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지원해보니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작년 너무나 눈부셨던 성과 힘을 얻어 올해에도 2차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올해에는 어떤 사회적기업들이 한화와 함께 성장해 나갈지 기대 되는데요. 

신청 마감을 일주일 앞둔 지난 4월 30일, 어떤 양식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선정확률이 높아지는지 힌트를 드리기 위해 사회적기업들을 초청한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설명회가 열린 함께일하는재단 지하 교육장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회적기업 종사자들이 몰려들었는데요. 과연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했을까요?

 

      

▲함께일하는재단 박성철 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지원사업 설명회

 

 

작년 처음으로 시작된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총 18개 기업을 선정해 1년 동안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최대 1억 원의 사업비 지원과 KAIST 비즈니스 스쿨을 통한 체계적인 경영 수업, 전문가와 매칭한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 맞춤형 경영 컨설팅, 교육 워크숍, 투자설명회 등 금전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교육이 병행된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사업이 완료된 후 전체 대상 기업의 평균 고용량은 10.5%가 증가했고 매출액은 11.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중 백두리싸이클링, 농촌공동체연구소, 비비컴퍼니, 오방놀이터 등의 4개 기업은 최고 400% 매출신장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답니다. 이렇게 뛰어난 성과를 증명한 사업인 만큼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탐낼 만 하겠죠? 

 

▲이들 중 20여 개 기업들은 한 달 후 다시 만날 수 있겠죠?    

 

또, 올해는 1차 사업에 선정되었던 기업이라도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계획을 제출할 경우 재선정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았는데요. 그래서 설명회 현장에서는 언니네 텃밭, 비비컴퍼니, 농촌공동체연구소 등 뛰어난 성과를 냈던 기업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한 마디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필요한 경영컨설팅 및 멘토링, 교육과 함께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단, 반드시 사업내용에 ‘친환경’이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선정이 되면 약 1년 간 한화그룹이 금전적 지원과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게 되고, 성과를 바탕으로 한 투자설명회 기회까지 제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의 사업요소 중 어떤 부분을 친환경적인 요소로 내세워야 하는지, 또 지원을 받게 된다면 어떤 영역에 지출할 수 있는지, 다른 기관에서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 많은 부분이 궁금하실 겁니다. 설명회에서는 이런 것들에 대한 질의응답이 긴 시간 이어졌는데요. 궁금한 사항은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http://www.hamkke.org)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선정될 확률이 높아지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질의응답이 끝난 후, 설명회를 찾은 사회적기업 두 곳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들은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어떤 것을 얻고 싶어할까요?

 

      

 

비비컴퍼니는 쌀화환 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이미 1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큰 성장을 이룬 곳입니다. 2012년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은 4배나 늘었고, 올해 3월에는 그간의 실적을 인정 받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특히 주먹구구식으로 해 오던 사업을 수치나 데이터로 정리하는 체계적인 경영 컨설팅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요.

 

비비컴퍼니 김정대 대표는 “솔직히 이번 2차 사업에 지원하면서 다른 기업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 아닐까 하는 미안함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기업의 롤 모델이 될 ‘스타 사회적기업’이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작년 지원사업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룬 비비컴퍼니이기 때문에 올해 재차 도움을 받는다면 반드시 사회적 가치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 후발 기업들의 모범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며 이번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거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이번에 처음 도전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늘품은 기업의 연수원이나 인재개발원, 호텔 등과 협약을 맺어 대량의 세탁물을 처리하는 위탁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 소재지인 여주 인근의 취약계층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애인 단체와 협약을 맺어 졸업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늘품 김대정 영업팀장은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소식을 접하고 많은 희망을 품고 달려 왔다. 사실 금전적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것 외에도 체계적인 경영컨설팅이나 마케팅기법을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가 더 크다. 여건이 된다면 한화그룹의 연수원과도 연결되어 일감을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어떤 사회적기업과 만나게 될까요?        

 

 

 

짧은 시간 진행된 설명회였지만 사회적기업들의 열의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기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될 지 love한화도 많이 기대되는데요. 작년과 마찬가지로 향후의 소식은 love한화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한화와 함께 성장할 많은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이 컨텐츠는 한화 사회공헌블로그 Love Hanwha 2013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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