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가 풀리면서 봄꽃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제주도에서 시작 된 벚꽃도 이제는 서울에서 만나 볼 수 있으니 바야흐로 진짜 봄의 낭만을 느낄 수 있게 됐어요. 출근길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벚꽃을 보고 있으면 스마트폰도 끄고 꽃놀이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다 한 번 쯤 해보셨죠? 화창하고 따스한 날씨에 봄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현실은 오늘도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라니! 가끔은 훌~쩍!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처-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중요한 업무를 뒤로 하고 도망갈 수는 없으니, 대신 우리 마음만이라도 설레 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서울 봄꽃놀이 코스! 지금 잘 기억해두셨다가 주말에 직접 떠나보는 거예요~^^
서울 경복궁에서도 가까운 인왕산, 사직공원에서 출발해 인왕산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아름다운 봄꽃과 산책하는 기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하이힐은 잠시 넣어 두고 편안한 신발과 카메라 하나만 들고 간다면, 한적한 서울의 낭만을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으실 거예요.
인왕산 산책로를 따라 자하문 터널 쪽으로 걷다보면 북악스카이웨이 진입로에 도착하게 됩니다. 보통 북악스카이웨이 하면 자동차로 드라이브 하는 코스라고 생각하지만 산책을 하는 사람도 은근히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팔각정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움과 활짝 만개한 벚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올라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팔각정공원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품격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인왕산 산책로에서 팔각정 까지는 도보로 5km 코스인데요. 하루에 5km 걷는 것으로 다이어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한다면 인왕산 산책로는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쁜 꽃구경도 하고 한산한 봄바람 맞으며 산책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래 걷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팔각정으로 콜택시 부르는 것도 가능하며, 경복궁에서 팔각정까지 약 5,000원 내외의 택시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오르면 주차료를 내야 하니, 걷거나 택시 타는 것을 추천할게요.
Tip!
사직공원 -> 인왕산 산책로 -> 북악스카이웨이 -> 팔각정(5km, 약 3시간 산책코스)
요즘 봄꽃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가장 좋은 곳이 바로 서울 어린이대공원 봄꽃축제랍니다. 수백그루의 왕벚나무 터널뿐만 아니라 개나리,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 할 수 있어요. 또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 1석 2조의 낭만적인 서울 여행 코스에요. 연인 가족들의 훌륭한 봄나들이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어린이대공원의 봄꽃축제는 다음달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주말에 찾아가게 되면 사람들이 많으니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말보다는 조금 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봄꽃축제를 즐길 수 있으실 거예요. 회사가 근처라면 퇴근 후 살짝 짬을 내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준비한 도시락을 챙겨 잔디밭 위에서 서로 나눠 먹으며 봄꽃놀이를 즐기는 것만큼 확실한 봄나들이도 없겠죠? 특히 연인끼리 함께 도시락을 싸서 나눠 먹는 건 꼭 한 번 해봐야 할 데이트 필수 코스이기도 하니까요.
아직도 업무에 치어 봄날의 따스함을 느끼지 못한 분들이라면 지금 가까운 서울, 어린이대공원으로 찾아가 보는 게 어떨까요? 봄바람에 꽃 냄새 맡으며 즐거운 벚꽃놀이를 즐기면 업무효율도 더욱 높아 질 거라 생각 됩니다.
서울에는 이 보다 더 좋은 곳들도 훨씬 많이 있답니다. 가까운 곳임에도 알지 못했던 서울의 매력을 봄꽃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이 아니면 봄꽃 나들이는 내년으로 기약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먼 곳이 아닌 바로 우리 생활 속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울 시내 봄꽃 놀이 코스, 꼭 한 번 떠나보세요! ^^
Tip!
서울 어린이대공원 봄꽃축제 일정 : 2013년 4월 13일~5월 5일 까지
쥬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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