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가 지나갔습니다.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는 초콜릿 선물 많이 하셨어요?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 선물 주고 받을 때는 좋은데 잔뜩 남아있는 초콜릿 재료와 초콜릿을 보면... 사실 막막하시죠? 너무 많은 양이라 먹기에도 질리니까요.(아, 못받으신 분들께는 죄송요 ^^;;;) 포장만 살짝 바꿔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준다구요? 냉동실에 넣었다가 내년 발렌타인데이에 쓰겠다구요? 아... 그런 방법은 자제해주세요^^ 여기 초콜릿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영양 간식으로, 미용재료로, 꽃보다 아름다운 초콜릿으로! 발렌타인데이 남은 처치곤란 초콜릿 활용 방법 알려드립니다^^
발렌타인데이 남은 초콜릿 활용법 하나,
다른 재료와 섞어서 새로운 간식으로! '초콜릿 찹쌀떡'
선물로 받았지만 너무 많은 양, 또 많이 남은 초콜릿 재료를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재료와 섞어 색다른 맛으로 먹는 거겠죠? 쌀가루나 튀밥을 섞어 굳힌 크런키 스타일이나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를 넣어 만든 간식은 단맛을 낮추고 영양가는 높인 좋은 간식입니다. 또 귀여운 모양의 틀 안에 녹여 넣어 케익이나 쿠키에 곁들여도 손이 많이 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만들 것은 ‘초콜릿 찹쌀떡’. 달콤하게 입에서 녹는 초콜릿과 쫄깃한 찰떡의 운명적 만남이라고 할까요.
*재료(원형 초콜릿 크기로 30개 분량)
찹쌀가루 150g, 물 90g, 설탕 1큰술, 소금 1/4작은 술, 각종 초콜릿
*만드는 법
1. 찹쌀가루는 설탕, 소금을 섞고 미지근한 물을 붓고 주물러 뭉쳐주세요. 물의 양은 처음에는 적은 양을 넣고
반죽상태에 따라 추가합니다.
2. 반죽을 조금씩 뜯어서 손바닥으로 굴려 동그랗게 만듭니다. 큰 것보다는 약간 작은 모양이 예쁩니다.
3. 물을 끓인 후 떡을 넣고 익힙니다. 다 익으면 물 위로 떠오릅니다. 떠오른 떡은 녀석들을 바구니에 받쳐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빼주세요.
4. 잘게 부슨 초콜릿에 익힌 떡을 넣고 굴려줍니다. 초콜릿 색이나 재료가 다양하면 여러 가지 모양이 나옵니다.
발렌타인데이 남은 초콜릿 활용법 둘,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초콜릿 팩 마사지'
한때 드라마에 배우 김민희가 초콜렛 팩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던 코코아 팩. 초콜릿의 주재료인 코코아는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한편, 피부 리프트 효과에 지방연소 작용까지 있어 제법 피부샵에서는 꽤 고가의 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좋은 팩을 받은 초콜릿 제품으로 집에서 할 수 있다면 좋겠죠. 다만 일반 초콜릿으로 팩을 만들면 각종첨가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날 수도 있고, 또 금세 굳어버리기 때문에 사용감이 좋지 않습니다. 이왕이면 100% 코코아 분말 혹은 '100%초콜릿' 제품을 녹여 사용하세요.
*재료
카카오분말 혹은 100% 초콜릿, 우유, 계란(혹은 꿀)
*만드는 법
1.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춰 재료를 준비하세요.
-피지제거를 위한 지성피부 : 카카오+우유(1:1비율)+계란흰자
-보습강화를 위한 건성피부 : 카카오+우유(1:1비율)+계란노른자
2. 카카오 분말이나 전자렌지에 녹인 초콜릿을 미지근한 우유에 섞어주세요.
3. 피부 타입에 따른 계란 부위를 넣어 섞어주세요.
4. 살짝 식어 따뜻한 기운이 도는 초콜릿 팩을 깨끗한 화장붓을 이용해 눈, 코, 입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 피부에
바르고, 15-20분정도 후 미지근한 물로만 여러 번 헹구고 마지막엔 찬물로 헹구면 고운 피부 완성!
발렌타인데이 남은 초콜릿 활용법 셋,
꽃과 사탕을 더해 만드는 '초콜릿 부케, 꽃다발'
굳이 초콜릿을 녹이거나 요리하지 않고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금박이나 은박으로 낱개 포장되어 있는 제품의 경우, 그 모양 그대로 활용하여 멋진 부케를 만들 수 있는데요. 막대사탕, 생화, 레이스, 포장재에 따라 다양하고 화려한 연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특별한 솜씨가 없는 ‘기초 공작 실력’으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곧 졸업과 입학, 결혼식이 많아지는 봄이 다가옵니다. 빨리 시드는 꽃다발이 싫거나 조금 더 로맨틱한 부케를 원한다면 초콜릿 부케나 꽃다발을 만들어 선물해도 좋을 듯 하네요.
*재료
알사탕 모양 초콜릿 여러 개, 풍선막대, 꽃(생화, 조화 선택), 종이철사, 부케받침(생략가능) 글루건, 포장지, 리본
*만드는 법
1. 글루건으로 풍선막대에 초콜릿을 고정시킵니다. 초콜릿의 은박지에 뜨거운 글루건이 닿으면 녹을 수 있으니
초콜릿에 함께 있는 갈색 종이도 함께 붙여주세요.
2. 부케받침에 초콜릿을 꽂아 넣고 빈 자리에 조화를 꽂아서 둘러주면 끝! 부케받침이 없을 때는 조화로 먼저
자리를 잡고 사이사이에 초콜릿 막대를 꽂아주는게 모양 잡기가 쉽습니다.
3. 모양을 잡고 나면 종이철사로 풍선막대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2중으로 고정해줍니다. 튀어나온 풍선막대는
조화 길이에 맞게 잘라주세요.
4. 포장지를 정사각형 크기로 잘라 양 꼭짓점이 엇갈리도록 반을 접은 다음, 가운데 완성된 부케를 놓고 손잡이 부분의
모양을 잡아가며 접어주면 완성!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릿을 정신 못차리고 종류별로 샀더니 저희 집에도 초콜릿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네. 제가 받은게 아니랍니다 ㅠㅠ) 찹쌀떡을 좋아하는 저는 남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으로 초콜릿 찹쌀떡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여러분도 꾸역 꾸역 그냥 먹지 마시고 다양한 방법으로 남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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