비한 고구마의 매력! 이게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내용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못생긴 고구마들의 맛있는 반란!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고구마를 이용한 특별 레시피를 공개 합니다!! 뚜둥~이번에 알려드리는 레시피대로만 따라해보시면 정말 맛있고 품격있는 고구마 요리를 맛보실 수 있답니다. 특별한 손님에게 내어도 손색없는 다양한 고구마 요리 4가지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자색고구마 크림스프

 

<재료>

자색고구마450g, 양파1개, 생크림1+1/2컵, 우유1컵, 버터2큰술, 밀가루2큰술, 소금 약간.

 

<Chef’s Tip>
좀 더 진한 맛의 크림스프를 만드려면 생크림 양을, 프레시한 맛을 원한다면 우유의 양을 상대적으로 늘려 조절한다.

 

<Recipe>
1. 양파는 얇게 채치고 고구마는 한입 크기로 듬성듬성 썬다. 

2.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노랗게 되면 밀가루를 넣어 살짝 더 볶는다.

3. 마지막으로 고구마와 생크림, 우유를 넣고 한번 휘저은 뒤 뭉근한 불에서 약 30분 간 끓인다. 

4. 고구마가 물렁해지면 불을 끄고 살짝 식힌 후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준 뒤 소금으로 간을 한다.

 

 

 

 

고구마 타르트

 

<재료>

 타르트지
버터 130g, 슈가파우더 110g, 계란 35g,박력분 260g, 소금 1g.
✚
아몬드크림
버터 50g, 설탕 40g, 아몬드가루 35g, 박력분 15g, 달걀 30g.
✚
고구마충전물
고구마 450g, 무염버터 30g, 우유 95g, 생크림 75g, 시나몬가루1+1/2ts, 소금 1g, 꿀 약간.

 

<Chef’s Tip>
타르트지를 오븐에서 10~15분간 한번 초벌구이한 뒤 사용하면 더 바삭하고 단단한 질감의 타르트를 만들 수 있다.

 

 

 

 

 

<Recipe>
아몬드크림

1. 실온의 버터에 설탕을 넣고 섞은 후 달걀을 조금씩 넣어 휘저으며 부풀린다.

2. 아몬드가루와 박력분을 넣고 잘 섞는다.

 

타르트

1. 실온의 버터를 거품기로 풀고 체친 슈가파우더를 넣고 섞는다.

2. 미리 풀어둔 계란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은 후 체친 박력분을 넣고 거품기로 섞는다.

3. 한덩어리로 뭉쳐 비닐에 넣고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휴지시킨다.

 

완성하기

1. 타르트지를 밀대를이용해 0.4cm의 길이로 민 후 틀에 붙인다.

2. 아몬드크림을 평평하게 바른 뒤 고구마충전물을 넣고 170도에서 30~40분간 굽는다.

 

 

 

오렌지소스 고구마샐러드

 

<재료>

고구마 250g, 오렌지 1/2개, 사과 1/2개.
✚
오렌지소스
오렌지주스150ml, 오렌지제스트 1작은술, 레몬즙 2작은술, 꿀 1큰술, 올리브유 2큰술, 소금, 후추 약간.

 

Chef’s Tip
오렌지소스에 들어가는 오렌지주스는 과육을 직접 갈아 사용하는 것이 더 풍부한 맛을 낸다.
꿀은 오렌지의 당도에 따라 조절해준다.

 

Recipe
1. 고구마는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올리브유와 소금,후추가루를 살짝 뿌리고 180도의 오븐에서 약15분간 굽는다. 

2. 사과도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오렌지는 과육을 발라둔다.

3. 볼에 사과와 오렌지를 넣고 소스를 뿌려 섞은 뒤 구운 고구마를 넣고 한번 더 뒤적여주어 완성한다.

 

 

고구마 그라탕

 

<재료>
닭가슴살 150g (약 2덩이), 양파 1/2개, 다진마늘 1작은술, 청피망1개, 양송이버섯 3개, 고구마 슬라이스 4~5개, 모짜렐라치즈 150g, 파마산치즈가루 30g, 토마토소스 1컵.
✚
토마토소스 홀토마토 250g, 양파 1/2개, 월계수잎 1장, 소금, 후추 약간.
✚
고구마퓨레 으깬 고구마 250g, 생크림 1/4컵, 꿀 1~2작은술, 달걀노른자 1개, 소금, 후추 약간.

 

<Chef’s Tip>
좀더 손쉽게 만들려면 토마토소스를 만들어 사용하는 대신 시판용 토마토소스나 다이스드토마토를 이용해도 좋다.

 

 

 

 

 

<Recipe>
1. 팬에 기름을 두르고,다진 마늘과 잘게 썬 양파를 넣고 볶는다.

2. 양파가 노릇해지면 한입 크기로 썬 닭가슴살을 넣고 함께 볶다가 한입 크기로 썬 양송이와 청피망, 토마토소스를 넣어 살짝 더 볶는다.

3. 그릇에 볶아 놓은 속재료를 넓게 채운뒤 위에 고구마퓨레와 모짜렐라치즈를 얹는다. 

4. 위 과정을 2~3번 반복한 뒤 맨 위에 슬라이스한 고구마와 모짜렐라치즈로 마무리하고 파마산치즈가루를 살짝 뿌린다.

5. 오븐 180도에서 치즈가 녹을 때 까지 20분간 굽는다.

 

토마토소스

1.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슬라이스한 양파를 넣고 볶는다.

2. 양파가 노릇해지면 으깬 홀토마토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후 월계수잎을 넣어 뭉근한불에서 조린다.

 

 

 

어때요? 아침 식사로 든든하겠죠? 속은 든든~ 변비에도 좋다고 하니, 하루를 시원~하고 가볍게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아침에 시간이 어딨다고 요리를 만들어 먹어? 하시는 직장인분들께서는 전날 고구마 몇개 삶거나 구워서 아침 출근길에 들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빵이나 샌드위치 혹은 조미료 많이 들어간 식당밥보다 훨씬 건강에도 좋고 늘 가벼운 주머니에도 도움이 되실꺼에요~

 

자~! 월요일!!! 이번 한주 군고구마 만큼 뜨끈하고 담백하고 달달~~한 한 주 되시길!!!

 

 

 

*이 내용은 대한생명 웰빙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the BEST'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대한생명 VIP 매거진 THE BEST에 있습니다.

 

대한생명 VIP 매거진 'the BEST' the BEST는 대한생명에서 발행하는 웰빙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입니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로 고객의 꿈과 함께하는 고품격 VIP 매거진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