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부터 이웃 나눔까지, 기부 방법 3가지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을 알아보려면? 국민들이 기부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부가 하나의 문화로 점점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른바 ‘예능기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달력을 제작하여 판매 수익의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고 있구요. 얼마 전 방영된 <달빛 프린스>에서는 시청자들이 주제어에 대한 답글을 남기면 건당 100원씩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어요.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에만 급급하는 프로그램 보다는 착한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에게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네요^^

 

 

[출처-MBC '무한도전', KBS '달빛프린스']

 

 

이렇게 '기부'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 내가 가진 재능 혹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조금 더 가치 있는 일에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어떤 단체에 어떻게 기부를 하면 될지 망설여지시죠? 오늘은 내 취향과 관심분야에 따른 기부 방법을 알아볼게요. 

 

 

 

 

긴 머리카락을 가진 분들이라면 백혈병 환자에게 가발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기부를 할 수 있어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는 가발이 필요한 백혈병 환자들에게 무료로 가발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건강한 머리카락을 이곳에 보내면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아름다운 가발로 만들어진답니다. 기증 가능한 머리 길이는 25cm 이상으로, 퍼머나 염색을 하지 않은 자연모발이어야 해요. 머리카락을 고무줄로 묶고 그 아래를 잘라서, 상자에 넣고 택배로 발송하면 됩니다. 이때 가발의 주인공이 될 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을 써넣는 것도 좋겠지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 http://soaam.or.kr/

 

 

[출처-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최근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데요. 송혜교, 조인성 두 주연배우의 열연과 시를 감상하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이 보는 이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죠. 송혜교씨는 드라마에서 시각장애인 역을 맡았는데요. 시각장애인임에도 혼자 화장을 하는 등 평범한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생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대신 뛰어난 청각, 촉각 등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시각장애인은 이런 뛰어난 감각으로 책을 귀로 듣거나 손으로 점자를 더듬어 읽습니다.

 

 

[출처-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점자도서관이나 일부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출판된 책을 점자도서나 녹음도서로 제작합니다. 일일히 책 내용을 텍스트로 쳐야 하는 등 점자도서와 녹음도서 제작에는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낟고 하네요. 시각장애인들이 신간도서를 좀 더 빨리 '읽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시는건 어떨까요? 점자는 따로 배워야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 한국점자도서관에는 책을 낭독하여 녹음기기로 녹음하는 봉사활동 지원자를 받고 있습니다. 표존어를 구사하고 1주일에 한 번 정도 지속적으로 봉사 가능한 분이면 누구든 상관 없어요. 흠흠~ 목 가다듬고 지금 당장 목소리 봉사 지원하러 가보실래요?

 

▶한국점자도서관 : http://infor.kbll.or.kr/

 

 

어린이들은 미래의 희망이지요. 국내외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세요. 후원금은 국내의 빈곤가정 어린이를 지원하고, 해외의 긴급구호, 영유아 보호를 위해 쓰인답니다. 또한 북한 어린이를 위한 보건의료지원이나 영양지원 사업에도 유용하게 쓰여요. 국내 혹은 해외 중 어느 분야에 후원하고 싶은지를 결정할 수 있고, 문자(한 건에 5,000원)나 전화(한 통화에 3,000원)로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인종과 종교, 성별이나 국적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자라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작은 기부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 https://www.childfund.or.kr/

 

[출처-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화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를 꾸준히 하고있어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바로가기]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어린이용 구충제와 항생제 이 천만 정을 후원하고 있어요. 또 수해복구봉사단을 운영하여 수재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한답니다.[바로가기]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줬을 때의 행복감, 느껴보신 적 있으시죠? 기부는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닙니다. 길게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만으로도, 일주일에 한두시간 소리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으니까요. 타인을 생각하는 작은 마음이 바로 기부의 출발점입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기부, 우리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