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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한화태양광산업, 세계 태양광발전에 이바지할까?

 

 

 

세계 태양광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초기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 온 유럽 국가들의 약진이 주춤해 진 반면, 일본, 중국, 미국 등 신흥 시장의 성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유럽시장이 단계적으로 보조금을 삭감하는 등 초기 시장 형성에 필요했던 지원을 중지하고 있는데 반해, 신흥 시장은 새롭게 시장 유인책을 쏟아내고 있어 이러한 시장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태양광 시장 변화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신재생 에너지로 급부상 한  만큼, 전세계와 한화의 태양광 산업 활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셀 제조라인

 

 

 


일본 태양광 시장은 2013년 1분기 동안 승인된 태양광 물량이 7GW(기가와트)에 달하며, 올해 최대 9GW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올해 10GW 설치를 목표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고, 재정 위기로 부진이 예상됐던 유럽 시장조차 그리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요가 생겨나고 있어 일본도 이같은 방안을 강구한 것인데요. 여기에 개발도상국들의 태양광 발전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올해 일본의 태양광발전 신설 규모는 기존 예상치인 30GW를크게 뛰어넘는 40GW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하여 태양광 발전 신설 규모가 50GW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7월 15일 주요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2015년 태양광 발전량 목표치를 현재의 4배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성명을 통해 오는 2015년 태양광 발전량 목표치를 35GW로 설정했으며, 향후 3년간 연간 10GW씩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중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만성적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태양광을 통한 중국의 발전 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3GW로 알려졌으며, 이는 세계 3위 수준인데요. 국무원은 또한 태양광 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지원에 나서 줄 것을 금융권에 요청했으며 태양광 발전량과 소비량을 모두 늘릴 수 있도록 가격과 보조금 등 관련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중국 정부가 자신들의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과잉공급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선테크나 LDK 같은 중국 태양광 업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태양광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 한화솔라원 중국공장 전경

 

 

 

 

태양광 패널의 원료가 되는 폴리실리콘. 폴리실리콘 국제 거래 가격 하락은 태양전지, 태양광모듈 등 소재 가격도 동반 하락시겨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수요 측면에서 소재의 원가 하락이 태양광발전소 시공 단가를 떨어트려 전반적인 업황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해볼 수 있는데요. 이는 저렴한 값에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려는사업자들이 늘어나고, 태양광발전소 시공 기술 발달로 수요가 되살아 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광모듈 가격이 1Wp 당 0.7달러 수준으로, 2010년 대비 절반 이상 떨어지면서 태양광발전 사업의 경쟁력은 오히려 높아졌다”며 소재 산업의 불황이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태양광의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화석 연료 발전 가격과 같아지는 시점) 조기 달성으로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었던 경제성 문제가 빠르게 해결될 수 있으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업황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주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한화그룹은 최근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태양광 발전'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완성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은 규소에서 실리콘을 뽑아내 만들게 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폴리실리콘은 잉곳(원통형 덩어리)으로 만든 뒤 얇게 잘라내어 웨이퍼로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처럼 단계별 태양광발전을 진행 중인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에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완공했습니다. 시험 가동을 거쳐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폴리실리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폴리실리콘을 가공한 2차원료인 잉곳과 웨이퍼는 한화솔라원에서 생산하며 태양전지판을 구성하는 셀과 모듈은 한화큐셀·한화솔라원이, 태양광발전소의 수주·건설·운영은 주로 한화큐셀코리아가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태양광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를 내리고 있답니다.

 

 

▲ 중국 장쑤성 쉬저우에 위치한 한화솔라원의 태양광 발전소

 

 

 

 

앞서 말씀드린 중국이 2015년까지 태양광발전 용량을 4배 이상 확대 한다는 소식에 국내 태양광 관련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7월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전일비 5.38% 상승한 18,600원에 거래됐고 OCI도 전날보다 5.21% 오른 151,5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웅진에너지와 오성엘에스티등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죠.

 

특히 일본, 중국, 미국 등이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을 재편하며 유럽을 대체할 빅마켓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에도 순풍(順風)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주력하는 일본은 단연 가장 뜨거운 시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당 42엔(매입기간 20년)의 파격적인 보조금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요금은 태양광발전 경제성을 확보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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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태양광 시황(市況)은 개선 징후가 뚜렷해졌습니다. 여전히 불황이라는 단어를 빼놓고 태양광 시장 상황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주요 기업의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초 재정위기로 유럽 수요가 급감해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신규 수요 발생으로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죠. 몇 년 뒤면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철에도 전력난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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