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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직장생활

그만둔다는 직장인, 진짜 속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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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유수” 직장생활 8년 차 입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사람들과 많은 일을 해왔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나름 평탄한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나 동료들과 어울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안타깝게도 회사에 대한 만족과 고마움 보단 불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꼭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그만둔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이직을 하겠다는 말. 그러면서도 정작 관두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5년, 10년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이렇게 관두지도 않을 거면서 관둔다는 말만 하는 직장인들의 심리! 도대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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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까운 친구들과 동료들의 심리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카카오톡과 사내 메신저를 통해 6년에서 10년 차, 꾸준히 이직 의사(그만둔다고 외치던!)가 있었던(있는) 친구와 동료들에게당신이 회사를 옮기지 않는(못하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을 날렸습니다. 돌아온 답변들은 하나 같이…. 대동소이 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을 묶어 나눠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관습추구형 : 편안함, 익숙함, 가끔 만족, 현실에 안일한 자세, 정도껏 요령 피우며 일하는 스킬 습득 

                      관두고 싶다가도 다시 괜찮아지는 일상의 반복

 

 귀차니즘형 : 게으름, 구직활동에 대한 귀찮음(이력서 작성, 면접), 지구력 부족(꾸준히 이직활동을 못함)

                      바쁨(바쁜척도 귀찮음의 한 종류~), 순간적인 감정

 

 만성걱정형 : 새로운 환경(동료, 상사 등)에 대한 두려움, 아까운 경력, 정든 동료들과 회사

                      더 좋은 회사 못 갈 것 같음, 후회할 것 같음

 

 

여러분은 어떤가요? 현재 다니는 회사에 만족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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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tvN '막돼먹은 영애씨']







갑자기 무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업무(부당한 대우)를 맡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잡사이트로 직행합니다. 설렘을 안고 잡서치 시작. 그런데 하늘이 돕지 않는 한 그 긴박한 순간에 구미가 당기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마우스 볼을 굴리면서 머리 속으론 ‘여기보다 좋아야 해~’, ‘연봉도 많아야 해~’, ‘집에서 가까우면 더 좋고, 직원들도 착해야 할텐데...’라는 말들을 되새깁니다. 그러던 중 운명적인 회사를 발견. 하지만 또 많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이력서는 또 왜 그렇게 복잡한지, 경력 기술서는 또 얼마나 정교함을 요하는지... 웬 어학성적? 이 나이에? 다양한 어려움에 봉착. 마감일까진 아직 한참 남았다는 안도감과 주말에 열심히 작성해보자는 굳은 결의와 함께 창을 닫아 버립니다. 그러나 시간은 기약 없이 흘러 마감일을 훌쩍 넘겨버립니다. 다음 기회를... 또 다음 기회를… 이렇게 반복되는 생활 속에 시간은 일년 이년 지나 당신은 어느덧 10년 근속 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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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SBS '유령']







대리 3-4년 차 급의 이직이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가장 충만한 시기. 그리고 일도 웬만큼 능숙해지는 때. 경력을 잘 살리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회사에 연봉도 올려서 갈 수 있어 헤드헌터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라고 합니다. 


‘관둬야지... 관둬야지’라는 생각은 머리 속에 꽉 차있는데, 직장에서는 야속하게도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쏟아지는 업무와 야근. ‘이것만 끝나면…’, 이 프로젝트만 끝나면…’, ‘이번 주만 지나면...’, ‘다음 달에는 좀 한가할꺼야…’ 하지만 나의 일탈을 알아차렸는지 바쁜 일상은 무한반복. ‘아! 나는 관둘 운명이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세월은 또 정처 없이 흘러 10년이라는 세월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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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KBS '직장의 신']







너무 바쁜 회사. 잡 서치? 이력서 작성? 경력기술? 포트폴리오 준비? 모든 것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선택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구세주와도 같은 헤드헌터입니다. 유명한 헤드헌터 사이트에 가입해 이력서를 등록하고, 디테일한 정보를 올려 놓는다. 이메일 혹은 전화로 입질이 시작 됩니다. 그러나 들뜬 기분도 잠시... ‘나보고 그 회사를 가라고?’, ‘난 대기업을 원해~’, ‘그 연봉에?’, ‘연봉은 the higher the better지…’ 그리고 ‘훨씬 좋은 회사를 가야, 당당하게 나갈 수 있어!’라고 꽉 찬 생각들은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No. 또 No. I’m sorry를 외치다 보면 헤드헌터의 연락은 점점 줄어 들고 올려 놓은 이력서는 낡은 퇴물이 됩니다. 결코 부지런 하지 않은 당신. 한 두 해가 지나 어느덧 10년 장기 근속자가 되어 후배들의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무엇일까요? 충성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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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MBC '7급 공무원']







이직을 하려는 직장인들은 좀 더 좋은 자리를 찾아 헤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몸 값을 올릴 비장의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경력직에게도 어학성적은 필요충분 조건, 자격증은 금상첨화. 그리고 이직에 성공한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스펙 관리를 잘 해온 사람이 많습니다


곧바로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스펙관리 시작. 그러나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버티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루 1시간만 시간을 활용하자던 다짐은 30분 이라도… 10분이라도… 그리고 점점 남의 일이 됩니다. 바쁜 일만 지나면 다시 시작하자는 기약 없는 자신과의 약속만을 남긴채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 아무일 없었던 듯 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시간은 야속하게 잘도 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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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KBS '이리스2']







한 해 두 해 직장 생활을 이어가면서 쌓이는 건 점점 더 넓어지는 인맥과 자신이 맡아 온 업무의 성과물입니다. 처음엔 ‘까짓거 다시 시작하면 된다’라고 하지만 막상 나간다고 생각하면 좀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신입도 아니고 어느 정도 들어 찬 나이에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상사를 모시고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리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두어 달은 탐색전이 필요합니다. 사람들과 잘 맞고 업무도 만족한다면 대 성공.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이직의 마음이 확고해 질수록 불안함이 엄습해 옵니다. ‘내가 이 가족 같은 동료들과 정말 헤어져야 하나…’, ‘그동안 힘들게 닦아온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게 맞는 걸까?’, ‘후회 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숱한 생각들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일단 조금만 더 참아보자’ 라는 결심과 함께 이직은 잠시 책상 서랍 깊숙한 곳에 밀어 넣고 맙니다. 그리고 당분간 서랍 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그것’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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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SBS '검사프린세스']





정말 능력도 있고 확고한 뜻과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이직에 성공하는 경우도 물론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얘기하는 건 입버릇처럼 관둔다면서도 이런 저런 이유들로 결국 10년을 채우게 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은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리고 자신을 과대 평가해서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진정으로 원한다면 입은 꾹! 정신은 바짝 차리고 도전합시다!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의 ‘관둔다’는 이야기를 아무도 경청하지 않게 될테니까요. 그러니 앞으론 더이상 관둔다는 말을 하지 맙시다. 정말 관둘 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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